천연기념물제167호(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제167호
명 칭;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磻溪里은행나무)
분 류; 노거수
수 량; 1주495.9㎡
지정일; 1964.01.31
소재지; 강원 원주시 문막면 반계리 1495-1
소유자; 사유
관리자; 원주시
(설명)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800∼1,0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3m, 둘레 13.1m로 논밭 중앙에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전체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일부 가지는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받침대로 받쳐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성주 이씨의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관리하다가 마을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큰스님이 이곳을 지나는 길에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이 나무 안에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으며,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신목으로서 역할을 하고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민속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전문 설명)
수령(樹齡)은 8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34m, 가슴높이의 둘레가 13.1m이다.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14m, 서쪽이 11m, 남쪽이 14.5m, 북쪽이 14.3m이다.
지면(地面)에서 2개로 갈라져서 자라다가 2-3m 올라가서 다시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졌다.
1963년도 조사할 때는 인가(人家)가 없는 외진 곳에서 자라고 있었으나
1991년에는 바로 옆에 농가(農家)가 들어섰다.
수령(樹齡)은 알바 없으나 과거 성주 이씨(星州 李氏)가 이 고장에서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
성주 이씨 중(星州 李氏 中)의 어느 사람이 심고 관리하다가 이 고장을 떠난 것 같이 보인다.
한 전설(傳說)에 의하면 옛날에 어떤 대사(大師)가 이곳을 지나는 길에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간 것이 자란 것이라고 한다.
이 나무 속에 큰 백사(白蛇)가 살고 있어서 아무도 자르지 못하는 신목(神木)으로 가꾸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경작지(耕作地)의 중앙에 서 있으며
주변에 나무가 없어 가지가 우거져서 전체가 둥근 공처럼 발달하였다.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가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해에 풍년(豊年)이 든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