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과학상식 제435호] 스마트 팜(smart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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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상식 제435호]                                                       2017. 4.  16

스마트 팜(smart farm)

[요약]

◯ 스마트 팜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이끌어갈 미래 농업

◯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노동집약적 산업인 농업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농

    업 전 분야 간 유기적 연결로 획기적인 효율성 제고와 함께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임

◯ 스마트팜은 농업인력 부족과 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이 청년들에게도 매력적 직업이 됨

◯ 우리나라 는 초기단계로 볼 수 있으나 높은 국내 ICT 기술과 융합하면 발전 가능성은  높아

    보임

[본문]

스마트 팜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기술, 클라우드컴퓨터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기반이다. 단순 노동에서 증기기관과 전기·컴퓨터의 사용이 제1차와 2차, 3차, 현재의 4차 산업혁명시대로 이어지면서 농업분야도 이러한 변화의 속도에 맞춰 대응해 혁신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농업에 미치는 효과를 가늠해 보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산의 정밀화와 자동화는 물론 병해충과 질병의 예측이 가능하며, 농산물의 품질 보증과 위해요소 제거로 안전한 소비도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수확 후 자동화 처리와 드론을 활용한 직(택)배로 유통의 혁신이 나타나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농산물 가격과 수급예측에 따른 안정적 생산·판매가 가능하며, 융합스마트 농촌관광과 농·산촌의 원격 의료·교육·마을보안 등을 통해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노동집약적 산업인 농업에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미치는 파급 효과는 실로 막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농업 전 분야에 걸쳐 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사용돼 기계화·첨단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분야 간 유기적 연결로 획기적인 효율성 제고와 함께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기술집약적 농업으로의 전환은 농업인력 부족과 고령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하고 농업이 청년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산업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 기술을 온실, 과수원, 축사, 버섯재배 등에 접목해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 및 성장 환경을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이다. 더 넓은 의미로는 노지농업, 시설원예 및 축산분야에서 농산물 생산·유통·소비의 전 과정에 ICT 융합기술을 활용해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농업 형태까지 포함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팜 분야의 선두주자는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이고, 일본은 농업쇠퇴를 막고 농업부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네덜란드형 모델을 지향해 농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스마트 팜은 미국, 일본이나 유럽에 비하면 도입단계로 볼 수 있으나 높은 국내 ICT 기술과의 융합이 진행된다면 발전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 팜 분야별 모델로는 스마트 온실, 과수원, 축사, 버섯 등이 있다. 스마트 팜에서는 PC 및 스마트폰으로 온실과 과수원, 버섯재배사, 축사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창문 개폐, 자동관수, 병해충 예찰관리, 양분 및 사료를 원격에서 자동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계 IT 대기업들이 농업에 뛰어드는 것이 의미 없는 것이 아니며 시대의 흐름을 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선진국들은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마스터플랜까지 완성한 상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4차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은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는 70에도 못 미치고 있고, 중국조차 우리와 기술력 차이가 크게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농림축산식품부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팜 기술’ 확보와 보급(표 참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공지능에 의한 작물별 생육과정 데이터 수집, 축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작물관리로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늘리는 등 우리 농업의 미래인 스마트팜이 곧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 처] 농촌진흥청, 산업조사 전문 기관 IRS글로벌, 스마트농업전문기업 스마프(SMAP)

[정 리] 과학상식 보급위원 양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