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용한 치비와 활발한 시즈카와 함께 했습니다.
첫 활동은 흥분한 상태의 시즈카를 대하는 법과 그 상태에서 그루밍까지 하는것이 목표였습니다.
치비는 사람한테 안가는스타일 시즈는 흥분해서 사람에게 가는스타일이므로 치비는 맞춰줘야하고 시즈는 진정시켜야 만질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교수님이 흥분한 상태의 시즈카를 명령어도 어떠한 행동도 하지않고 진정시키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할줄 몰라 앉아서 시즈카를 바라보며 관찰을 해보았습니다.
기브엔테이크를 생각하라 하셨습니다. 네가 조용히있을때 만져줄께 라는 인식. 시즈에게 손을 대는것부터 시작하라 하셨습니다.
시즈가 달려들때 왼쪽 손목에 팔찌를 끼고있었는데 시즈가 관심을가지고 물려했습니다. 훈련을 하면서 악세서리를 빼야하는데 생각을 못한점이 있습니다. 이부분 지적받았습니다.
교수님이 조용히있을때 만져야한다 라는 말을 듣고 시즈가 가만히 있을때 등을 살며시 만져주었습니다.
시즈는 흥분하기 쉬운 스타일이지만 만져주는것을 좋아합니다. 조금만 손에 힘을 주어도 바로 달려들어 얼굴을 핧고 놀아달라는듯이 흥분을 바로바로 해버리는 아이이기에 우선 진정시키기위해 본인이 먼저 차분해져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큰 동작이나 반응을 보여주는것도 안되며 빈틈을 보이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동작들을 천천히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시즈가 흥분해서 다가온상태에서 손을대지말고 바로 뺐다가 만져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만질경우 오히려 더 흥분시키는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시즈가 흥분해서 앉아있는저에게 왔을때 애를 떼어놓기위해 만졌던것이 시즈를 더 흥분시키는 원인이 되었던것입니다. 이부분 지적하셨습니다.
손에 힘을 주지 않고 만져야합니다. 개가 안정이 되기 시작하면 훈련을 들어갈수 있습니다. 트릭같은 경우는 흥분해있는 경우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트릭에서 난이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즈를 쓰다듬는데에 성공하고 그루밍을 시작했습니다. 털갈이 시기라 그런지 털이 많이 나왔습니다.
시즈에게 간식을 줄때 손에 간식을 올린뒤 보여줍니다. 그후 시즈가 달려들면 간식을 든 손을 주먹을쥐어 못먹게합니다. 동작을 반복하다가 어느순간 시즈가 가만히 있을때 그때서야 간식을 제가 시즈에게 직접 줍니다. 먹이를 줄때는 내가 준다 라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시즈의 털을 빗어주다가 자칫 잘못해서 시즈가 흥분하게될까 조심조심 빗어주었습니다. 시즈의 턱밑의 물에 젖은부분과 등 다리 꼬리등 모든 부위를 빗어주었습니다. 예나와는 다르게 다리를 만져도 아무렇지 않았지만 발부분을 만지면(+생식기부분) 슬리커브러쉬나 일자빗을 물거나 그 행동을 막으려는듯 얼굴로 막는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머리를 묶었는데 옆머리가 빠져버렸습니다. 교수님이 옆머리 안묶여지냐면서 물어보시기에 그때서야 알고 다시 머리를 묶었습니다. 이부분 지적하셨습니다.
시즈의 털은 예나털과 달리 뻣뻣한편이고 슬리커브러쉬로 빗어줄때 걸리는느낌이들었는데 일자빗으로 빗어주면 걸리는게 없이 쭉 빗겨졌습니다. 그 이유가 시즈의 털끝이 망가진게아니라 꼬불꼬불한부분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털끝이 망가지면 일자빗으로 안빗겨진다합니다. 예나는 부드러운느낌을 가진 털인 반면 시즈의 털은 거친느낌, 사람머리카락처럼 두꺼운 털을 가졌습니다.(테리어보단 덜 뻣뻣함)
그루밍을 진짜 잘하는 사람들은 강아지가 잔다고합니다. 요즘 시대에 빨리빨리문화가 있어서그런지 그루밍을 하는도중 자는 강아지는 흔히 볼수없다합니다.
시즈의 그루밍이 끝나고 켄넬안에 들여놓고 치비와 트릭훈련을 했습니다.
치비와 할 트릭은 스핀과 턴이라고합니다. 교수님이 스핀 턴 점프 터치 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턴은 왼쪽손으로 스핀은 오른쪽 손으로 자기 가슴쪽으로손가락을 돌리면 됩니다.
☆점프는 손바닥을 쫙 펴고 치비머리 위로 가져다대면 되는거같았습니다.(..?)
☆터치는 다리를 치비쪽으로하고 치비가 점프를 하다가 다리에 터치를 하는순간에 터치를외치고 보상이였습니다.
☆절~~하고 낮고 길게 부르는 성부를 하면 치비가 (강아지들이 놀아달라할때 하는 포즈) 앞다리를 내리고 뒷다리는 올리면서 엉덩이만올라간 자세를 취합니다.
한동작을 하면 간식하나. 실패를 많이하다가 성공하면 잭팟.
잭팟을 줄때는 한꺼번에 많이 주는게 아니라 한개씩 여러번 주는게 더 보상의 의미가 크다.
스핀과 턴. 방향이 너무 햇갈려서 자꾸 턴의 손동작을 하면서 스핀이라 외치는등 익숙하지 않았던터라 머릿속으로 이 손동작과 명령어를 계속 생각하면서 훈련을 했습니다.
스핀/턴(성부) - 손동작(시부) - 옳은 방향으로 했을시 칭찬 -간식주기
시부먼저 했던이유는 자신이 먼저 손동작에 익숙해지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성부없이 시부로만 연습을 하다가 그다음 성부를 입히면서 치비와 놀았습니다.
성부까지 한 상태에서 교수님이 성부를 한뒤 조금의 텀을 두고 시부를 한다음 성공하면 보상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텀을 두고 한다는게 쉽지않았습니다. 자꾸 텀을 두는 그 시간을 짧게 두게 되었던 점, 스핀과 턴의 손동작을 달리해버렸던점, 칭찬과 간식을 동시에 주었던점 등 교수님이 지적해주셨습니다.
중간중간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던 얘가 어떤 상태인지 뭘하고싶은지 생각을 떠올리며 목이마를까싶어 물도 가져오기도 하고 했습니다.
아차싶었던부분이 훈련을 하면서 애도 많이 지쳤을텐데 쉬게 두지않고 계속 하려했던점이 걸립니다. 나중에가서 치비가 손동작에 반응을 안했던것을 떠올리며 (물그릇은 치비가 있는곳에 있었다. 고로 목말라서 그랬던건 아닌거같습니다.) 힘들어 했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그당시 사람들이 강의실로 좀 들어왔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오는거에 집중을 하느라 그랬던것일수도있습니다.
치비는 훈련을 하고 흥분을 하면 짖는 습관이 있습니다. 다른사람이 오면 시즈는 조금 관심을 보이며다가가는정도. 치비는 그때 테이블위에 올라가있어서 그모습은 안보였지만 유난히 짖는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스핀만 하고 간식 턴만 하고 간식만 계속 하다가 교수님이 스핀 스핀 간식 이렇게 동작을 넓혀보라고도 하셨습니다.
연속 동작을 할때엔 천천히 애가 돌지도 않은 상태에서 명령어를 다시하지말고 턴 .. 턴 .. 턴 .. 이런식으로 하는게 좋다하셨습니다
(사실.. 나중가서 스핀턴 스핀 절~~ 이런식으로 동작을 길게하면서 제가 더 신나서 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실패를 하다가 성공하면 보상을 두번세번 나눠주는걸 계속의식하면서 연속 실패후 한번성공했었을때 격하게 칭찬후 간식을 많이 줬습니다.
[중간에 절 이라는 명령어도 해보았습니다. 성부로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절~ 햇을때 절하는거를 턴,스핀을 성부로했을때 절을 해버리는것.
공통점이 가만히 명령어를 했을때여서 그래서 절을 한거같다.
절을 할때 다른 동작으로 절~ 이렇게 한다면 절이라는 명령어를 행동이아닌 성부로써 할수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뭔가 치비가 배부를거 같기도했습니다..너무많이 간식을줬기도했고 크기도 작은아이라서 게다가 간식이 치비에비해 좀 크게잘라진편이였기때문입니다.( 예나에 맞춰서 간식을 준비했던편)
그래도 맛있게 간식을 먹는모습이 너무이뻐서 간식을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치비가 이뻐 간식을 주며 만져주려고 했었는데 교수님께서 간식을 주며 만져주는건 보상을 두번 주는거라고 하셨습니다. 이부분 지적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성부로만 동작을 하게끔 시도해봤는데 처음엔 안되서 교수님이 여기까진무리겠다 하셨는데 나중에 풀러를 한 이후에 쉬는시간 같지않은 시간이 주어져 성부를 다시 시도해보았습니다. 치비가 3번정도 성부로만 동작을 하는데에 성공했습니다!!!
클리커에는 큐, 올드큐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한번 조사해봤는데 큐 라는것은 명령어와 손동작 같은 개념으로 이제 강아지들이 클리커에 익숙해서 한 동작을 먼저 하려고할때 시부를 입히기 전 [명령어 후 동작]이라는 순서를 인식하기위해? 큐(성부)- 동작 - 보상 순으로 합니다. 큐하는동안 혹은 큐를 하고난 후에 동작이 이루어지면 보상입니다.
중간에 시즈가 계속 짖길래 교수님이 켄넬안을 확인해보셨고 쉬를싸서 엉덩이가 젖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어느정도 시즈를 닦아주다가 저희에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시즈를 고정시키려고 좀더 강하게 붙잡았었는데 교수님이 보시더니 꽉잡지않고 아니야 그런게 아니야 이렇게 해야되 라고 인식을 시켜주면서 살포시 고정을 시켜야한다고 했습니다.
시즈같은경우 흥분을 잘 하는 스타일이기에 강하게 하면안된다는걸 생각하면서 고정을 잘 하지 못했던거같습니다 너무 강하게하면 반항을 하고 약하게하면 풀려난다며 [풀려나지않으면서 압박당하지않으면서]를 계속 말씀하시면서 힌트를 계속 주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러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점핑과 런닝이 플러대회 종목이라하셨습니다. 점핑은 몇번 뛰는지(뛰면서 물게끔). 런닝은 플러를 던졌을때 가지고오는것.
플러는 이제막 개발된 단계이기에 종목이 많지않다.
예나로 할수는있으나 짧은기간안에 하긴 힘들거다.
플러로 시즈에게 물리면서 점프하게시키기란 쉽지않았습니다.
시즈가 세게 물고 놓는것을 보고 따라 맞춰줘야한다 하셨습니다.
교수님은 내가 놀아줄때 노는방식을 주로 하십니다. 계속 제가 어떻게해요 라고 물어보는것에 대해 교수님은 감정적으로 같이 놀아주는것이기 때문에 가르켜줄수없는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대신 물기 쉽게 대각선으로 플러를 잡아 정면으로 부딛히지않게끔 하는게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즈를 흥분시키려면 조용히 플러만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신나게 말도 하면서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부분 지적해주셨습니다.
처음해보는것이기도 하고 물긴 물었는데 물기 어렵게 제쪽으로 플러를 가져오고 해서 제 손도 많이 물렸고 시즈도 플러를 먹다싶이 물게되어서 이부분은 연습이 많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개를 보지않는다는게 제가 하는 행동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좀더 개를 보고 개가 무슨행동을 하는지도 생각해봐야할거같습니다.
요즘 파주스터디를 하게되면서 애들 사진을 찍지 않게되어 사진은 없지만 귀여웠던 치비의 자는모습이라던가 조용해진 시즈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실수한부분이 많이있었고 지적도 많이 받았기에 의식을 좀더 많이 해야할거같습니다 중요한부분은 다시 머릿속에 새기면서 다음 파주스터디 기대합니다! 이번주는 자율스터디이기도 해서 안갈수도 있었는데 한번이라도 가고싶어서 파주를 왔던게 오히려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파주에서 집으로가는데 다시 파주가고싶은맘도 들었고요 ㅎㅎ 집으로 가는시간만 3시간이 넘지만 파주에서의활동이 더 좋아서 견디게 되는거같습니다! 훈스 화이팅>< 파주스터디 일정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