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라지무침입니다~
도라지는 예로부터 약초로 널리 알려져왔고
나물로도 참으로 친숙한 뿌리채소입니다~
가을만 제철인줄 알고 계실텐데
겨울에 알차게 채워진 뿌리를 먹는 봄도 제철이랍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아
호흡기 질환에 걸리거나.. 환절기라 감기에도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럴때 도라지는 특효가 되지않을까..싶은데요ㅎㅎ
도라지는 키우기 힘든 식재료중 하나라고 해요
키운지 3년쯤 되면..땅의 영양을 다 흡수한 관계로 뿌리가 상하기 시작한다네요
그래서 3년마다 다른땅에 심어10년정도 키우면 산삼과 맞먹는 영양을 가진 장생도라지가 탄생한데요
보통은 뿌리채소는 가을이 제철이 많은데요
도라지도 가을부터 맛을 보기시작하는데..
겨울 땅속에서도 오동통하게 살이 잘 올라 봄에 먹는 도라지는 더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호흡기가 약하고
면역력이 약해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봄철에 꼭 챙겨드심 좋을듯합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들도 예방차원에서 챙겨드심 좋구요~~
도라지 효능과 영양 한번 꼼꼼이 챙겨보시구요~
가슴이 답답하다면 도라지로 해결하라
도라지
뿌리껍질 속 '사포닌', 호흡기질환의 주요약재
살짝 데치고, 볶고, 양념에 무쳐서 한입
도라지는 쌉싸래한 맛을 내는 사포닌의 작용 덕분에 진해, 거담제로 사용한다. 사포닌은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도라지는 진해작용을 하고 염증, 궤양을 억제하며 면역기능을 항진하는 효과가 있어 호흡기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수있다.
도라지가 맛있을때: 봄
도라지가 몸에 좋은 체질: 태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도라지
쓰고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한약재로는 길경이라 했는데, 길경으로 만들 수있는 한약 처방의 종류는 [동의보감]에 기록된 것만도 278종이나 된다. 그만큼 약효가 뛰어나며 독성이 없어 두루 사용하는데 특히 태음인 체질에게 좋다. 태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서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않았는데도 괜히 가슴이 답답하고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라지를 잘 이용하면 태음인의 고질병인 호흡기질환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이 많이된다.
도라지의 효능
①진해,거담효과
도라지의 약효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포닌의 효과'라고 할 수있다. 도라지가 오래전부터 진해, 거담제로 사용된것은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내는 사포닌의 작용 덕분인데, 이 성분이 호흡기 내 점막의 점액분비량을 두드러지게 늘려주기 때문에 가래를 삭이는 효능을 발휘한다. 기침,가래 약으로 유명한 '용각산'의 주재료가 바로 길경, 즉 도라지인 것을 보아도 약효를 알수있다.
②호흡기 질환 완화
도라지는 일정한 진해작용을 하고 염증, 궤양을 억제하며 면역기능을 항진하는 효과가 있어 목감기, 인후염, 급.만성 기관지염과 편도선염, 천식등의 호흡기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수있는 좋은 약재로 인정받고 있다.
③면역력 강화
사포닌 성분은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때문에 감기 등과 갈은 바이러스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도라지 제대로 먹기
약재로 효과를 보려면 재배종보다 야생종이, 흰 꽃보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쪽이 약효가 더 좋다. 사포닌의 쓰고 아린맛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먹지만 약재로 쓸때는 사포닌성분이 들어있는 껍질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나물반찬으로 먹을때는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담가놓으면 아린맛이 줄어들어 약효도 유지할수있고 맛도 좋다.
도라지 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도라지가 기침,가래에 좋지만 음허로 생기는 만성기침에는 효과가 없고, 특히 각혈(피를 토하는 증상)이 있을때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먹지않는것이 좋다. 위궤양이 있는 사람이 도라지를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하므로 좋지않다.
도라지와 함께 먹으면 좋다: 칡뿌리
술 마신 다음날 숙취가 심하면서 가래가 끓을때, 도라지와 칡뿌리를 함께 끓여 마시면 술독도 없애고 속도 빨리 풀어지게 하며 가래도 삭여준다.
도라지와 함께 먹으면 좋지않다: 돼지고기
돼지고기의 지방성분이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성분이 가지고 있는 약효를 떨어뜨리며 부작용을 일으킬수있다.
-자연이 만든 식재료의 비밀/정이안/21세기북스-책에서 발췌
호흡기질환, 감기예방에 좋아요~
도라지무침
재료: 도라지크게두줌 , 쪽파약간
밑간: 식초1큰술 , 산다래청1큰술
양념, 고춧가루3큰술, 고추장1큰술, 식초1과1/2큰술, 산다래청1큰술 ,다진마늘1/2큰술, 통깨약간
도라지가 봄에 맛있다고 해서
모란장에서 정선도라지를 구입했습니다~
도라지를 물에 담가 흙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노두(뿌리윗부분)을 제거하고 껍질을 돌돌돌 벗겨내줍니다.
더덕보다는 껍질까기가 훨씬 쉬운듯해요^^,
도라지 굵기에 따라 3-5등분을 해서 길게 갈라준후
7-8센치길이로 잘라주었습니다.
굵은소금2큰술을 넣고(도라지전체양은 2근입니다) 살짝 절여줍니다.
숨이 어느정도 죽었지요^^,
그럼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줍니다.
(이때 너무 뻑뻑하면 물약간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도라지가 부드러워질때까지 주물러주심 됩니다.
도라지가 부드러워지면, 도라지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줍니다.
저는 한번 헹궈준후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쓴맛을 더빼시고 싶으실때, 시간을 늘려 담가두심 됩니다~)
조리하기전에 다시 헹궈준후
물기짜서 볼에 담습니다.(크게 두줌정도 담았습니다)
식초1큰술로 먼저 밑간을 해줍니다. 조물조물 버무렸다가 5분여정도 재워두었습니다.
그리고 산다래청1큰술을 넣습니다.
(산다래청은 작년에 담근것인데요, 단맛으로 대체하심됩니다요^^,)
새콤달콤한 맛에 잠시 재워두었다가
나머지 양념을 하심 쓴맛이 좀더 많이 순화됩니다요^^,
밑간한 도라지에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2와1/2큰술, 다진마늘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후
식초1큰술, 산다래청1큰술을 추가해서 간을 맞춘후
다진쪽파와 통깨를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새콤달콤 쌉싸래한 맛이 참 좋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로..
고생많이 하는 호흡기...ㅠㅠ
위로차원에서 즐겨먹어야할듯해요^^,
뿌리채소는 일반채소와는 달리 긴시간 키워야합니다.
그만큼 손도 품도 많이 가는 작물입니다.
귀하게 키워서 우리앞에까지 오는데 정말 긴시간이 필요했네요
봄철에도 아낌없이 사랑받으며
호흡기건강과 감기예방을 막아주는 기특한 식재료로
우리밥상에 즐겨올랐으면 좋겠네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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