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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문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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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행복한 시간여행, 내고향 울산
꿈소 추천 0 조회 170 17.08.01 17:2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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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8.02 06:49

    첫댓글 꿈소님 오래간만입니다 안녕하셨지요 울산에 대한 강의를 듣기전엔 울산은 귀족노동자들이 많은 공업도시이고 그래서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었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그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곳 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꿈소님 글을 읽다가 그림처럼 그곳의 정경이 그려지는군요 덕분에 꿈소님의 고향이 울산이신것도 알았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 작성자 17.08.02 10:16

    울산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제 딴에는 울산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하지 않았다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속으로 함께 들어갔다 온 느낌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여전히 고향을 지키고 계시는 여든 다섯의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달천광산의 유래가 깊으며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럼 중요하고 말고, 칠,팔십년 전 그때 이미 광산에는 전깃불이 들어왔는 걸'
    자부심 가득한 어머니의 대답이었습니다.
    대략 알던 것을 더 자세하게, 모르던 것을 알게 해 주신 울산박물관장님과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신
    도광문화포럼에 감사를 드립니다^^

  • 17.08.02 19:24

    선생님의 글은 산문으로 읽는 또하나의 강좌인것 같습니다. 해당 박물관에서 좀더 일찍 선생님을 알았다면 전시나 연구가 더 풍성해졌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장소 하나하나마다 체험의 추억이 서려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니, 저는 읽으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08.03 10:07

    강의중에 제가 선물받은 풍성한 추억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울산의 변두리 제 고향도 많이 변했습니다. 논밭 뿐인 뒷 들판에 여러 개의 하청공장들이 성업을 이루더니 몇해 전부터 사람은 떠나고 빈 건물만 엉성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관장님 강의중에 어떤 사진을 가리키며 '그 당시에는 행사때마다 학생들을 동원하였다' ,
    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정말로 그때에 각종 행사때마다 교복을 입거나 체육복, 혹은 교련복을 입은 우리들이 동원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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