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용으로 중고차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대형차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SUV는 캠핑 바람을 타고 일부 인기차종은 매물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다.
전채열 SK엔카 영등포지점 소장은 “휴가철을 앞두고 연비가 뛰어나고 다목적차로 이용 가능한 SUV의 인기가 높다.”며 “SUV는 자동차 메이커나 차종에 상관없이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소형차
보합세다. 세컨드카나 생애 첫차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500만~800만 원대 경·소형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2011년형 기아 올 뉴 모닝 시세는 680만~1,040만 원이다. 2009년형 현대 신형 베르나는 680만~830만 원에 거래된다.
준중형차
꾸준히 보합세다. 경기가 좋지 않자 중형차를 사려다 준중형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인기차종은 현대 아반떼MD, 기아 포르테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쉐보레 크루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형 아반떼MD 시세는 1,180만~1,500만 원, 2010년형 포르테는 840만~1,200만 원이다. 2011년형 크루즈 시세는 1,310만~1,640만 원이다.
중형차
역시 보합세다. 인기 모델은 현대 YF쏘나타다. 쉐보레 말리부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르노삼성 뉴 SM5는 인기차종에는 아직 들지 못한 상태다. 2011년형 YF쏘나타는 1,500만~2,300만 원, 2011년형 말리부는 2,010만~2,250만 원 정도에 판매된다. 2011년형 뉴 SM5는 1,330만~1,880만 원에 팔린다.
대형차
올 상반기처럼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시세가 계속 내려가 구매 부담이 줄어들자 현대 제네시스, 한국지엠 알페온을 찾는 소비자들이 조금씩 많아지는 추세다. 2010년형 기준으로 제네시스는 2,320만~3,270만 원, 알페온은 2,030만~2,43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SUV
보합세다. SUV가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메이커나 차종에 상관없이 거래가 원활한 편이다. 르노삼성 QM5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SUV를 장만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선호한다. 휴가철을 맞아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2010년형 시세를 살펴보면 스포티지R은 1,640만~2,310만 원, QM5는 1,360만~1,990만 원이다.
수입차
보합세다. 중고 수입차 구매자들은 2,000만 원 중반에서 3,000만 원 초반 사이에 구매할 수 있는 준중형차를 선호한다. BMW 뉴 3시리즈, 아우디 뉴 A4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선호도가 높다. 2010년형 기준으로 BMW 뉴 3시리즈는 2,500만~3,200만 원, 아우디 뉴 A4는 2,750만~3,000만 원 정도에서 거래된다.
SK엔카(www.encar.com)가 분석·전망한 주요 차종별 7월 중고차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