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찾아서 - 1.원씨(元氏) 성(姓)의 시작

[비오]

뿌리를 찾아서 - 1. 원씨(元氏) 성(姓)의 시작

    성씨의 기원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복잡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정확한 정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글은 우리 시중공계의  《을축보》1권 부록에 있는 글입니다.

  성(姓)은 혈족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으로 이미 인류 사회가 시작되는 원시시대부터 있었다고 봅니다.

각 씨족은 다른 씨족과 구별하기 위하여 각기 명칭이 있었을 것이니, 그 명칭은 문자를 사용한 뒤에 성(姓)으로 표현하였을 것입니다.

동양에 있어서 처음으로 성을 사용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한자를 발명한 중국이었으며 처음에는 그 들이 거주하는 지명(地名) 또는 산명(山名) 강명(江名)으로 성을 삼았다고 합니다.

『신농씨(神農氏)의 모(母)가 강수(姜水)에 있었으므로 성을 강씨(姜氏)라 하고, 황제(黃帝)의 모(母)가 희수(姬水)에 있었으므로 성을 희씨(姬氏)라 하고, 순(舜)의 모(母)가 요허(姚虛)에 살았으므로 성을 요(姚)라 했다고 합니다.』

우리 원씨(元氏)도 대를 이어 살아온 <원읍(元邑)>이란 지명을 따서 원씨(元氏)라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강숙(康叔)>이 위(衛)나라 임금으로 봉후(封侯)가 되어(BC1112) 몇 대를 내려오다가 구대(九代) 무후(武侯)의 공자(公子) 한 분이 원현(元縣)에 봉관(封官)되어 그 현(縣)을 대(代)를 이어 다스렸다. 그때에 천자(天子)가 모든 국민에게 성씨(姓氏)를 정하여 공포하였는데 그 현의 이름을 따서 <원훤(元咺)>이라는 성명을 내렸다(BC633년).

※春秋 國名譜 BC480년 孔子著.』

공자(孔子) 저(著), ≪春秋≫, 第五卷에도 지명을 따서 원씨(元氏)라 했다고 합니다.

『원씨(元氏)는 위(衛)나라 종실 <원훤(元咺)>대부의 후손이다. 그 선조가 <원(元)>에서 살았기 때문에 성을 원(元)이라 한 것이다.

※(孔子 著, ≪春秋≫, 第五卷, 紀元前629年.』

『원(元)은 <훤(咺)>의 읍(邑-고을)이며 지금 대명(大名)의 원성(元城)이고 문왕(文王) <소(昭)>에서 갈라진 것이다.

※岡書集成 제683권 1725년 淸나라 戶部尙書 蔣廷陽이 칙명을 받들어 보고함』

『원씨(元氏)는 주(周)나라 대부인 <원훤(元咺)>의 후손이다. 그 선조가 <원(元)>에서 살았으므로 그로 인하여 성을 삼았다.

※(≪氏族箋釋≫, 2卷, 1723년, 淸나라 態竣運 씀)

『원씨(元氏)는 위(衛)나라 대부(大夫) <원훤(元咺)>의 후손이다. <훤(咺)>의 후손이 원현(元縣)을 다스렸는데 지금의 대명부(大名府) 원성(元城)이 그곳이다.

※태평어람(太平御覽) 제666권 983년 북송(北宋) 이방(李昉)등이 명에 의하여 편찬하다.』

≪전고대방(典故大方)≫에도 원씨의 기원에 대하여 위(衛)나라 종실 <훤(咺)>의 후손이고 <원읍(元邑)>이란 고을의 지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을 해두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원씨는 위(衛)나라 종실 <훤(咺)>의 후손이다. 선조가 원읍(元邑)이란 고을에 채읍(采邑)을 봉(封)받아 대를 이어 살아온 인록으로 그를 성(姓)으로 삼았다. ○후손이 중국에서 스스로 동쪽 우리나라로 옮겼다.』

<뒷이야기>

  중국에는 왕실의 성으로 100여가지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중 <원씨>도 왕실의 성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로는 <원씨>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들어가면 중국에 <원씨> 성이 뜬다고 하는데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탁발원씨도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 원주원씨와는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출처>

원종석 지음, 《원주원씨 시조이야기》에서 퍼왔습니다.

2011년 3월 20일

연구자 비오 글올림 

[푸른바위]

지금 현재 중국에 있는 원씨들은 대개 그들의 조상이 중국의 "하북(河北)"이나 "하남(河南)"에서 왔다고 적고 있습니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그러한 내용을 기록한 책들이 현재 국내에도 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그 하북이나 하남의 원씨들은 대개가 탁발씨의 후손들인 것도 같고요(아직 확실하게 논증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비오]

진시황이 중앙집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방의 왕국을 폐쇄하여 왕족을 일반 백성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왕족인 원씨가 일반 백성으로 되어버렸으니 없어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