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감사예배는 온 가족이 모여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드리는 예배입니다.
다같이 묵도하심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예배부름 - - - 시편128:1-6 - - - 인 도 자
찬 송 - - - 288, 301, 393 (택1) - - - 다 같 이
기 도 - - - - - - - 맡 은 이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추석을 맞이하여 흩어졌던 우리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결실의 계절을 맞아 풍요로운 들판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삶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흩어져 있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또한 계속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고, 말씀을 나눌 때에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정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봉독 - - - 시편103:1-5 - - - 인 도 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말씀 - - - - - - 감사가 넘치는 가정 설 교 자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감사했던 일들에 대해서 한가지씩 감사의 말을 하도록 합니다. (생략가능 / 인도자는 서운한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이야기 하자고 하시고, 이 시간에는 서로에 대해서 감사했던 일만 고백합니다)
성경은 항상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를 찬양하라! 거듭거듭 명령하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 속에서 감사의 찬양이 요구되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것들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하며, 감사하는 삶이 바로 성도의 삶입니다.
감사의 사전적 의미는 ‘고마움을 느끼다’, 혹은 ‘받은 은혜나 호의에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나 행위’입니다. 이 의미를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감사는 전제조건을 필요로 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선의의 혜택을 상대방으로부터 제공받아야만 감사가 성립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감사의 사전적 의미에 익숙하다 보면 자칫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을 때에만 감사가 가능하다는 말로 그 의미가 퇴색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일관되게 말하는 감사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는 데에 있습니다. 어떠한 조건에도 얽매이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감사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다윗이 한 신앙인으로 감사의 찬송을 부르고 있는 말씀입니다. 시편 103편은 다윗이 인생의 원숙기에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고백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자세히 보면 깊고 신실한 감사가 있습니다. 다윗은 진실하고 뜻 깊은 감사를, 그리고 추상적인 감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시103:1) 이는 다윗이 자신에게 선포하는 말입니다. 다윗은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죄 사함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이것이 감사의 첫걸음입니다.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입니까? 두말할 필요 없이 바로 죄입니다. 따라서 인생이 죄 사함을 받는 것보다 더 큰 기쁨과 감사의 이유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죄 사함을 받은 인생이야말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과거 다윗도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깊은 회개의 눈물로 자신의 죄를 참회했고 하나님은 그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3절)라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다윗은 모든 육체적 질병으로부터 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3절)라고 고백하며 모든 병으로부터 건져내어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바로 이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 내게 주신 건강,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것 같고 평범한 것 같지만 오히려 우리는 더 깊이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병으로부터 건져내어 주신 것보다 지금 나의 건강을 지켜주신 것이 더 큰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소원을 만족케 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5절 말씀처럼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지혜와 노력보다 그리고 나의 작은 수고 보다 크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참으로 우리의 소원을 기대 이상으로 만족케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추수의 절기인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임을 고백하고 이 감격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높이고, 참 좋으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가족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때마다 일용한 양식과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고, 힘들 때마다 도와주시고, 괴롭고 슬픈 일이 있을 때에는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추수의 계절에 다시 한번 무엇을 심고, 무엇을 거둬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주님의 사명을 성숙하게 감당하는 온 가족들이 되시기를 원하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 송 - - - 28, 620 (택1) - - - 다 같 이
주기도문 - - - - - - - - 다 같 이
※ 조상의 은덕에 감사를 드리는 것은 크리스챤에게 귀중한 덕목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검소하게 드려야 하며, 무엇보다도 믿음의 도리로부터 어긋나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