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째 1인 시위 날이다. 한 주를 잘 마쳤다. 고맙고 감사하다.
1인 시위 그러나 단 한번도 단 하루도 1인 시위가 아니었다. 다중시위, 집단시위였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뭉쳐서 해방시키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다.
미쓰비시자동차광주판매장 측에서 집회신고(유령집회 신고다. 우릴 방해할 목적이다)를 해 놨다. 그래서 오늘의 시위 방법은 양금덕 할머니는 미쓰비시자동차광주판매장 앞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길 건너에서 하기로 했다.
이 곳은 판매장 앞이다. 날씨가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바람이 불어 제법 추운 곳이다. 할머니께서 가장 추운 곳에서 1인 시위를 하신 것이다. 장갑도 없이...ㅠㅠ. 장갑을 구해 드려야겠다. 회원들 가운데 드릴 분 안계십니까?
혼자 서 계신 할머니 곁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참 좋으신 할머니다. 구수하시다. 넉넉하시다.
다른 참가자들의 시위 모습이다.
1시간 잘 서 계셨다.
[여성의 전화] 최선영님이다.
[여성의 전화] 배선현님이다.
이재익님이다. 웃음으로 민첩함으로 함께 하고 있다.
허미숙님이다.
박수희님이다.
김 마담께서 오셨다. 이젠 그 시간쯤 되면 기다려진다. 따뜻한 차와 유머로 모두에게 긴장을 풀게 해 주신다.
잠시 동안의 여유이지만 이 시간이 참 좋다.
할머니 곁으로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여성의전화] 두 분은 가시고 나머진 함께 점심을 먹었다. 허미숙님께서 사 주셨다. 원칙을 말해도 막무가내다. 고맙다. 그 따스한 마음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리라 믿는다.
이번 주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1월 28일(토) 다같이 만나요.
첫댓글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춥습니다. 부끄러운 역사 앞에 맞서서 의연히 서계신 할머니가 자랑스럽습니다. 목도리와 장갑을 보내드려서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게 보내 주시면 잘 전달해 드릴께요. 감사해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네요. 곧 찾아뵙겠습니다. 특히 김마담님이 주시는 커피를 먹고 싶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