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물고기 잡을 도구가 없는 놈은 물길을 막고 품어라'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지극히 한자 공부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의 학생들은 옛날에 7세 전후에 배우는 천자문 정도의 한자 1,000개도 익히지 못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는 실정이다.
속담에 이르기를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맨날 쉬운 것만 하면 항상 그 수준에 머문다.
영어 공부나 일본어 공부나 중국어 공부나 외국어의 기본은 단어의 습득에 있다.
외국어 공부의 핵심은 口到, 眼到, 心到, 書到가 함께 하는 데에 있다.
한자 공부의 핵심은 교육용 한자 1,800개를 빨리 마스터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한자 역시 영어 단어처럼 多義語이다.
이 사실을 간과하면 설령 한자를 알아도 활용을 잘 못하게 된다.
한자 공부는 한자 단어를 외우면서 처음에는 대표 훈음으로 외우더라도 다양한 뜻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優를 '넉넉할 우'라고 외우면 나머지의 뜻인 '뛰어나다', '품위있다', '광대/배우', '머뭇거리다' 등의 뜻을 모르고 활용도 못한다.
또 다른 예를 들면 義자는 '옳다', '해 넣다', '뜻', '의로 맺다' 등의 뜻이 있다.
사실상 한자 교육의 목표는 교육용 한자의 빠른 습득에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머지 글자는 교육용 한자를 활용해서 눈으로 보고 읽고 뜻을 알기만 해도 충분하다.
한자 교육은 교육용 한자를 3개월 안에 빨리 마스터해야 한다. 그리고 평생을 반복 학습해야 한다.
한자를 공부할 때 처음부터 버릇을 잘들여 읽고 쓰고 외우고 다양한 뜻을 함께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한자 관련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교육용 한자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馬行處牛亦可去라고 했다.
練習이 完璧을 만든다고 했다.
교육용 한자의 습득은 초등학교 4년 이상이라면 3개월이면 충분하고도 넉넉하다.
문제는 가르치는 사람의 구태의연한 방식에 있다.
부수 글자를 먼저 익혀서 완벽하게 쓸 줄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 눈으로 교육용 한자를 읽을 줄 알아야 하고 또한 쓸 줄도 알아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口到, 眼到, 心到, 書到이다.
선생이 先行해서 모범을 보이면 따라오지 않을 학생은 없다.
문제는 선생이 어떻게 가르치고 모범을 보이느냐이다.
요즘 현대의 어린 학생들은 매우 靈惡하다.
요즘 현대 어린 학생들의 휴대폰 다루는 솜씨를 어른이 따라갈 수 없다.
한자 역시 어른보다 어린 학생이 더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첫댓글
선생이 머리를 안 쓰면 학생도 머리를 안 씁니다.
意 志 義 情 趣 旨 義
操 執 把 逮 拘 捕 秉
衆 徒 黨 隊 群 屬 等 類 輩
家 屋 室 宅 舍 堂 閣 宇 宙 軒 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