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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가자 해병대 원문보기 글쓴이: 김영빈 182 (하단기12기)
우리 나라는 현재 여군은 모병제이며, 부사관 이상의 계급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외국의 나라들에서는 남자들 못지 않게 여군 사병들도 존재합니다. 또, 우리 나라에도 여경들이 있듯이 외국에도 여경들이 있습니다.
'국방과 치안 유지는 더 이상 남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라고 외치는 이들이 있는 것입니다. 남자들 못지 않은 육체적 훈련, 그리고 정신적 능력을 이겨내고 당당히 '군인(또는 경찰)'로서의 면모를 다지는 이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상 역시 일반 사병들로서 남자들과 크게 다를가 없다고 해도 됩니다. 물론, 여성의 특성은 유지되긴 해도, 군인은 곧 군인이라고 하는 틀 안에서 성별의 구별은 모호해지는 것이 사실이죠.
여군의 군생활은 어떨까 한번 나름대로 짜깁기를 해 봤습니다.
Rosa Shanina(Sniper), 54kills, 1945
여성은 약자라고 하는 사회적 통념을 벗어나고픈 이들은 많습니다. 이 로사 샤니나와 같이, 전장에서 무공을 떨친 이들은 특히 여군의 표상이 되지요. 남자들 못지 않은 여성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자 여성들은 군대에 입대합니다.
"장군님을 위해서라면 내래 한 몸 아깝지 않습네다"
바라는 목표는 제각각이지만, 처음 군대에 들어오면 느낌은 모두 같습니다. 부모, 형제, 가족과 떨어져서 다양한 성격과 모습, 행동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살게 되지요. 이런 새로운 삶 속에서 인내를 배우며 살아가게 됩니다.
"무...무서워..."
사람을 죽일수도 있는 무기와 첫 대면을 하는 것은 신기하기도 하고,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런 겁과 두려움도 곧 사라지게 되지요.
"발 안 맞춰?"
남자든 여자든, 처음에 접하는 제식은 어리버리하기 마련입니다. 때론 방향도 헷갈리고, 발도 안 맞기 마련이죠. 그러나, 한 사람의 잘못은 곧 모든 이에게 미치는 것이 군대입니다.
"이게 다 그 X 때문이야"
한 사람의 잘못이 전체를 괴롭게 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한 명 한 명이 정신을 가다듬게 됩니다. 자기가 편하고 남이 편하기 위해 훈련 과정에서 보다 절도있는 모습은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기어가다간 총에 다 죽겠다~!"
포복은 굴곡진 몸으로 이루어진 여성으로서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국가를 지키는데 남녀의 구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철조망이나 진흙탕, 그 어떤 것이라도 헤쳐나갈수 있습니다.
"차라리 죽을래~"
너무 힘든 훈련으로 차라리 지쳐 쓰러져서 하늘만 보고 싶은 생각은 남녀 모두 같습니다. 하지만 전사자보다 못난 것이 낙오자라고 하는 말이 문득 떠오르게 됩니다.
"먹는게 남는거지"
일상 생활에서는 상상도 못 했을 반합의 식사. 깔끔을 떨든, 지저분하든, 이 반합의 식사에는 자비심이 없습니다. 이것저것 가리고 먹게되면 끝장이지요.
"훈련 끝났다~"
지겨운 훈련도 끝나고, 군장을 들쳐메고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돌아갈 길이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때만큼 행복한 시기도 많지 않겠지요.
"행보관 그 XX가 말이야~"
여자든, 남자든 뒤에서 험담을 하는 것은 군인의 특권입니다.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긴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군대에서 빼놓을수 없는 재미 중의 하나죠.
"오면 죽는다"
근무를 설 때도 매의 눈과 같은 날카로운 눈으로 상황을 파악합니다. 후임이 오면야 마음이 좀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어쩔수 없지요.
"너 이런거 본 적 있냐, 짜샤"
때로는 민간지원을 통해 군과 민이 가까워지는 노력도 합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여군들은 군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이야야야야야야야~~~"
훈련과 점검의 때가 다가오면 내무반이라고 해서 편안하지 않습니다. 실수 없이 완수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훈련을 합니다. 이로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든지 같으니까요.
"우리 소대가 제일이라구~"
어느새 소대장으로까지 전진하게 된 군 생활들. 자기 소대원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을수록 소대원들을 하나로 결속됩니다. 여성으로서의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마음껏 뽐내기도 하지요.
"우오오오오~"
위문 공연에서 강인한 남자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남자들을 정복하는 느낌도 누립니다. 제 아무리 강인한 WWE 스타라 해도 그 위에는 여성이 존재하지요.
척척 맞는 발
말년이 다가올수록, 부대원들의 연대감은 두터워지며 군인으로서의 면모는 더해갑니다. 여성들의 절도와 패기는 남자들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를 보여주고 있지요.
"범죄는 용서할수 없어요"
때로는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의 길을 택한 여성들도 있습니다. 각종 범죄를 막고 보다 나은 사회를 꾸미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힘이 주어집니다. 총칼은 공권력의 상징이지만, 이것을 남용하지는 않겠지요.
"게 섯거라~~~"
범죄 행각을 저지르고 도망가는 이들은 종종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운전은 남자만 잘 하는게 아니지요. 경찰이 된 여성 레이서에게 걸리면 그의 목숨은 이미 황천길입니다.
"한번 해 볼텨?"
설령 육탄전이 벌어진다고 해도, 두려움 없는 여경들이 있습니다. 사회와 안정을 바라는 이들의 신념 앞에 살인범이든, 정신이상자이든 두려울 것이 없지요. 사회 악은 숙청의 대상, 쓰레기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까요.
"묵념!"
하지만, 모두가 성공을 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와 장소, 그리고 운의 여부에 따라 먼저 이탈하게 되는 동료들도 있지요. 그 동료들을 위하는 전우애 역시 여군들에게 있어 강한 힘의 하나가 됩니다.
"나좀 봐 주세요~"
힘들고 어려운 삶 가운데서도 여성의 가치관은 잃을수 없습니다. 몸을 치장하는 빈도는 적지만,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은 잃을수 없는 것이지요.
"앞으로~갓!"
그러나, 정체성을 잃을수 없는 것은, 이들이 바로 군인의 신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어필하면서도, 군인으로서 자각을 잊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군인이며, 여군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휴~세상이 다 그렇지 뭐"
전역을 얼마 앞둔 말년이 다가올수록 사회에서 자기의 역활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군대에서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떠올리며, 그것을 헤쳐나온 시간들을 떠올립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어떻게 헤쳐나갈까 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때가 되면, 이제 군 생활에 느낀 여러 경험들과 함께 사회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 나라와 같은 모병제는 잘 느낄수 없는, 징병제 국가 여군의 감상이겠지요. 갈 길을 따라 가면서, 후배들이 자신과 같이 무사히 전역하기를 바라며 떠나가게 됩니다.
"오늘도 한탕 하러 가잣~!"
후배들은 선배님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역시 멋진 군인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설원이든, 사막지대든 가리지 않고 자기 상황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람보가 세상에 따로 있나요. 지금 군인으로서 자기 자신이 곧 람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상, 세계 각국의 여군의 모습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에는 수많은 여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군들이라 해서 특별나다고 할것은 없어요. 어느 나라든, 군인이라고 하면 군인으로서 같은 모습을 하게 되거든요.
남자든, 여자든 군인이 되면 결국 거기서 거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