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월례회
오늘은 극장에서. .
제목 '박열'
보기전 호불호가 많이 갈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이른아침 커피향내가 좋았고,
이벤트 당첨된 팝콘이 달달했다
다 본후,
내 생각엔 큰 다름이 차지한다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을 배경으로
박열이라는 인물을 통해 감독은 일본만행을 이야기하고자한다
1923년9월,
지진과 화재로 대혼란 속에 빠진 일본정부는
폭동을 막고, 국가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유언비어를 빌미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 경찰, 민간조직 자경단을 조직하여 조선인 수천명과 중국인 300명이 살해되었다
독립운동가라는데,
익숙치않다 그의 이름은
아니. 처음 들어본다
게다가 실존인물이라는데
박열 그는 누구인가?
3.1운동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본토에서 불령사라는 단체를 만들어 일본에 항거했고, 관동대지진 당시
천황 암살을 모의하다
1923년 발각되어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제2의 3.1운동을 염려한 일본인들이
무기징역을 선고하였고,
22년2개월 감옥살이를 하다
8.15광복으로 석방되어 귀국하였다
자막에 삼의사 송환이야기가 소개된다
요기까지가 영화다
뒷이야기
1946년 출소한 그는 재일본조선거류민단 단장이 되었고,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신탁통치가 결정됨에 따라 김구선생님과 함께 반탁운동에 앞장섰다
또한 백범 김구의 부탁으로 삼의사(윤봉길.이봉창.백정기)유해송환을 도와
효창공원에 위치한 삼의사묘도 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장학재단과 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인재양성에 힘썼으나
한국전쟁 중 납북되어 생을 마쳤기에
우리는 그의 이름이 낯설기만하다
다행히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되었다
이제라도 기억하자
폭탄던진 봉봉브라더스
윤봉길 이봉창과 함께
박열도 제2의 제3의 박열도
영화속 박열이 하는 대사들이 아직도 귓전을 맴돈다
"묻으려 할 수록 더욱 드러나는 법이다
그게 자연의 섭리고 역사의 흐름이다"
"삶은 살아 움직이는 것 만이 아니다
내 의지대로 살아갈 때
비록 죽음을 향해 가고있다 해도
이는 삶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긍정이다"
박열처럼 알려지지않은
아니 오히려 묻혀버린,
나라를 지키려한 분들
영화로나마 만나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배우들 연기도 진정성있어 참 좋았다
이제훈과 최희서
다른 영화에서도 만나보고 싶을 만큼
담백하면서도 강한 메세지를 전해준다
참고자료 다음백과, 오마이뉴스






양근환, 김구, 박열 ↑

가운데 박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