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박인영 | 참여자 | 태야, 김정훈 |
일자 | 2024.09.13 | 장소 | 행동 |
활동시간 | 13:00 ~ 18:00 | | |
오늘은 불팽이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시간에 선미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이번주에는 활동을 끝내고 태야와 함께 근처 도서관에 가보려고 했으나 태야의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 수빈이와 정훈이는 각자 원하는 모양의 팽이를 고르고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해주기 위해 조립법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수빈이는 "안 알려줘도 그림보고 만들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 그림만 보고 금방 팽이를 완성했다. 먼저 다 만들고 난 뒤에는 LED의 위치를 헷갈려하는 정훈이를 도와주기도 했다. 수빈이는 조립, 레고 등에 관심이 많아 평소 다른 활동에 보다 많은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완성된 작품을 부수거나 변형하려는 경우가 있어 이번 활동에서는 이점에 주의하였다.
정훈이는 만들기 활동보다 지난 번에 했던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싶어 했다.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고 그림을 통해 익힐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활동이었다. 그러나 모르는 단어가 계속해서 나오니 단어를 읽고 그림을 찾기보다는 특이한 그림을 찾은 후에 "선생님 이거 찾는 거 맞아요?"라며 목록을 확인하려고 했다. 그래서 "정훈아, 여기서 뭘 찾아야 하는지 보고 찾는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훈이는 "이게 더 빨라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정훈이의 방법을 이용하여 빠르게 찾고 나머지를 목록을 보고 찾자고 제안했고 정훈이도 동의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어려워하고 "몰라요."라는 표현이 거의 대부분이던 정훈이가 더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는 것에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