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검은 외투 걸치고
귀먹고 눈 멀때까지
살아온 풍상의 세월
피어나리라
힘을 써 보지만
끝내 나오는
울음소리
생이 가니
오롯이 뼈만남아
허공에 헛 웃음을 날린다
못다한 자기만의
말과 몫
온 세월 뒤돌아 보고
갈 세월을 기다리며
끊어진 연 줄에 기대어
이웃을 위해 부르는
마지막 사랑의 노래
(2024 6.25. 강천섬 고목나무)
ㅡ강천섬 에코뮤지엄 참가 기념 ㅡ
카페 게시글
회원 과제방(시)
고목의 노래
박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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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
24.06.26 18:3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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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선생님 어쩜 최고예요.그날의 풍경이오롯이 가슴에 맺혀요 ♡
Thank you.
박선생님 어쩜 최고예요.그날의 풍경이오롯이 가슴에 맺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