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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1-11)/적그리스도는 누구인가?/ † 모든 증거는 “한 세력”을 지목하고 있다! (6)
<* 이번 글의 내용은 “작은 뿔”의 9가지 특징 중에서 마지막 <9>의 내용이다. 이 내용은 ‘월간 변화 20호’의 자료를 습용하고, 일부 수정한 것임을 밝혀둔다. 나의 “요한묵시록 연구”와의 내용과는 다소 다르지만(역사적 입장에서), 요한묵시록 이해의 깊이와 넓이를 위하여 또 하나의 참고할 자료라고 사료됨으로 부록(1)에 포함시킨 것이다.>
<9. 적그리스도는 십계명을 변경시킨다.>
“그(작은뿔)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다니7,25).
(예언 해석) 이 예언도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지목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증거이다. 작은 뿔이 “때와 법을 변경시킬 것”이라는 예언은 무슨 뜻일까? 작은 뿔이 때와 관련된 하느님의 법을 변경시킬 것이라는 뜻이다. 하느님의 법(法)인 십계명에서 때와 관련된 법은 어떤 계명일까? 바로 넷째 계명이다. 탈출20,8절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말한다. 이 예언도 교황과 바티칸에 의해서 성취되었을까?
(예언 성취) 이제부터 중세기 그리스도 교회가 십계명을 변경시킨 슬픈 역사를 살펴보자. 사탄은 초대 교회 교인들을 위협과 죽음으로 핍박했지만 실패했다. 로마 황제의 핍박이 가해질수록 오히려 뜨거운 신앙의 불길이 타올랐다. 그러자 사탄은 정반대의 전략으로 작전을 바꿨다. 사탄은 교회를 로마제국의 국교로 만들었다.
태양신을 믿던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서기 313년에 갑자기 그리스도 교인으로 개종한 것이다. 로마 황제의 핍박을 받던 교회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것이다. 놀라운 국면 전환이 생기면서 엄청난 부와 명예가 교회 지도자들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그러자 어떤 일이 교회 안에 생기게 되었을까?
19세기 영국의 성직자인 찰스 케일러브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들은 자신을 연단하고 좁은 길을 걷는 것보다 진리에 불순물을 섞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로부터 콘스탄티누스까지」(From Christ to Constantine)라는 책도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4세기 초 그리스도 교회는 존경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존경 받는 지위를 얻는 대신 표준을 낮추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성화와 경건한 삶이 그리스도 교회의 믿음의 요구 조건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비록 정치적인 이유였지만, 로마 황제가 그리스도 교인으로 개종하자 그를 따라서 수많은 태양신도들이 그리스도 교회 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또한 갑자기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로마 황제의 결정에 불평하는 태양신도들이 생기게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자신의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태양신교 지도자와 그리스도 교회의 지도자를 불러서 태양신교와 그리스도 교회를 적당하게 혼합시킨 제3의 종교를 만들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그 당시 상황을 역사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역사가들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태양을 숭배하는 이교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을 보고 그의 영민함에 감탄하고 있다. 이교도의 상징과 날짜, 여러 종교의식들을 기독교 전통에 섞어버렸다. 태양신교와 기독교 양쪽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혼합 종교를 만들어냈다.”(다빈치코드 1권, 351~353)
태양신을 섬기던 우상숭배자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 초대 교회가 세워지고 수백 년 동안 없었던 우상들이 베드로상, 바오로상, 마리아상, 요셉상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지게 되었다. 교회 건물이 이교도의 신전처럼 웅장하게 지어졌고, 그 속에 우상과 호화로운 장식과 벽화가 들어오게 되면서 놀라운 일이 생기게 되었다.
천주교회는 태양신교도들이 섬기던 우상과 예배일을 받아들이면서, 십계명에서 둘째 계명을 삭제하고, 넷째 계명을 안식일 대신 태양신의 경배일인 일요일로 바꾸게 되었다. 하느님의 법에서 때와 관련된 법이 변경된 것이다.
십계명에서 넷째 계명으로 지정된 하느님의 예배일이 태양신의 예배일인 일요일(Sunday)로 바뀌었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천주교회의 성경에 기록된 천주십계인 것이다. “작은 뿔이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에 대해서 역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AD 321년 3월 7일 첫째 날, 일요일을 태양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을 교회의 예배일이자 공휴일로 정한 뒤, 일곱째 날은 토요일로 명명하는 칙령을 내렸다. 첫째 날(일요일)을 ‘태양의 날’이자 공휴일로 정한 것은 그 당시 로마의 대다수를 차지한 태양신교도들을 배려하기 위함이었다.
일곱째 날, 곧 토요일을 예배일로 지켜오던 유대인들과 일부 그리스도 교인들은 이에 반대했지만 교회 지도자들과 미트라 교도(태양신교도들) 등 대다수 사람들은 황제의 칙령에 따라서 일요일을 지키기 시작했다.”(한국일보, 2003년 11월 30일 자)
“가톨릭교회는 안식일을 주일 중 일곱째 날인 토요일에서 첫째 날인 일요일로 변경시킨 후 십계명에서 넷째 계명을 고쳐서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라고 명하였다.”(카톨릭백과사전, 4권 교황, 153)
그리스도께서 피로써 세워놓으신 교회가 태양신의 이교 가르침을 받아들인 이상한 종교로 변질되고 말았다. 놀라운 사실은, 교황과 가톨릭교회는 중세기에 자신들이 저지른 배도를 숨기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왜냐하면 가톨릭교회는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을 바꿀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고 믿기 때문이다.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들(교황들)은 교훈이나 금지에 관한 율법을 추가할 수 있는 권세를 가졌고, 아울러 이러한 율법들로부터 면제해주는 권세도 있고, 필요하다면 폐지시키는 권세도 있다. … 이러한 사법상의 권한은 심지어 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포함하고 있다.”(Pope,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 XII, 265, col. 2)
얼마나 놀라운 말인가?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중세기 암흑시대가 끝나갈 무렵부터 무너진 말씀과 계명을 회복시킬 당신의 종들을 부르셨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과 개신교회는 중세기 교황과 바티칸이 변경시킨 둘째 계명을 회복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넷째 계명은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희망이 있습니다. 요한묵시록은 마지막 시대에 계명을 완전하게 회복시키는 “한 백성”이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묵시12,17절은 “용(사탄)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라고 말한다.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율법주의자인 유대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란, 마지막 시대에 하느님의 십계명을 완전하게 회복시켜서 지키는 성도들을 뜻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태5,17-18절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는 중세종교암흑기의 어둠의 역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인터넷과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중세기에 생긴 배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양심적인 신학자와 성직자는 안식일이 태양신의 예배일로 바뀐 역사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있다.
“태양의 축제일인 이교도들의 표상인 일요일이 교황과 가톨릭의 배도로 인해서 승인을 받아 개신교회의 거룩한 중심에 자리 잡게 된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침례교회 신학자인 에드워드 히콕스 박사의 증언)
상당수의 개신교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중세기에 예배일이 바뀐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침묵하는 것일까? 왜 넷째 계명을 성서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음성이 들리지 않는 것일까?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예언을 모르기 때문이다. 비록 중세기에 일곱째 날(토)의 안식일이 태양신의 예배일로 바뀐 사실을 알더라도, 더 밝은 빛으로 나가고자 하는 종교개혁의 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에 진실을 덮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정신은 의인의 신앙이 아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잠언4,18-19). 의인은 점점 더 밝은 빛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이다. 빛이 왔을 때 그 빛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의인인 것이다.
오늘날 어떤 분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일요일에 예배드렸다고 주장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와 사도들 모두 안식일인 토요일을 예배일로 지켰다. 루카4,16절은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자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라고 말한다.
사도 바오로가 소아시아 지역에서 전도할 때에도 안식일을 지켰다. 사도17,2절은“ 바오로가 자기의 규례대로(자기 습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라고 말한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하시면서 “그 날”에도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다.
마태24,19-2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날에는(예루살렘의 멸망의 날)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교회 지도자들이 넷째 계명을 일요일로 변경시키기 전까지 일곱째 날인 안식일이 예배일로 거룩하게 지켜져 왔던 것이다. 가장 확실한 증거는 가장 오래된 교회인 가톨릭교회가 자신들이 넷째 계명을 바꾸었다고 고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명한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교회는 말하기를 – 아니다. 나의 신성한 권위로서 안식일을 폐하고 주일 중 첫째 날인 일요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가톨릭교회의 전통은 성경보다 위에 있다고 선포하는 바이다.”(사제서한집, 1893년 6월 1일 발행)
가톨릭교회의 교리문답서에서도 넷째 계명의 변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질문 : 어느 날이 안식일인가?
답변 : 토요일이 안식일이다.
질문 : 우리는 왜 토요일 대신 일요일을 지키는가?
답변 : 가톨릭교회가 라오디게아 종교회의에서 그 존엄성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겼기 때문이다.”
역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서기 321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일요일을 공휴일로 법제화했고, 서기 364년, 라오디게아 종교회의에서 일요일을 교회의 예배일로 교리화했던 것이다. 역사는 열두 제자 중 가장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사도 요한의 사후, 곧 적어도 200년 동안은 그리스도 교회의 예배일이 일곱째 토요일인 안식일에 지켜져 왔음을 증거하고 있다!
<두 교회로 나누어졌다>
교회 안에 거짓 계명이 들어오자, 교회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거절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지기 시작했다. 초대 교회부터 오직 하나의 교회가 이어져 내려왔는데, 하느님의 계명과 말씀이 변질되면서 교회는 하느님의 계명과 진리를 고수하는 사람들과 황제의 명령과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방종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교회 지도자의 말을 따라갔지만,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기로 선택한 성도들은 외롭게 살아갔다. 그들은 핍박을 피해서 알프스 깊은 산과 계곡으로 들어가 하느님의 계명에 충성하며 살았다. 유럽의 대도시에 수많은 교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버린 교회들이었다.
중세종교암흑기부터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두 무리의 교인들이 교회 안에 존재하는데, 한 무리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고, 다른 무리는 계명을 짓밟는 자들이다. 당신은 어떤 무리에 속하길 원하는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교황이 십계명을 바꾼 사실을 지적하면서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했다.
“바오로가 테살로니가후서 2장 4절에서 ‘하느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느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느님이라 하느니라’고 기록하였던 그 존재가 여기에 있다. 적그리스도인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있는데 그는 하느님의 법을 변경하였으며, 하느님의 계명 위에 자신이 만든 계명을 높였다. 우리는 여기서 교황이 진짜 적그리스도의 권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바이다.”(The Prophetic Faith of Our Fathers, vol. 2, P. 291, 256)
장로교회를 세운 요한 칼빈, 그리고 감리교회를 세운 요한 웨슬리와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모두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을 교황으로 해석했다. 교황과 바티칸을 다니엘서와 요한묵시록이 예언하고 있는 핍박의 세력, 적그리스도로 지목한 것이다. 종교개혁 운동에 대한 엄청난 반대와 핍박이 일어났지만, 마틴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이 전파했던 “오직 성경”의 신앙을 막을 수 없었다.
“오직 성경”을 주장하는 신앙이 밀물처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지지자들이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그들을 “프로테스탄트”(Protestants)라고 불렀다. 프로테스탄트가 무슨 뜻일까? 프로테스탄트는 “저항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누구에게 저항한다는 것인가? “교황의 교리와 가르침에 저항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가 나중에 개신교회의 영문 이름, Protestant church(프로테스탄트 교회)가 된 것이다.
그러나 슬픈 사실은 오늘날 개신교회도 선구자들이 갖고 있던 믿음과 예언적 이해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와 작은 뿔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교회 안에서 거의 사라져 버렸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희망이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안식일을 깨닫고 계명을 지키려는 개신교회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니엘 7장이 말하고 있는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이 모두 교황과 바티칸에 의해서 성취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작은 뿔이 나타나는 지역, 시기, 그들이 하는 큰 말과 참람된 말, 정치와 종교가 연합된 국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성도들을 핍박하는 모습, 때와 법을 변경시킨 증거 등 일부분을 살펴보았다.
이들 증거들이 하나같이 교황과 바티칸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히틀러나 이슬람 또는 컴퓨터를 적그리스도라고 믿고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안티우쿠스 에피파네스를 적그리스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중 어떤 것도 다니엘 7장에 예언된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오직 한 세력만이 9가지 특징을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교황과 바티칸이다. 이것은 종교개혁자들이 밝혀놓은 분명한 예언의 빛이다. 그들이 세워놓은 다니엘 7장 예언 해석 때문에 종교개혁 운동이 성공했던 것이고 개신교회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위의 9가지 이외의 많은 증거들을 추가해서 밝힐 예정이다!
알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