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Reeve's turtle
형 태 : 남생이의
갑길이는 20-25cm이며 30cm에 달하는 것도 있다. 등딱지[背甲]는 진한 갈색이고 각 갑판(甲板)의
가장자리 부분이 황록색의 가는 띠로 되어 있으며, 부분에 따라서는 뚜렷하지 않은 흑색 무늬가 있다. 등 중앙선의 융기는 작으며 흑색이다. 갑의 언저리는 매끄럽고 앞끝이 둥글게
패어 있으며, 뒤끝은 깊게 패어 있다. 배딱지는 등딱지와 길이가 거의 같다. 정수리의 후반부는
잔 비늘로 덮여 있고, 머리의 옆면 가장자리가 흑색인데 황색의 불규칙한 세로줄이 다수 있다. 네 다리는 넓은 비늘로 덮여 있다.
설 명 : 민물에
살며 잡식성으로, 물고기, 갑각류 및 식물질을 먹는다. 사육할 때는 빵이나 지렁이 등도 좋아한다. 6-8월에 물가의 모래에 구멍을 파서 4-6개의 알을 낳는다. 자양, 강장, 보신 등에 효능이 있어 약으로 이용하는데, 배딱지를 말려 달여 먹거나
환(丸) 또는 가루로 복용하기도 한다.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비 고 : 본
속에는 C. kwangtungensis, C. megalocephala등이 있으며, 본 科에는 이 외에도 네손가락거북(Batagur baska), 뮤렌베르그남생이(Clemmys muhlenbergi), 검정늪거북(Geoclemys
hamiltonii), 인도늪거북(Kachuga tecta), 세이랑산거북(Melanochelys tricarinata), 버어마공작거북(Morenia
ocellata), 상자거북(Terrapene coahuila) 등이 있다.
자라科 Trionychidae
○ 자라 : Amyda japonica (Temminck et
Schlegel) (= A. maackii (Temminck et Schlegel))
외국명 : (영) Mudturtle, Terrapin, Snapping turtle, (일)
Suppon
형 태 : 갑의 길이는 15-17cm이고, 등갑[背甲]과 배갑[腹甲]은 인대(靭帶) 조직으로 접착되어 있으며, 그 중 배갑은 약간 굴곡되어 있다. 머리와 목을 갑 속으로 완전히 끌어 넣을
수 있으며, 주둥이 끝은 가늘게 돌출되었고, 아래, 윗입술은 육질로 되어 있다. 네다리는 크고 짧으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설 명 : 산란할
때 이외에는 거의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물 속에서는 행동이 민첩하여 물고기나 다른 수서동물을 잡아먹는다. 밑바닥이 개흙으로 되어 있는 하천이나
연못에 서식한다. 5-7월에 물가의
흙에 구멍을 파고 산란한다. 인도, 미얀마에서는 종교적으로 신성한 동물로 여긴다. 인도산 긴목자라는 갑의 길이가 80-120cm나
된다. 자라는 맛이 좋으며 보혈(補血)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온다.
분 포 : 한국, 아시아 동부와 남부, 뉴기니, 아프리카
동부,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비 고 : 7속 25종이 있으나 한국에는 1종만이 있다. 일본자라(Trionyx sinensis japonicus)는 중국자라(T.
sinensis sinensis)의 아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자어로 별(鼈)이라 표기하며 단어(團魚), 왕팔(王八), 각어(脚魚)라고도 하였다. 《규합총서》에 자라의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 형태, 생태를 설명하였고 먹지 말아야
하는 경우를 예거하였다. 《동의보감》에 등갑과 살의 약성, 약효, 용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자라科에는 이 외에도 검은자라(T.
ater), 인도자라(T. gangeticus), 후룸자라(T. hurum), 박묵자라(T. nigrican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