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도(串里島)의 해안 절경.
관리도(串里島)는...
현지 마을에서는 '곶리도', '곶지도'라고도 하는데,
섬의 이름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본래 섬의 이름은 꽂지섬이었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해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하여 꽂지섬이라 하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섬의 지형이 마치 꼬챙이와 같다 하여
꼭지도라 부르다가 꼬챙이 관(串)자를 붙여
관리도(串里島)라 불렀다는 것이다.
2019년 12월 29일
깃대봉(138m)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산행코스 : 관리도선착장 - 발전소 - 등산로 입구 - 작은 깃대봉 - 낙조전망대 -
깃대봉 - 질망봉 - 천공굴 - 질망봉 - 관리도마을 - 관리도선착장.
산행시작 : 관리도선착장 11시 12분.
산행종료 : 관리도선착장 14시 12분.
소요시간 : 약 7.2km / 3시간 소요(휴식시간 포함).
11 : 12 관리도 선착장.
11 : 14 등산로 입구.
11 : 24 작은 깃대봉.
11 : 30 낙조 전망대.
11 : 50 깃대봉 정상.
12 : 24 관리마을 갈림길.
11 : 14 질망봉 정상.
13 : 12 천공굴 도착.
13 : 49 관리도 소방도로.
14 : 12 관리도 선착장 산행완료.
▲ 관리도(串里島)는...
고군산군도(선유도)의 서쪽 끝에 있는 섬으로
선유도 장자항에서 배편으로 약 10여분 거리에 있다.
▲ 고군산 대교.
고군산 군도의 신시도와 무녀도를 이어주는 대교다.
오늘은 전국이 비소식이 있는데
이쪽 지역은 오후 3시부터 내린다는 예보로..
하늘이 잔뜩 심술궂은 표정이다.
▲ 10시 14분 : 대구 법원앞에서 06시에 출발한
00클럽의 버스는 약 4시간을 달려 고군산군도 중의 하나인
장자도 회차장에 도착하여 탑승객을 내려놓는다.
▲ 장자항으로 이동중에 담아본
대장도의 대장봉과 장자할매바위가 보인다.
▲ 장자교 너머로 망주봉이 방가방가다.
▲ 10시 20분 : 장자항 연안여객선 매표소.
▲ 장자항에서 바라본 대장도 대장봉은.
지난 8월 1일 ~ 3일까지 2박 3일간 관리도를 제외한
고군산군도 여행때 올랐던 곳이다.
▲ 장자도항의 관리도 안내판...
▲ 가야할 관리도가 길게 누워 있다.
▲ 관리도행 여객선이 입항..
지금이 썰물때인지 해수면이 엄청 낮아있다.
▲ 해수면이 낮아서 물에 잠겼던 계단이 미끄러워
선원도 승객도 조심조심 승선..
▲ 세상 참 좁다..아는 사람을 만난다..
관리도의 하루길 동행키로 한다.
▲ 장자항이 멀어지나 했더니.
▲ 10여분만에...
어느새 관리도선착장이다..
▲ 지난 8월 3일에 대장봉에서 관리도를 바라 보았는데
오늘은 관리도에서 대장도를 본다.
▲ "군장의 숨결을 노래한 하울의 섬" 이라..
적혀 있는 관리도 안내도.
하울(haul)이란 영어로 '끌어당기다'라는 뜻이니..
한마디로 매력있는 섬이란 얘기일게다.
▲ 관리도 발전소 앞을 지나자 말자...
▲ 11시 14분 : 깃대봉 들머리.
▲ 시그널 걸이대.
자연경관이 뛰어나 섬등산의 묘미와 섬을 둘러싼
해안풍경이 빼어난 곳인데 아직 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는 섬이다.
▲ 낮으막한 봉우리를 넘으면..
▲ 규모는 작지만 절리 사이로 보이는
등대가 멋진 조화다.
▲ 고사리 군락...
여기뿐이 아니라 섬전체가 고사리천국이다.
▲ 작은 깃대봉 오름.
▲ 11시 24분 : 작은 깃대봉.
▲ 지나온 길과 선착장.
▲ 고목이 하는말,,나도 운치 있는 나무라고..
그림의 일부가 되게 해달란다..
▲ 작은 깃대봉 내림길의 산뜻한 전망대.
▲ 관리도(꽂지) 마을.
▲ 11시 30분 : 낙조전망대.
▲ 판상절리구조로
마그마가 분출되어 식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 아찔한 절벽.
▲ 11시 50분 : 깃대봉 정상.
▲ 가야할 질망봉과 천공굴 발향.
▲ 워~따매..앞서 가던 아지매좀 보소
그냥 보기에도 아찔한 곳에서 폼을 잡고 한컷 부탁하잔다.
▲ 깊이를 알수 없는 이런 곳에서 말이다..으휴~~
거기에 한술 더뜨서 날보고..
여기서 보는 경치가 너무 좋으니 기다렸다가
뒤따라오는 아지매도 찍어 주고 오란다.
▲ 아에 폼까지 잡어며..
▲ 가위바위..
▲ 지나면서 보니 바위틈새가 균열이 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위험천만이다.
특히나 봄철 해빙기에는
조심해야 될듯.
▲ 지나온 깃대봉.
▲ 소나무와 칼바위의 키재기.
▲ 연화도의 연화봉에서 용머리바위를
바라보는 분위기와 비슷하다.
▲ 관리도 만물상해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멋진 곳이다.
▲ 12시 24분 : 관리도 마을 갈림길.
여기서 마음점을 찍는다..
▲ 12시 50분 : 질망봉 갈림길.
관리도에 온 이유가 천공굴을 보기 위함이니
가자...천공굴로..
▲ 두번째 봉우리가 질망봉이다,
질망봉을 하늘에서 보면...
말을 탄 기세등등한 무사의 형상이라고...
▲ 선유도의 산들...
▲ 질망봉이 지척이다.
▲ 12시 57분 : 질망봉.
정상석을 대신하는 일부 시그널은 안면이 있다.
▲ 정상에는 층층이꽃이 미이라가 되어 있다.
▲ 가야할 천공굴 방향..
생각보다 멀다.
여기서 앞서간 선답자를 만났는데..
천공굴을 찾으러 두번이나 내려갔는데
못찾겟다..꾀꼬리라면서 방향이 이곳이 아니라고..
엉뚱한 곳을 가르키며 돌아가잔다.
▲ 마지막 봉우리에서..
처음에는 못찾았다는 선답자의 말에
찾기가 어려운가? 했는데..
방향이 아니라는 말에..
속으로 아하!~..천공굴이 없는게 아니라
이양반이 찾지를 못한거구나..하고
혼자..고고다..
내가 천공굴을 찾아주마..
▲ 내려다 보니 천공굴 위치가 역시나..
가늠하기가 어렵다..
이래서..인터넷에서
선답자들의 관리도 산행기를 보면..
천공굴은 못찾고 꾀꼬리노래만 하다가 돌아간
선답자들의 실패한 천공굴 산행기가 더러 보였던 것이다..
▲ 하지만....내가 누구냐..
바위 형상을 보고 첫눈에 보물찾기 끝..
▲ 내려가는길이 몹시 상그럽다...
거의 수직이다..
▲ 드디어...하늘문이 보인다.
▲ 절묘한 조화다.
수직이라 촬영거리가 확보되지 않아서
▲ 상부를 나누어 찍는다.
▲ 혼자라 인증샷을 해줄사람이 없어서 아쉽다.
▲ 저 위를 돌아서 내려온 것이다..
▲ 공자 논어(論語)의 옹야편(雍也篇)에..
지지자(知之者)는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요,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호지자(好之者)는 불여락지자(不如樂之者)니라..하였다.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말이다.
오늘은 내생일이다..
즐기는자의 마음으로 찾아온 <천공굴> 앞에서..
심마니의 마음으로 외친다..
"심~~봤다!~~"..
▲ 주변을 조망해보고..
▲ 후답자를 위해서...
돌기된 돌을 잘못 잡으면 바로 빠진다...
잘보고 올라야 한다..
▲ 억겁의 자연이 잘 깎아 놓은 기암괴석과
기묘한 형태의 바위가 즐비한 만물상 해변이다.
▲ 질망봉까지 올라오는동안 잘 참아주던 비가
그예..후두둑 후두둑이다..
다행히..
오는둥 마는둥하는 정도다
▲ 앞쪽은 징장불해수욕장..
멀리로는 선유도..
▲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 13시 49분 : 관리도 소방도로.
길가에는 소화전을 설치해 놓았다.
▲ 관리도 치안센터.
▲ 영화 <말미잘>의 촬영지였다고..
▲ 관리도 마을(꽂지 마을)...
관리도에는
밥버금물. 진장불. 설록금. 꽂지마을등..
4개의 마을이 있었으나...오래전에 무슨 "간첩선 사건"으로
3개마을을 꽂지마을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 14시 12분 : 관리도방파제.
오후 3시 5분에 출항이라는데
40여분을 기다려야 된다..
마을에는 막걸리 한잔 마실데가 없다..
▲ 14시 53분 : 연안여객선 고군산카페리호 입항...
▲ 14시 55분 : 출항..
관리도의 깃대봉이
좋은날 좋은시에 날받아서 다시 오라며
배웅을 해준다.
하울(haul)의 섬..관리도
아직은 자연 그대로의... 담백하고 칼칼한 매운맛처럼
입맛 당기는 다시 오고 싶은 섬이다.
첫댓글 명예회장님 ~~요번휴가때 공부를좀하셔서 관리도를 좀 델꼬가시지요 정말멋찌네요
귀경잘했습니다 그래도비가많이 참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여름 휴가때 갈까요?..ㅎㅎㅎ
너무 좋았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날 생각만 해도 아찔 합니다 천공굴 앞에 선두로 4명이 산꾼이라고 자신 하던분도 천공굴 못찾고 위험길을 주위서 2번이나 올라 갔다 왔다 하면서 점심도 못먹고 산꼭대기에서 포기하고 돌아가던길에 노회장님 심 봤다 ~~~소리에 욕심 많으신 한사람은 위험한 곳에서 또 뛰어 가서 결국 천동굴 확인 했어요 노회장님 참 굉장하십니다~~여자들은 너무 위험해요~아마 홍여사나 현녀씨 정도는 가능 하겠지요~아휴 힘들어요 찰영 감사합니다
생일 선물 받고 왔어요..
총무님 왜이러세요 우리도 간이작거덩요
수고하셨고~~20년에는 해외트래킹~~21년도에는 노우명예회장님이랑 가시기로 했시유 ㅎ ㅎ
예,,,가입시데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