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신청사 ‘호반광장’에 마련된 바닥분수가 춘천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청사를 준공하면서 광장에 설치한 바닥분수가 여름철 폭염과 함께 가족단위 무더위를 식히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바닥분수는 2,000㎡의 면적에 직사, 곡사, 안개 분수 등 다양한 높이차로 물을 내뿜으며 주위를 시원하게 해주고 있고, 밤에는 무지개 색 조명이 분수와 어우러져 화사한 빛깔을 뽐내는 경관형 분수로,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200여명, 주말에는 500여명이다.
한낮 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어린아이들은 분수의 물을 맞으며 나올 줄 모르고 뛰어논다. 바닥분수의 주 이용객은 어린이지만 부모들도 아이와 손잡고 뛰어놀며 더위를 식힌다. 특히,밤에는 가족과 연인이 형형색색의 바닥분수를 보면서 주위 벤치와 잔디밭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열대야를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분수대는 폭염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 9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평일에는 오전11시30분 ~ 밤9시, 주말에는 오전10시 ~ 밤9시(1시간 기준 50분 가동, 10분 정지) 가동, 조명은 매일 오후 7시30분 ~ 오후 9시까지 가동된다.
바닥분수는 월2회 수질검사를 실시, 기준을 초과하면 바로 가동을 중지하며 안개분수의 경우 호흡기로 접촉되는 점을 감안 안전을 위해 바로 퇴수되도록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