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은
※ 자세히 보고, 오래보고, 상세히 알면
더욱 더 사랑스러워지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님이면 더 알고 싶어지겠죠!
* 들꽃 민들레의 모습은?
* 민들레는
아침에 해가 뜨면 피었다가
저녁에 해가 지면
꽃을 닫아버리는 꽃이며
꽃이 지면
하얗고 둥글게 솜사탕처럼
부풀어 올라 구름처럼
날아오르는 꽃이다.
언제부터인지 우리와 함께 살던
토종 민들레가 있는가 하면
머나먼 타지에서 온
서양민들레도 있는데
흔히 보이는 건 서양민들레다.
먼저,
민들레가 준비한 네가지 전략을 보자.
* 한발 먼저 꽃을 피우는 전략
일명, 비키기전략이다
경쟁력 약한 잡초가 다른 식물과
경쟁없이 씨앗을 남기는 방법은
다른 꽃보다 한발 먼저 꽃을 피워야
한다. 비키기 전략 이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민들레꽃가
큰 꽃과의 경쟁을 하면
곤충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민들레는 다른 꽃들이 미처
눈을 뜨기전에 일찌감치 겨우내
비축해 둔영양분을 사용해
단번에 꽃을 피워 곤충을 불러 모아
수분을 하고 씨앗을 만든다.
* 쌀쌀한 초봄을 위한 준비전략
일명, 가제트전략이다
다가올 초봄에 빨리 꽃피우려면
민들레는 추운 겨울에도 잠들어
쉴수 없다. 혹독한 겨울에 이겨내려
사용하는 전략이 가제트전략이다.
줄기를 땅속에서 내자마자 잎을
땅위에 붙여 방사상으로 퍼트려
바람과 추위는 최소화하고 햇빛을
받는 면적은 넓혀 광합성을 하는
효울적 방법을 사용한다.
우리가 겨울에 보는 민들레의 모습이
가제트전략중인 모습이다.
* 깃털 (관모)를 이용한
멀리 퍼트려가는 전략
민들레는 열매를 맺은후에
열매는 흔히 보여지는 깃털에
둘러싸여 있는데
노래가사에서도 표현하듯이
민들레홀씨되어 바람에 휠훠날라 간다.
갓털이 없다면 그냥 아래로 떨궈서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갈지 못 한다.
* 쓴즙을 이용해 보호전략
뿌리와 줄기에 매우 쓴 젖빛 즙을
준비하여 가축등의 칩입에 대비한다.
경쟁력 약한 생물은 비슷한
보호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민들레도 어김없이 준비되어 있다.
* 토종과 서양민들레 다른 모습
흰민들레는 토종인데
꽃색깔에 관계없이 꽃을 둘러싼
꽃받침이 곧게 감싸면 토종민들레,
뒤로 젖혀져 있으면 서양민들레다.
잎은 갈라진 상태가
날카롭지 않으면 토종민들레,
매우 날카로우면 서양민들레다.
* 토종과 서양민들레 다른 특징
얼핏 두 민들레사이에 서양민들레가
우위를 점한 듯이 보이고 강해보이지만
서로 다른 부분이지 강약을구분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생각한다.
먼저 분포지역이다
서양 민들레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토종 민들레는 교외, 시골, 산악 지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일단, 도시지역에선 우위를 점했다.
그래서 서양민들레를 쉽게 볼 수 있다.
다음은 번식력이다.
서양 민들레는
씨앗이 작고 많은 종자를 생산하여 번식력이 강하고
종자는 가벼워서 멀리까지 날아가
분포 영역을 쉽게 넓힐 수 있다.
또한,
일 년 내내 꽃을 피우고 종자를
생산하여 번식 능력도 월등하다.
거기에 자가수분능력까지 갖어 토종민들레에 비해서는 월등하다.
※ 서양민들레의 자가수분
흔히 폐쇄화라고 하는 특징까지 갖는다
보통때는 곤충을 이용해 타가수분하다
여건이 안 좋으면 꽃봉우리를 닺아
폐쇄화가 되어 자력으로 수분하는
자가수분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서양민들레는 월등한 번식력을 앞세워
도시지역에서는 우위를 점했는데
자연 환경이 풍부한 교외에서는
왜 찾아보기 어려울까?
이른 봄에만 꽃을 피는 토종 민들레와
달리 서양민들레는 거의 일년내내
꽃을 피우지만
여름에 풀이 무성하게 우거진 곳에
가면 다른 식물 그림자에 가려 햇빛을
못 받고 시들어 버린다.
즉, 서양민들레는 햇빛 방해없는
도시지역이 삶의 터전이다.
그에 반하여 토종민들레는
위에서는 얘기 않한 독특한 전략,
동면과 원리가 같지만 겨울 대신 여름에 잠을 자는 '하면(夏眠)'전략을 준비했다.
자연 요소가 풍성한 곳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여름이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꽃을 피우려 해도 여름이 되면 다른 식물의 그림자에 가려져 시들어 버린다.
다른 식물이 쑥쑥 자라나는 여름이 되면 뿌리만 남기고 스스로 잎을 말려서
힘을 비축하여 전략으로 자신의
시기에 꼭 필요한 종족번식을 한다.
즉,
두 종류의 민들레는
자신만의 특질로 진화하며
자신의 시기와 장소에서
처절한 싸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 여러가지 이름이 많다
사립문 안팎으로
널려 피었다 해서 “문들레”라 했는데
차츰 변하여 민들레로 불리었지만
흔히 보이는 들풀에,
겨울에 줄기는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고,
마치 밟아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는 백성과 같은 민초(民草)이며
각 종 약초로도 쓰이는지라
여러가지 이름을 갖고 있다.
가제트전략으로 땅바닥에 낮게 피어
『앉은뱅이꽃』이라고도 하며
(오랑캐꽃이나 채송화도
앉은뱅이꽃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쓰디 쓴 나물이라 해서
“고채(苦菜)”라고도 불리고
봄이 되면 천지사방을 금빛으로
물들여 “만지금(滿地金)”이라고 한다.
바람에 꽃씨가 날리는 모습이 머리털이 하얗게 센 노인 같이서 “파파정”,
줄기든 꽃대든 잘라보면 흰 즙이
나와서 “개젖풀”, “구유초(狗乳草)”
옛 조상들은 아홉 가지의 덕이 있다고 “구덕초(九德草)”이라고도 한다
*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오는가」
에서의 민들레
먼저 시의 한구절이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민들레를
민달래나 맨드레미라고 부르기도 하니 시인이 보고 말한 맨드라미는
토종 민들레, 하얀 민들레이다.
* 전해지는 이야기도 많다
여러 이야기가 있어 링크로
연결해 두어 필요한 이야기를
가져다 쓰고자 한다.
https://m.cafe.daum.net/sanoramyun10/fC0d/12?svc=cafeapp
* 노래로도 유명한 노래가...
더 많이 있겠지만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세곡의 가사를 링크해 둔다.
https://m.cafe.daum.net/sanoramyun10/fC0h/4?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