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해비단고둥 : Umbonium thomasi (Crosse) – 서해비단고둥
1) 외국명 : (영) Yellow sea
sand snail, (일) Chosenkisago (チョウセンキサゴ)
2) 형 태 : 패각의 크기는 각고 8mm, 각경 15mm로 소형 고둥이다. 패각 껍질은 얇지만 단단하다. 형태는 나탑이 낮은 원뿔형이다. 패각은 꼬여 있고 각고에 비하여 각경의 길이가 길다. 나층은 7층이고, 나탑을 이루는 나층은 부풀지 않아 각정에서 체층까지 직선상의
경사를 이룬다. 나탑의 높이는 낮아, 패각 높이의 약 22%를 차지하고, 나탑이 이루는 각도는 약 105도이다. 초기 태각의 직경은
1mm 이내로 매우 작으며, 돌출하지 않고 짙은 회색을 띤다. 패각의 체색은 회색 바탕에 짙은 회색의 지그재그 또는 줄무늬를 나타낸다. 패각
표면은 매끈하고 광택이 난다. 봉합은 얕지만 각 나층의 경계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체층 측면 아랫부분은 각을 이루며 체층 밑면으로 이어진다. 각구는
낮은 마름모형으로 외순 가장자리는 얇고, 성패가 되어도 두꺼워지지 않는다. 제공은 없고 활층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넓은 제역이 있다. 각구 안쪽은
강한 진주색을 띤다. 패각 뚜껑은 적갈색의 혁질로 원형이다.
3) 설 명 :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에
산다. 중국 연안과 우리나라 서해안에 다산하나 일본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진흙 또는 모래갯벌 조간대 중~하부에서부터 수심 5m 전후의 조하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둥이다. 소형 퇴적물을
섭식한다. 동일 갯벌 내에서도 환경 요인데 따라서 집단을 이루고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물빠진 갯벌에 기어간 자리를 내며 집단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삶아서
식용하며, 비단고둥 고유의 맛이 있다.
4) 분 포 : 한국(서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중국에는
있으나 일본에는 없다.
5) 비 고 : 비단고둥(Umbonium costatum)보다
소형이고 모가 나며, 낮은 원추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