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라정신연구원, 이사장⦁원장 취임식 및 임시총회
(사)전라정신연구원 신임에 김동수 이사장과 김인술 원장 취임식이 지난 1일 이중본에서
김윤곤 사무총장 사회로 초청 인사와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임시총회와 취임식에는 김종량 전 전북일보 편집국장과 김형길 전 전주대 교수, 김병석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이병채 전 남원국악원장, 전일환 전 전주대교수(전 이사장), 박희정 한국농경문화원 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수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상들이 물려준 숭고한 정신을 통해 전라도의 찬란한 문화가 다시 꽃을 피울 것”이라며 “그 길을 위해 전라정신연구원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이사장은 최근에 ‘늑대와 함께 춤을’을 발간한 시인으로 깊이와 품격이 남다른 큰 시인으로 통한다.
시집에는 ‘하나의 창을 위하여’, ‘산행일기’, ‘나의 시’, ‘하나의 산이 되어’, ‘그리움만이 그리움이 아니다’, ‘겨울 운동장’, ‘말하는 나무’, ‘흘러’, ‘그림자 산책’ 등이 있다. 전북문화상, 제11회 백양촌문학상, 제10회 한국비평문학상, 제29회 시문학상, 제24회 전북문학상, 제12회 대한문학상, 제35회 조연현문학상, 제7회 중산문학상, 제29회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백제예술대학교 명예교수, ‘온글’, ‘미당문학’발행인, 계간 ‘씨글’ 주간으로 활동 중이다.
김인술 신임 원장은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고려시대 외교로 나라를 지켜낸 이 고장 출신의 인물인 지포 김구 선생의 유업 등을 설명한 뒤 “우리나라의 여러 차례 국난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전라도의 의병들이 나서 전란을 이겨내고 나라를 지키는 초석이 됐다”면서 ‘의로운 전라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선조들의 위업과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로 이어가는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라정신연구원은 17일 2023년 상반기 역사탐방으로 김제 만경을 찾아 탄허스님 탄생지와 성모암, 망해사 등을 둘러본 뒤 오후 2시부터 김제시청에서 '진표·진묵·탄허 정신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년 창립한 전라정신문화연구원은 호남지역에 산재한 유·무형의 역사 문화재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정신적인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예술인을 비롯해 언론인, 대학교수, 법조인, 인문학자 등이 참여해 연구지 ‘전라문화’발간, 지역 역사문화유적 탐방, 세미나 등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