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잔치...^^*

[고루살이]

초등학교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식전 행사로,

밸리댄스, 한국무용, 선생님들 축가, 바이올린 연주로 신바람을 냈습니다.

아이들이 사회를 보는데, 재미있고 즐겁게 이끌어가더군요.

중간 중간에 실수는 양념, 오히려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졸업식 본 행사로 들어가,

교장선생님이 졸업생들 한 명 한 명 졸업장과 상장을 주었습니다.

큐브상, 한자상, 건강상, 창의상, 체육상, 수학상, 일기상, 글쓰기상, 그리기상, 예절상,

미술상, 애니매이션상, 과학상....모두가 상을 타는 신나는 졸업식.

엄숙함과 근엄함이 사라지고,

선생님만 마이크 잡는 어른들 독판잔치가 사라지고,

상을 받지 못해 부끄러워하는 학생들이 사라지고,

기관장이랍시고 단상에서 무게잡는 훈시가 사라진 자리에는,

웃음꽃이 피고 손뼉치는 소리만이 넘쳐납니다.

그/

러/

나/

초등시절 그리움이나 추억만은 사라지지 않고

아이들 마음에 고스란히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