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경매물건 투자 포인트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현실화되면서 재개발 지역에 대한 지분 투자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택경기 침체와 재개발 사업 불확실성으로 뉴타운 지분 투자의 매력이 이미 사라졌다는 시각도 있지만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희소성이 부각돼 투자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서울시가 뉴타운 해제 지역을 지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출구전략이 시작된 이후 경매시장에도 꾸준히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린다. 지금 뉴타운 투자에 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지, 어느 지역에서 어떤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지, 낙찰가률(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어떤지 등을 알아본다.
◆ 뉴타운의 장점
- 뉴타운은 오래되고 낡은 주거지역에 도로와 상수도를 새로 깔고 아파트를 짓는 주거개선 사업. 서울시의 경우 2002년 10월 은평구 은평지구, 성북구 길음지구, 성동구 왕십리지구에 시범뉴타운을 지정하면서 시작.
- 2003년 11월 교남·한남·전농답십리·중화·미아·가좌·아현·신정·방화·영등포·노량진·천호 등 2차 뉴타운 12군데를 지정하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이문휘경·장위·상계·수색증산·북아현·시흥·신길·흑석·신림·거여마천·숭인 등 11곳의 뉴타운을 추가로 지정. 같은 뉴타운 안에도 구역이 나뉘어 있어 서울엔 총 26개 지구 245개 구역의 뉴타운이 있음.
- 낡은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뉴타운 등 지역 정비 사업은 불기피. 많은 전문가들은 도심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으로 뉴타운 지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