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목 힘빼라고 하지요? 또 성대 붙이라고 하지요? 또 미간 구멍으로 모아 밖으로 내보내라 하지요? 참 말하기 쉽네요.그 길을 찾아봅시다.
1. 목에 힘이 빠지거든 이제는 거꾸로 힘을 줄줄 알아야 합니다. 목 아래부터 연구개까지 그리고 목뒤까지를 힘주어 확장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힘이 아니라 내보내는 호흡 압력으로도 확장됩니다. 그리고 연구개뿐 아니라 정수리까지. 이 느낌을 얻는 것은 발성에서 필수입니다. 고음으로 가는 테크닉에서도 필수입니다.
2. 성대는 하현, 중현, 상현으로 구분합니다. 다루는 근육의 위치가 다릅니다. 우선 하현과 중현을 중심으로 성대 붙이기를 설명하지요. 성대는 주변근육중 후두에 가까이 있는 옆 근육을 뒤쪽으로 문을 닫듯이 가져갑니다. 이때는 꼭 붙이려고 힘을 주면 안됩니다. 덜 닫힌 정도에서 그보다 더 목뒤 바깥에 있는 중심을 뒤로 당겨줍니다, 그리고 공기를 뒤에서 앞으로 성대를 통과시킨다고 하면 이때 성대는 스스로 딱 붙습니다.
저음은 목 중간에서 합니다. 하현이지요. 음정을 올려가며 성대 붙이기를 위까지로 확장해갑니다. 쓰는 근육 위치도 위로 갑니다. 하현과 중현이 모두 붙습니다.
이제 하현을 떨어지게 하고 중현만 붙어있게 합니다. 또 하현도 붙게 합나다. 또 중현은 떨어지게 하고 하현만 붙어 있게 합니다. 이것이 자유자제로 되어야 합니다.
상현은 귀에서 미간까지 입니다. 머리속이 뚤리고 열려야 가능합니다. 상현은 중현에서 더 위로 확장하다가 결국에는 중현도 떨어뜨리고 위에서 좁은 부분만 붙입니다. 중요한 점은 가성대로 넘어가지 않토록 좁은 부분을 잘 잡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옷의 쟈끄를 올리듯 붙을 좁은 부분을 계속 올려갑니다. 이때 쟈끄를 올리는 힘의 한부분이 목, 연구개, 목뒤를 확장시키는 힘입니다. 그리고 중심선을 붙이고 올리는 또 다른 힘이 필요하고. 이것도 점차 부드러워집니다.
3.미간 조그만 점으로 소리가 나가게. 이것은 미간으로 가는 3 통로가 열리고, 또 성대의 상현을 쓸 수 있게 되면 그냥 됩니다. 미간에 성대가 있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완성도는, 우선귀를 막고 소리를 내보낼 때. 소리가 미간에 울림으로 남아 있으면 아직 미완입니다. 그런 울림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비로소 자신의 소리를 얼굴 밖에서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고음일지라라도 공기압력이 많이 소요될만큼 성대붙이기에 힘이 들어가면, 듣는 사람들도 듣기 힘들어 합니다. 편안하게 낼 수 있어야 듣는 청중도 편안합니다
4. 노래에 적용합니다. 독백, 대화, 그림처럼 회상. 노래 가사는 다양한 경우의 혼합이지요. 이 경우들을 구별해서 표현할 수 있어야 고수입니다.
물개소리는 목과 목뒤가 확장되어 있을 때 나오지지요. 공간은 눈아래 비강공간입니다. 그러나 1층공간 입니다. 이 1층공간은 소리가 풍성합니다. 눈섭부근 공간까지가 2층입니다. 소리는 좀 가벼워집니다. 목뒤에서 정수리를 지나 미간까지 빈공간이 3층공간입니다.
노래의 독백은 3층공간으로, 감성이 깊게 묻어나야 하는 부분은 1,2,3층을. 대사는 2,3층으로 갑니다.
모두 엉덩이, 옆구리, 가슴 갈비들이 풀려 아뽀좌가 확실해저야만 가능합니다.
2018. 11. 20
이 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