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Chapter 15_86p_2021년 7월 26일(월)
Chapter 15
At the end of the evening Kitty told her mother of her conversation with Levin, and in spite of all the pity she felt for Levin, she was glad at the thought that she had received an OFFER. 파티가 끝난 후, 그녀는 어머니에게 레빈과 나눈 대화를 이야기했다. 레빈에게 자기가 청혼을 받았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Когда вечер кончился, Кити рассказала матери о разговоре ее с Левиным, и, несмотря на всю жалость, которую она испытывала к Левину, ее радовала мысль, что ей было сделано предложение.
ве́чер [베체르] 저녁
ко́нчиться [콘치띠샤] 끝나다
несмотря́ [네스마뜨랴] 에도 불구하고
жа́лость [잘라스띠] 연민
предложе́ние [프레들라제니예] 제안(청혼)
рассказа́ть [라스카자띠] 이야기하다
She had no doubt that she had acted rightly. But after she had gone to bed, for a long while she could not sleep. One impression pursued her relentlessly. 그녀는 자신이 올바로 처신했다는 데 한 치의 의혹도 품지 않았다. 그러나 침대에 누운 그녀는 오랫동안 잠을 이룰 수는 없었다. 하나의 인상이 집요하게 그녀는 괴롭혔다.
It was Levin’s face, with his scowling brows, and his kind eyes looking out in dark dejection below them, as he stood listening to her father, and glancing at her and at Vronsky. And she felt so sorry for him that tears came into her eyes. 그것은 아버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눈으로는 그녀와 브론스키를 좋던 레빈의 얼굴이었다., 눈썹을 찌푸린 채 우울하게 그들을 바라보던 쓸쓸한 눈동자...그러자 그가 너무도 가엽게 느껴져 눈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But immediately she thought of the man for whom she had given him up. 하지만 그녀는 곧 자신이 레빈과 맞바꾼 남자를 생각했다.
She vividly recalled his manly, resolute face, his noble self-possession, and the good nature conspicuous in everything towards everyone. 남자다운 강인한 얼굴, 젊잖고 침착한 태도, 무슨 일이 생기든 누구를 만나든 언제나 부드럽게 빛나는 친절한 성품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She remembered the love for her of the man she loved, and once more all was gladness in her soul, and she lay on the pillow, smiling with happiness.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가 자기에게 보여준 사랑을 떠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영혼에 또 다시 행복이 찾아왔다. 그녀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베게를 베고 누웠다.
‘I’m sorry, I’m sorry; but what could I do? It’s not my fault,’ she said to herself; but an inner voice told her something else. 가엽고 불쌍해. 그래도 어쩌겠어? 내 잘못이 아닌 걸.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내면이 목소리는 그녀에게 다른 말을 속삭였다.
Whether she felt remorse at having won Levin’s love, or at having refused him, she did not know. But her happiness was poisoned by doubts. 자신이 후회하는 게 레빈을 유혹한 것인지, 그의 청혼을 거절한 것이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Lord, have pity on us; Lord, have pity on us; Lord, have pity on us!’ she repeated to herself, till she fell asleep.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그녀는 계속 이 말을 중얼거리다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