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4일
마태복음 16장 21-28절
마태복음 16장 21절"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오늘 본문은 제자들이 믿음을 고백한 이후 예수님께서 믿음의 길에 대해 본격적으로 가르치신 이야기입니다.
1.고난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21절) 이 때부터 비로소 나타내기 시작하신 것은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제자들도 고난을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교회 다니는 믿음이 좋은 사람조차도 고난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편안하게 신앙생활하고 싶어 하고 그것이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믿음을 고백하였던 베드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22절)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몰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23절)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 나라요, 세상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구원입니다. 사람의 일은 세상 나라요, 편안함이요 일시적 구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믿음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것'입니다.그런데 내가 편안하게 길을 가고 있으면 내가 죽지 않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십자가를 질 때 자신이 믿음의 길을 가게 될 뿐만 아니라 이웃에 믿음의 길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2.손해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은 또한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25절) 아주 명확하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잃고자 하여야 얻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지키는 사람은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한 고난이 외부에서 오는 아픔이라면 이 손해는 안에서 나가는 것입니다. 내가 자발적으로 그렇게 손해 보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 손해보는 것이 이익보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슬픈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까? 슬픈 일이 없다는 것은 잃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잃는 것 없이 평생을 산 사람은 결국 평생 얻기만 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얻기만 한 사람은 천국의 관점에서는 잃은 사람입니다. 그렇게 잃어야 천국의 무엇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26절) 제 목숨은 철저히 천하의 것을 잃으며 얻는 것입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27절)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산 삶입니다. 그때는 어쩌면 가진 것이 없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많이 가진 것이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고난과 손해를 절망하지 말고 억울해 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받으십시오. 그 고난과 손해는 완성된 천국에서 영광으로 바뀔 것이며 진정한 신앙인의 표징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주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길을 걷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