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랴에서 아침 모습은 언제나 비숫하다.
우르르 몰려오는 단체 관광객들의 분주함과 동화같은 골목을 산책하는 사람들.
짐을 지고 골목길을 따라 하이드리안 게이트에 나오니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우리는 무거운 짐을 지고 새로운 도시를 찾아가기위해 떠나고 , 그들은 일정이 바빠 앞 사람을 따라 어디로 부지런히 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냥 스쳐 지나간다.
오토부스로 가는 트렘은 카드만 사용가능하다. 탑승하는 주민에게 5리라를 주고 부탁한다. 우리 것까지 계산해 달라고 ,
오토부스에 도착하니 괴레매로 가는 가장 이른 버스가 10시이다.
차비는 일인당 60리라.
9시간 동안 가야한다.
안탈랴는 지중해 연안 도시이고 괴뢰매는 중부 내륙 깊숙히 있는 도시이다.
차는 신형 대형버스이다.
터키는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다.
버스 좌석이 비행기의 비지니스석 정도이다.
매 좌석 앞에는 개인 음식을 올려놓을 수 있는 판이 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개인 스크린 그리고 수시로 제공하는 음료수와 간식을 재공한다. 실제로 영화를 볼 수 있는지 시도해 보지않았다.
안탈랴를 출발한 버스는 로마시대 유적이 남아 있는 도시 perge 를 지나, 마느너겟에서 첫 정차 후 눈덮인 고산을 3시간 넘게 넘어간다.
거의 돌뿐인 황량한 산이다.
산을 넘으면 코냐이다.
konyar 는 매블레비, 세마춤으로 잘 알려진 이슬람 신비주의 교주 루미의 묘가있는 도시이다.
종교색이 짙은 이 도시는 지금 거대한 산업 도시로 변해있다.
코냐에서 괴래메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고산평원 지대이다.
6시에 aksaray 악사라이에 도착.
다시 한 시간 거리에 에브세히르 로, 그리고
에브세히르에서 11키로 거리에 괴레매가 있다.
7시 20분 도착. 안탈야에서 괴레매까지 9시간 20분 걸린 셈이다.
처음 어렵게 찾아간 happydocia pension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다시 오토가르 반대편으로 올라가 sos pension으로 갔다.
중심가에서 너무 떨어져 있고 가격도 130리라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했던 가격이 아니다.
어두운 밤, 다시 거리로 나섰다. traveler cave pension은 도미토리만 남았다고 한다.
50리라에 14인실 동굴침실에 짐을 풀었다.
안탈랴에서 괴레메 가는 버스.
안탈랴에서 코냐 가는 길은 큰 산을 넘어간다.
돌 뿐인 황량한 눈덮인 산이다
코냐에 있는 모스크 미나렛. 메블레비 이스람 신비주의 교주 루미의 묘가 있는 신성한 고장이다.
코냐를 지나면 황량한 고원평야를 3시간 이상 간다.
우리가 묵었던 dorm cave pension.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 숙소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 바위는 공기에 노출되기 전에는 쉽게 부서지는 성질이 있지만
일단 공기와 접촉한 후에는 굳어진다고 한다.
외부에 노출된 부분이나 동굴방들도 모두 바위를 깎아서 만들었다.
대부분의 숙소는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 속 우리 방.
침대옆 개인 사물 보관소.
터키를 소개하는 책자에 앞을 장식하는 자연 경관이 이 곳 카파토키아 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변 볼거리는 가까이는 3키로 , 멀게는 63키로를 가야한다.
투어를 신청하거나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닌다.
그린투어, 레드투어 , 장미투어 , 그리고 저녁에는 터키댄스 공연과 새벽에는 에드벌룬 투어가 있다.
들판 전체가 꼬깔 모양의 바위들이 열병하듯이 흩어져 있다.
일부는 속을 파내어 주거지로 사용하고, 일부는 로마시대 기독교 박해로 외진 이곳으로
피신 온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교회이다.
현재도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이 있다.
아침 7시면 에드벌룬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가 골목을 누비고 다닌다.
골목 안, 주민이 살고 있는 케이브에는 창문이 있거나 TV안테나도 보인다.
꼬깔로 된 바위가 3층 구조의 단독 가옥인 셈이다.
석굴집 지하에는 곡식방아도 보인다. 집앞에 차가 주차해 있다. 제일 위층의 창문 유리창이 보인다.
바위 구멍들 중에 일부는 로마시대 무덤으로 만든 것들이다.
로마인들은 죽은 후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고 가능하면 하늘 가까이에 시신을 두려고 했다. 시신과 부장품을 넣고 문을 만들어 봉쇄한 방도 있다.
트레킹 중에 만난 캄보디아 출신 터키 유학생. 무전여행 중이라고 한다.
계곡 트레킹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cavusin 마을의 교회.
바위 정상까지 cave old city 의 유적이 남아 있고 그 정상에 cave church 가 있다.
앞에 보이는 석벽은 폐허가 된 5층 높이의 교회.
내부는 서로 연결된 집회장소나 예배실로 되어 있다.
cave church 내부 본당.
open air museum 이다.
지금은 트레킹 입구로 가는 도로변에 있지만 조성 당시에는 산 중턱에 있는 석굴교회.
본당 측면에 남아 있는 벽화.
얼굴은 대부분 사람의 손에 의해 고의로 손상 시킨 모습이다.
이슬람 지역에 남아 있는 로마시대 교회가 이 정도로 보존 되어 있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트레킹 코스는 숙소에서 코스 입구까지 2키로. 계곡트레킹 4키로를 내려가면
cavusin 마을이 나온다. 걸아가는 순서대로 배열.
cavusin마을 계곡의 끝이고 트레킹의 끝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길에 괴래메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부부의 차를 히치하이.
5월 27일부터 한달간 라마단 기간이다.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는 이슬람의 중요한 종교 행사 중 하나이다.
green tour 을 다녀왔다.
괴레매 주변 6곳을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는 투어이다.
입장료 45리라를 포함해서 100리라이다.
1. 괴레매 파노라마 존 2. 데린쿠유 지하도시 3. 세리매 석굴교회 4. 점심. 5. lhlara vellay
6. Pigeon valley. . 이다.
데린쿠유 지하마을은 실재로 보고 있으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도시이다.
기원전부터 AD3세기까지 외부의 침입자을 피해 만든 지하도시이다.
실재로 평지 위에 있는 입구는 조금만 위장을 하면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나중에는 로마의 박해를 피해 기독교인들이 도시를 확장했다.
총 14층 중 6 층 까지만 공개한다.
주민이 거주하는 방, 가축을 기르는 방, 환풍구, 주방, 교회 그리고 죽은 사람을 임시 보관하는 방 등,
5천명이 2달간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방과 방, 광장과 교회 는 이렇게 좁은 통로로 연결 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비상시 사용할 둥근 돌로된 차단막이 있다.
세리네 석굴교회.
까마득한 절벽에 석굴을 파서 만든 교회.
앞에는 말발굽 모양의 계곡 마을이 보이는 절벽과 원추형 바위 속에 만든 교회.
본당, 주방, 작은 예배실까지 있다.
lhlara valley tracking.
평원 위에 갑자기 땅이 주저 앉아 깊은 계곡을 만들었다.
양변 절벽 사이 거리는 약 100미터, 까마득히 보이는 계곡에는 물이 흐른다.
직벽의 계곡 높이는 약 250미터, 총17키로 준 3.5키로를 계곡물을 따라 걸어갔다.
계곡 아래에는 곳곳에 작은 석굴교회가 있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이다.
교회라기보다 기도실이다.
계곡의 폭은 하류로 내려 갈수록 넓어진다,
괴뢰매에서 마지막 날.
오후 8시30분 버스로 바투미로 간다.
바투미는 조지아의 흑해 연안의 도시이다. 조지아는 1991년 소련 연방에서 독립한 그루지아이다.
조지아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 대 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
10시에 짐을 사무실에 맡기다 알게 되었다.
우리 숙소 사장이 운영하는 호텔이 6개라고 한다,
그 중 하나가 언덕 위 고급 호텔, 직원이 한국 사람이라고 한다.
일박 비용이 우리 숙소 4일 비용보다 더 비싸다고 한다.
우리 이야기를 듣고 떠나기 전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한다.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노인이라고 소개한 모양이다.
호텔에 올라가보니 대부분 투숙객이 중국인이라고 한다.
남편과 장기 여행중인 부부, dana, 호텔 한국 지배인의 사촌 동생.
이야기를 하고 있는 여자가 호텔 한국지배인.
40대인 중반인 지배인은 오래전 이 곳으로 여행와서 눌러 앉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일본 여행객이 많았다고 한다, 이어서 한국 여행객이 많이 왔으나
요즘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요즘은 중국여행객이 주로 온다고 한다.
숙소에서 바라 본 괴뢰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