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근 몇년만에 mbc100분 토론을 시청했습니다.
100분 토론 주제도 그렇고 출연 논객들 면면도 흥미진진하여 간만에 재밌겠다 싶어 보게 되었죠.
100분토론 시청후 소감을 먼저 말씀드리면
애초 개인적으로 나름 큰 기대를 걸었는데 결과는 별볼일?없었죠.
구당권파로 나온 이의엽 전 통합진보당 공동정책위의장, 이상규 당선인은
나름대로 팩트와 논리를 가지고 언론 등에서 무수히 제기된 부정 의혹을 해명하려 했으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어느정도 얻었을지 불확실해 보였습니다.
100분토론을 보고 하나 건진?것은 흔히 진보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정체였습죠.
100분토론 내내 그가 진정한 진보논객이 맞나 하는 의구심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그는 사실상 진보논객을 위장한 '수구꼴통' 일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렇게 느낀 몇가지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진중권은 100분토론 논객으로 팩트에 입각한 논리적인 토론을 위해 나왔지만,
시종일관 주제에 대한 논리적인 토론보다는 마치 '수사검사'나 '청문회 위원'처럼
무대포로 몰아붙이기만 했습니다.
찌라시에서 보도한 의혹들을 카피해가지와서 들었다 놨다 하면서
"여기 다 증거가 있습니다. 이래도 부정하시겠습까?" 이런식으로 몰아부치면
"예, 아니오"라고만 답변하라는 듯, 이상규 당선인이 해명하려는 시간도 주지않고
자기 주장만 막무가내로 쏟아내더군요.
진중권은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는 자료들을 들이대며 마치 모든 의혹들이 사실인것처럼
호도하면서 시청자들을 상대로 뭇매를 가하는 식였죠
또 진중권은 당권파측 논객들의 말꼬리를 잡고 물고 늘어지면서
이상규 당선인이 "모든 진보당원들은 현재의 위기를 구당권파와 신당권파 등이
합심하여 해쳐나가길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와 비슷한 말을 하자,
즉시 말을 자르면서 "모든 진보당원"이라고 하는데 "여론조사를 해봤냐, 아니면 면담을 해봤냐,
그런 근거없는 말을 하면 안된다"고 반박하더군요.
그러면서 정작 자신은 "구당권파가 당내 중앙선관위 등과 공모하여 총체적인 부정을
저질렀을 것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진중권은 또한 방청객이 이상규당선인에 북핵, 3대세습, 인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자연인에겐 사상과 양심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당신이 주사파야"라고 묻을 수 없지만,
이상규 당선인은 공인이기 때문에 답변할 의무가 있다면 답변을 독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진보논객이라 사람이 사상과 양심의 자유 운운하면서도
한국인의 사상과 양심을 억압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의 폐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다군요.
오히려 옆자리에 같이 출연한 진보신당 김종철 부대표가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한마디로 거들더군요.
이미 진중권에게 국가보안법은 그의 사상과 양심을 억압하는 악법이
아닐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중권은 100분토론동안 시종일관 그가 정말 진보논객일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부확실한 자료와 정보로 구당권파에 대한 무차별 폭로, 덧씌우기, 왜곡 등을 일삼았습니다.
아마 진중권이 대표적인 진보논객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가 수구꼴통 보수 논객으로 착각하고 시청했을지도 모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어제 저녁 100분토론에 나온 진중권과
대표적 수구꼴통 논객 조아무개씨와 아무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진중권은 '사이비', '짝통' 진보논객이 아닐까요?
(인용문은 기억에 의존해서 약간 부정확할 수 있으며, 거의 그런 취지의 내용였음)
첫댓글 진중권이는 꼴통스키죠...황우석박사 사건때도 그 이면적인 내용파악도 없이 미친개처럼 황우석박사를 물어뜯었죠..그리고 이번 통진당 사태에서도 보여주듯이 정말 진보적인 사고와 진보인들에 대한 동지의식이 있다면 그 이면적인 상황을 이해할려고 노력했을것이나 이 꼴통스키는 그런 고민이 없죠. 그저 조중동이 시끄럽게 짖어대는 것보다 더 물어뜯고자 핏대를 세우며 짖어댑니다. 마치 친일파가 일본 넘들 앞잡이가 되어 일본놈보다 더욱 악랄하게 동족을 유린했듯이 꼭 그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꼴보다 더 혐오스런 스키입니다.
진중권에 관해서 나름 논리있는 분석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진중권이 과연 논리와 사상을 가지고 논쟁을 하는 지식인인가하는 의문이 들것입니다. 지금은 사민주의쪽에서도 외면하는 꼴통으로 전락하고 말았지만, 그의 본질을 알수있는 글입니다.
http://news.aryantimes.com/175
http://news.aryantimes.com/179
제게 있어서
진중권은 촌철살인의 말재간으로 뜨고 싶었던 인물로 보였고
어느 정도 뜬 뒤에는 논객의 제왕이 되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여론과 정세의 흐름과 맥을 집고 때론 거들고 때론 밀고 당기고 하면서
사회의 긍정적 발전, 민주주의의 진일보에 기여해야 하는데
판세를 휘어잡는 데에만 급급하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신분보장이 확실한 대학교 부교수로 특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골 대학이지만 기득권 레벨에 올라선 셈인데
최근 행보는 기득권 세력과 다를 바 없고 사심이 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논객이어도 사심이 끼어들면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줏대가 허물어지고 총기가 흐려지는 논조는 갈팡질팡하는 법이죠.
욕심이 없어야 말과 글이 깨끗한 법입니다.
구담님의 글에서처럼 구수한 향취, 정겨운 내음이 나야하는데 그냥 살벌해질 뿐이죠.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라는 저서는 정말 통쾌하게 읽었습니다만. 딱 거기가지 였습니다.
그의 말과 논조가 옳더라도 지겨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아예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말 잘하는 사람, 곡절을 기막히게 읊어대는 사람이 없어서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닙죠.
붓끝이 무뎌질까 우려해 대학의 자리 주선을 마다했던 임종국 선생님이 새삼 우러러 보입니다.
.
진중권은 토크쇼에서 어떻게든 뜨려고 애쓰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더 닮아 가는 걸까요.
입중권~
유시민-강기갑-진중권 김영환으로 시작된 범뉴라이트라고 분류하면 정확할듯..
북미전략 테두리에서 국내정치를 보지 않으면
자의타의로 꼴통스럽게 점점 변해갈 수 밖에 없는거죠.
나는 유씨, 진씨를 지지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 조차도 극도로 싫어합니다.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온 터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들에 대한 우중들의 지지율이 매우 높다는 데
어안이 벙벙해 집니다. ㅉㅉㅉ
마누라가 일본인이고 자식도 일본국적을 가지고 잇지 않나요?
유시민 진중권 이사람들은 진작에 꼴통으로 봣고
이땅에 내가 낸다하는 사람들 하나같이 그나물에 콩밥이 아닌가요
아님 야인으로 남든지.
이땅이 어떻한 땅인지 생각한다면 ....
NL -- 민족해방계열, 한총련중심의 운동권, 온건 보수좌파(민족적), 주사파
PD -- 민중해방계열, 전국학생연대회의 운동권, 진보좌파, 소련몰락이후 사민주의표방, 초기 민노당, 반주사파(반북적)
PD계열을 중심으로 민노당이 결성,폭 넓게 NL계열도 흡수하다가 급기야는
민노당이 NL계열이 당권으로 대두
이에 본래 PD계열은 분파함 이들이 심상정 노회찬, 진중권류임 김문수,이재오,유시민도 PD계열였음
82년 김영환씨에 의하여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을 들고 나옴 (NLPDS)
이것이 87년 6월 항쟁이후 NL,PD로 갈라짐.
오....그런 "역사"가 있군요.
나는 그 문제에 대해 전혀 아는 바도 없고
관심 자체도 없어서.....전혀 알지 못했습니다만...
그렇게 간단히 정리해주시니...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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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PD계열은 분파함 이들이 심상정 노회찬, 진중권류임 김문수,이재오,유시민도 PD계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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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인상적인 구절이네요.
앞으로 유씨도 결국 김문수, 이재오가 갔던 길을 가겠군요.
암튼, 나로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를 전혀 신뢰하지 않았지요.
직관적으로 말이지요.
진중권은 쓰레기 수준으로 변질~!!아니면 대단한 약점이 잡혔던가~!!
진중권씨도 예전의 진중권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