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미소는 무위진인에서 나온다.
당대의 승려 임제 의현(臨濟義玄)의 일화에서 유래한 화두이다. 어느날 임제 의현이 법상(法床)에 올라 말하기를 ‘붉은 살덩이 위에 한 무위진인(無位眞人)이 있어서 항상 사람들을 따라 문으로 들어오는데 아무도 그 증거를 본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이 때 한 승려가 나서서 무위진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임제가 법상에서 내려와 앉으며 그에게 다짜고짜 ‘말하라, 말하라!’며 재촉하였다. 승려가 말하려 할 때 임제가 그를 가로막고는
‘무위진인이란 바로 똥치는 마른 막대기니라.’고 말하였다.
붉은 살덩이는 인간의 육체, 즉 육신을 가리키고, 무위진인이란 차별이 없는 사람, 즉 부처나 불심을 뜻하는 말이다. 본래 진인(眞人)이라는 말은 중국의 고전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인데, 임제는 이 말을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아무런 장애나 막힘이 없는 경지에 오른 참된 해탈인의 뜻으로 사용하였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야
깨달을수 있다"
첫댓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바로 머무는 그 자리가 진리의 자리라 하여 자기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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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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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在靈山會上, 拈花示眾. 是時眾皆默然, 唯迦葉尊者破顏微笑.
부처님[世尊]이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靈山會上]을 하는데 꽃을 집어들어[拈花] 군중에게 보였다. 이때[是時] 군중은 모두 침묵하였으나[默然] 오직[唯] (부처님의 제자중 한사람인) 마하가섭존자((摩訶)迦葉尊者)가 얼굴을 흩뜨리며[破顏] 미소(微笑) 지엇다.
世尊曰:吾有正法眼藏, 涅槃妙心, 實相無相, 微妙法門, 不立文字, 教外別傳, 付囑摩訶迦葉.
부처님[世尊] 曰: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과 실상무상(實相無相)이라는 미묘(微妙)한 법문(法門)이 있는데, (이것을) 문자(文字)로 나타내지 않고[不立] 가르치는 것 이외에[教外] 별도로 전하니[別傳] 마하가섭존자(摩訶迦葉(尊者)) 에게 맡기어 부탁한다[付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