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LG배가 오는 18일 아마추어 선발전으로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대회 결승전 장면으로 신진서 9단(오른쪽)이 박정환 9단을 꺾고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이뤘다.
18일 아마선발전을 시작으로 25번째 시즌 돌입
내달 1일부터는 통합예선 대체하는 국내선발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아마추어 선발전으로부터 막을 올린다. 아마선발전은 연구생 상위랭커 6명과 아마추어 상위랭커 4명, 입단포인트 50점 이상자 2명이 출전해 12강 토너먼트로 겨룬다.
토너먼트를 통과한 6명과 연구생 랭킹 1ㆍ2위로 시드를 받은 2명에게는 내달 1~6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LG배 국내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아마선발전은 참가 인원을 대폭 축소시켰다. 전기에는 48강 토너먼트로 6명을 선발했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시드를 받은 연구생 상위랭커 2명과 함께 총 8명이 통합예선에 나서 각국 프로기사들과 경쟁했다. 지난해에는 3연승을 해야 통합예선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1승이면 국내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통합예선에서 국내선발전으로 변경된 이번 LG배의 입단포인트는 국내선발전의 경우 국내대회 입단포인트 기준을 적용하고, 본선에서는 국제대회 입단포인트 기준을 적용한다.
▲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는 아마선발전을 축소 개최하고, 통합예선을 자국선발전 등으로 대체한다.
입단점수 배점은 국내선발전 8강 10점, 4강 20점, 결승 진출 30점. 본선은 32강 진출시 80점, 16강 진출시 100점이 부여된다. 누적 점수 100점이면 입단할 수 있는 '오픈기전 점수제에 의한 아마추어 특별 입단의 건'은 2009년 7월 제87회 한국기원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한국기원은 프로기전을 아마추어에게 오픈하는 추세에 따라 입단 문호를 열어 줌으로써 아마 강자들을 포용하고 기량 향상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포인트 입단제도를 도입했다.
2011년 조인선 4단을 시작으로 2013년 최현재 3단, 2015년 안정기 5단, 2019년 이재성ㆍ윤성식ㆍ백현우 초단이 포인트 입단제도를 통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단위는 현재).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아마선발전의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