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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관한 생각
마음은 쫓기는 자처럼 화급하여도
우리는 늘 너무 늦게 깨닫는 것일까.
새벽에 일어나 흰 이슬 쓰고 있는 푸성귀밭에 서면
저만큼 버려두었던 희망의 낯짝이 새삼
고개 쳐드는 모습에 목울대가 치민다. 애초에
그 푸르름, 그 싱싱함으로 들끓었던 시절의
하루하루는 투전판처럼 등등했지. 그 등등함만큼
쿵쿵거리는 발길은 더 뜨거웠으니
어느 순간 텅 비어버린 좌중에 놀라,
이미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타협해 버린
연인들처럼, 그렇게, 한번 그르쳐 든 길에서
남의 밭마저 망쳐온 것 같은 아픔은 깊다.
살다 보면 정 들겠지, 아니 엎어지든 차이든
가다 보면 앞은 열리겠지, 애써 눈을 들어
먼 산을 가늠해 보고 또 마음을 다 잡는 동안
세월의 머리털은 하얗게 세어갔으니, 욕망의
초록이 쭉쭉 뻗쳐오르던 억새풀 언덕에
마른 뼈들 스치는 소리는 생생하다. 그 소리에
삶의 나날의 몸살에 다름 아니던 별들은
또 소스라치다 잦아드는 새벽, 오늘도
푸성귀밭에 오줌발을 세우는 것은
한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 갑오패 같은 그리움
이토록 질기다는 것인지, 어디서 종은
또 울고 그러면 황급히 말발굽을 갈아 끼우고
잡목에 덮인 저 황토잿길을 올려다보는
마부처럼, 꿈에 견마 잡힌 우리도 뚜벅뚜벅
발길을 떼야 하는 일이 새삼 절실한데
소슬바람은 부는 것이다. 계절은 벌써
깊어져, 우리는 또 한발 늦는다 싶을 것이다.
한발 늦는 그것이 다시 길을 걷게 한다면
저 산도 애써 아침해를 밀어올리긴 하지만...
조 재종 作
이제껏 농사꾼 한명 보지를 못한 한적한 들길에 트랙자욱이 선명하다.잠시전에 밭을 갈았던 모양이다.
돌담에 푸른 담쟁이가 정겹고 멋스럽다.
민가의 울타리가 감귤나무다.푸르게 영글고 있다.
한우농가는 처음 지나게 되고...송아지들이 너무 귀여워 잠시 구경하고 간다.올레길이 주는 선물이다.
올레꾼들 마음을 알고서 적당한 곳에 현수막을 내걸고...갈 길이 바빠서 다음기회에 들러 보기로 한다.
한폭의 그림같은 목자적인 풍경...
현수막을 보니 올레꾼들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것 같다.ㅎㅎㅎ
담쟁이가 나무를 감고있어 더 시원해 보인다.
수다뜰에서 수다를 뜰 시간이 없다.그냥 패슈!~
그래도 이쁜건 담아야제...ㅎㅎㅎ
제법 포장길을 걷는다.그래도 올레가 좋은지 묵묵히 걸어 간다.
새로운 변환점인 종달리를 접어들고...
종달초교 큰나무가 인상적이다.
예쁘장한 교정의 나무그늘 아래서 사색을 즐기고 싶다.
인기척 하나 없는 바람소리마저 숨죽인 마을길이 너무나 깨끗하다.
모퉁이 돌고 돌아서 쬐그만한 구멍가게 앞에서 여유로이 그늘아래서 쉬어간다.아이스케끼에 시원한 생수도 간식도 챙기고...
허걱!~@@~ 오바마가 왔남? 김정은이가 왔남? 아님,뭔일이?...참말로 궁금타!~신평댁 눈높이는 아닌갑다.ㅎㅎㅎ
마을 할멍들이 한가로이 나무그늘아래 바람을 맞으며 쉬고 있다."안녕하세요" 인사하니 올레길 잘 다녀 가시란다.
자그마한 소금밭 전시장이다.제대로 개방이 되는지 궁금하다.주말에만?...아쉽네.
소금밭 전시장은 언제 열려 있을까?평일인데...주말에만?...이장님이?아니면 올레길관리처에서?...궁금하면 오백원?...ㅎㅎㅎ
우측의 억새밭이 예전에 소금밭이다.
종달리 소금밭은 옛날 척박한 땅에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소금을 만들던 밭으로
소금이 귀하던 시절에 이 곳에서 가마솥에 끓여 제주전역으로 팔려 나갔단다.
21코스의 지미봉이다.
욕심이 없는 모습 그대로의 땅심이 느껴지고...무엇을 심을까나?...괜히 궁금타!~
돌담아래 예쁘장한 원색의 꽃님들이 자태를 뽐내고...
그냥 지나간다는 건 무식하고 인정머리 없는 올레꾼 될 자격이 없는 밉생이라 하는것 같다.ㅋㅎㅎㅎ이런...
안내표지판도 좀 바꾸지!~ 이게 모야?...츠암내...
시흥리 양어장이다.갑자기 모듬회 생각이 난다.ㅋㅎ~
강태공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면 언놈이 걸려들까?...마음속에는 벌써 넙치 큰넘으로 손맛을 짜릿하게 상상해 본다.ㅎㅎㅎ
목화휴게소는 올레꾼들이 안내지도를 보면 좀 거창하게 상상을 할 것이다.그러나 여기가 아니다.좀 더 지나면 사진으로 만날 터...
이제부터 종달,시흥의 해안도로를 따라 성산갑문으로 이어지는 바다를 품으며 해풍으로 영혼을 씻기우며 걸어 갈 것이다.
이날씨에 바지락을 캔다는 건 사우나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격일게다.
해안 백사장따라 성산일출봉과 식산봉과 우측의 대수산봉까지 그림으로 펼쳐진다.
솜사탕 덮힌 하늘과 초록을 드리운 바닷물이 약간 고독하거나 쓸쓸하게 느껴진다.왜? 그냥...
바지락도 캐고 해수욕도 즐기고 조망도 좋고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우도가 가까워 여행하기 좋은 팬션에 찾는 이들이 제법 많다.
그네의자에 잠시 앉아도 보고...
여름이면 우도를 가서 자전거나 카트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고 싶어진다.
하늘빛,물빛이 수시로 변한다.이젠 회색을 드리운 잿빛에 가깝다.
새로 지은 깔끔한 팬션...조오타!~
젊고 이쁜 처자해녀인가?...살포시 미소짓네.나도 미소로 화답을 해본다.덤으로 윙크까지 날린다.ㅎㅎㅎ
해수온도 변화로 제주에서도 오징어과인 한치가 잡히고 울릉도 근해상에 명태가 없어진지 35년은 넘은 듯하다.
쫀득하고 피득할때 숯불이나 석쇠에 노릿하게 구워 먹으면 귀가 막히는데...쥔장이 어딨나? 보이질 않네.ㅋㅎㅎㅎ이런...
울릉도 오징어는 대나무에 20마리씩 몸통을 끼워서 덕장에 널어 자연건조를 하는데 제주 한치를 건조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네.
참고로,오징어보다 한치다리가 짧은게 특징이다.
한치 파는 제주해녀 아짐들은 아니죠?..맞는것 같기도 하고...ㅋㅋㅋ후다닥!~
뒤돌아 본 종달리 시흥리 해안 뒤로는 지미봉이다.
올레길1-1코스인 우도가 자꾸만 그리움에 가슴속을 촉촉히 젖게 한다.
목화휴게소의 시원한 맥주에 노릇하게 구운 한치 안주가 일품 일게다.덥고 갈 길도 아직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다.패슈!~
시원한 맥주에 노릇하게 구운 한치치 안주가 일품 일게다.덥고 갈길도 아직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다.
도로 우측 뒤편에 있는 성산포조가비박물관은 눈팅만 하기로 하고...
사랑일 뿐이리...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추억이 있으면 그리움이 있겠지.애틋한 사랑을 절규한 건가!~
성산일출봉과 우도는 마주하여 평생을 무슨 말들을 주고 받는걸까?...
걷는 중에 한시도 숨은적이 없는 성산일출봉을 지나 갈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햇빛은 따가울 만큼 아리지만 시원한 해풍이 있어 올레길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지치고 힘들면 쉬어 가는게 올레길이다.올레꾼들이 쉬어가게 언제나 자리를 내어 준다.
지미봉은 처음 보고는 제일 마지막에 찾아 보게되니 기억속에 오래 담아 둘 것이다.
제주도에서 해가 가장먼저 떠오르는 곳이 오조리다.
'오조리의 '오'는 나를 뜻함이며 '조'는 '비춰준다' '비춰본다'라는 뜻이 함축된 한자어다. 직역컨대 오조리는 예부터 일출봉에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나를 비춰준다'는 의미로 '햇빛 비치는 마을'이다. 그렇지만 그에 못지않은 형이상학적 의미도 함께 있다.
그것은 어떠한 태풍에도 물결 한번 흔들리지 않는 오조포구를 가보면 안다. 자신을 비춰볼 거울 한 조각 마련키 어렵던 5
00년 전 설촌 당시 오조리 선대들, 그들은 오로지 명경보다도 더 맑은 마을 앞 포구 해수면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양심까지
비춰보면서 매무새를 고치고,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바로 잡는 선비의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하던 사람들이다.
바로 오조리는 그런 의미에서 '나를 비춰봄' 즉 양심이 살아있는 '명경마을'이기도 하다.
송난곳으로 성산포조가비박물관이 있는 송난포구다.
또다른 이미지의 팬션이다.주변 자연경관과 친숙한 모습으로 설계가 되었으면 더 멋있을텐데...
첫 구간의 마지막 기억으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남아주길 바라는가 보다.
걷다가 눈길이 머무는 제주막국수집...쥔장이 궁금타!
오소포연대는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23-23호로 지정 관리되며,성산읍 오조리391번지(제주관광해양고 북쪽 밭)에 자리한다.
수산진 소속으로 병력으로는 별장6명,봉군12명이며,교신은 성산봉수의 중계를(2.2km) 받아 협자연대와(4.5km) 교신한다.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정치,군사적인 목적으로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보냈단다.
38개의 연대 교신은 그만큼 왜놈들이 작은 침략으로 약탈을 일삼았다는 증거다.특징으로는 기단만 남았던 것을 최근에 복원했다.
이제는 점점 멀어지는 지미봉도 먼훗날에 만날 날을 기약하고 발길을 돌린다.
폭염속에 철을 가공하는 그라인드 소리와 용접기 에어소리도 더 덥게 한다.노동의 댓가가 참으로 값지다.
오조해녀들의 물길질에 필요한 집이다.해녀 장비를 보관하고 샤워실과 탈의실 역할도 한다.
오조어촌계 앞의 정자에서 쉬었다가 시간이 그다지 여유롭지 않아 오조해녀의 집은 그냥 지나간다.
올레길에는 쉼터정자들도 친절하다.적당한 거리에 있어주니 말이다.성산항쪽 정자에서 쉬었으나 그냥 패슈!~
성산일출봉이 드디어 시야에서 좁혀진다.
우리님들 성산일출봉 다녀오고파 갈망한다.새벽은 아니지만 일출의 태양의 기운과 일출봉의 정기를 느껴야겠지...
성산포갑문으로 접어든다.
성산포 항이다.
식산봉이 올레1코스 끝마무리 잘하란다.그래야 다음날 식산봉 자기를 보러 올 것이란다.원 츠암내...
성산포갑문 위로는 교통수단의 교각도로인 셈이다.
영국의 중세시대의 성문을 연상케 한다.
성산포갑문을 지나면 나즈막하고 아담한 성산초등학교를 지나게 되고...교문이 이쁘다.
이제는 올레길 친구가 되어 다정스럽고...
필자의 뒷배경인 수마포해안은 제주에서 기르던 국마를 성산포구에서 육지로 실어낼 때 말을 받들였던 곳으로
제2차세계대전 말기에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파놓은 23개의 포진지 동굴이 그날의 아픈 상처로 남아 있다.
올해 새롭게 성산일출봉 오름계단길이 조성되고 있는게 보인다.아마도 올해 8월 중에 개통이 될 듯하다.
장하다!멋지다!드림올레꾼1기생!파이팅!~
푸른바다의 꿈
하늘이 되지 못한 바다는
그 수면위에
파동하는 숨을 내쉬며 잠을 이룬다.
어느때는 사납게...
어느때는 잔잔하게...
하늘이 되지 못한것을 원망이라도 하는 것일까,
바다는 매일
하늘의 해와 달을 빼앗아 버리고
다시
마음 여린 아이처럼
그것들을 제자리에 뱉어 놓는다.
푸른 바다위를 활공하는
하얀 갈매기는
바다의 이루지 못한 꿈을 하늘에 전하는 듯,
바다의 이야기를 들으러
낮게 비행하여
다시
하늘 높이 비상한다.
푸른 바다의 이루지 못할 꿈이여...
바다는 오늘도
푸른 꿈을 꾸며 잠이 든다.
담갈색의 모래사장 위로 밀려드는 파도 길이 끝없이 펼쳐지는 가슴 후련한 광치기해변을 보니 속이 뻥 뚫린것 같다.
광치기해변의 광치기는 제주어로 빌레(너럭바위)가 넓다는 뜻으로 해조류와 어패류가 무척 풍부한 곳이다.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들은 어느새 잊고서 보람이 가득한 환희의 미소만 가득하다.수고 하셨습니다.
올레길 1코스의 마지막 쉼터정자다.광치기해변에서 매일 매일 올레꾼들을 기다리나 보다.
성산리 초입의 안내석이다.
이 아름다운 해변이 한많은 양민학살의 터였다니 갑자기 가슴이 무거워진다.
그때 그 잔인하게 자식이 어버이를 처가 남편을 애미가 자식을 죽창을 찔러 죽이는 처참한 광경들을 지켜 본 성산일출봉은
세월이 그렇게 흘러도 말을 머금고 있다.광치기 해변으로 밀려드는 파도만 모래위로 아픈 가슴을 하염없이 친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지난날에 제주4.3사건 기념관에 찾아 간 적이 생각난다.
터진목...배터져 죽은 엄마등에 업힌 젓먹이 아이가 울었던 그자리란다.아!~ 역사속에 아픔들이 왜이리 많은지...멍하다.
그들만의 아픔이 널부러진 흔적의 땅으로 무거운 걸음을 조심스레 옮겨 본다.
님들이시여! 참으로 억울하고 서러웠을 것이오! 아직도 못 버린 한맺힌 것들이 있다면 저 바다에다가 다 던져 버리세요.
드디어 올레길1코스를 완주를 했다는 승리감에 짱둥어처럼 폴짝 뛰는 동네언냐 쌔앰이 귀엽다는...^^*
그래야만 일출봉이 크게 지키어 영롱한 아침햇살도 받아주고 거친 파도와 억센 바닷 바람들도 막아 줄 것이외다.
광치기해변의 모래가 검은건 그아픔이 물들어서 그런겐가?...
올레길 첫 구간 끝자락으로 걸어가는 동안에 이 바다가 참으로 슬프고 외롭고 고독하게 느껴진다.
그래,이땅에 두번다시 이런 아픔은 없어야 할 것이다.꼭 그러기를 간절히 하늘에 염원을 한다.하늘이시여!~제발...꼬옥!~
그래.마음속에 담고 픈 광치기해변이다.
다음에 이 길을 걸을 올레꾼들이 여기를 잠시 앉으면 또다른 생각들이 나겠지...
올레 첫 길을 갈무리 하는 발길을 지척이다.
생소한 꽃이다.연약하지만 순수하다.
해안가에 해풍 맞으며 피어난 요건 또 무엇인고?...분명 힘겹게 피어났을 것이고...
자꾸만 뒤 돌아 봐지는 건 왜일까?...
문득 가야 할 올레길이 해안가로 펼쳐진 채 그리움으로 두눈에 촉촉히 스며든다.
형님,폭염속에 걷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내일 정겹게 이어 갈 올레길을 지나가며 바라본다.
올레길 첫 구간 마무리하고서 먹는 저녁이 꿀 맛이다.이제는 언니,오빠,형님,아우가 되어 너무나 화목하고 정겨운 모습이다.
우리님들은 흑돼지 양념구이에 맛있게 드신다.몸국에 해산물 양념찜도 좋다.
저녁식사라서 여유롭다.음식도 깔끔하고 맛있다.
이틀밤을 보낼 잠자리다.여러해 동안 찾아 본 동급의 호텔들 중에 제일이다.음식도 깔끔하고 맛나고 주방아줌마도 친절하고...
후론트의 우유빛 칼라유리 백판이 호텔의 깔끔한 느낌을 전하는듯 하다.
피곤한 기색이 전혀없는 최고참 무릉님...
현관은 대리석 분위기의 아이보리 폴리싱타일로 마감하고 베이지색 패턴벽지로 들어서면서 온호하고 부드러운 품격이 느껴진다.
냉방시스템도 좋고 겨자색 무광벽지도 눈의 피로감을 줄이고 화이트워시오크 몰딩과 포인트로 월낫액자몰딩까지...간접조명도...
천정은 LED전구의 사각방등에 우아하면서 절제된 패턴커텐이 잠자리를 편하게끔 한다.
바닥도 미끄럽지않게 결이 있는 광폭형 우드"P"타일로 마감하여 발바닥의 촉감도 편하다.
마치 일본 도쿄의 비즈니스 호텔같이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분위기다.
낯설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면 케이블TV의 다양한 채널을 선택할 수 있고,실시간 여행정보도 검색하게끔 인터넷도 제공된다.
악취없는 깨끗한 욕실의 청소도 흡족하다.개인 샴푸와 린스,면도기와 치솔 등 챙겨 두어도 청소후에 잘 정리 해둔다.
Le Temps D'un Ete - Alain Moris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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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감명.감동 .^^...시간이 없는관계로 찐한 감동의 댓글은 쪼매있다가 쓰는걸로.
가슴깊이 넣어 두었던 잔상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와 아직도 여기가 거기인듯.......
한장 한장 정말 멋진 삶의 장면이었습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
제일 큰형님이신 무릉님께서 적극적으로 인솔에 따라 주시고 저에게 긍정적인 믿음과 힘을 주시어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덕분에 첫날부터 잘 마무리 할 수가 있었습니다.늘 건안 하십시오.
누군가는 그렇게 말했답니다.뭐가 찾고싶어서 이뜨거운 뙤악볕에 혼자서 그리 걷냐고? 그냥 웃었답니다. 그말이 하나도 서운치 않을만큼
눈으로,가슴으로 말할수없는 풍경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채워온 여행이었으니까요.^^.
일정내내 여러회원님들의 상태를
꼼꼼히 챙겨주시며 하나도 놓치지않코다 보여
주시려고 천천히 때로는 빠른 보폭으로 이끌어
주시고 그사이사이 이쁜사진 담아주시려고
물 한모금 여유로이 마실시간없어보여 안따까웠는데 이리 세심히 우직한 산대장님의
모습으로, 멋진 풍경담는 사진작가의 모습으로,
때로는 감성어린 시인의 모습으로,
우리랑같은 사심(?)많은 여행객의 모습으로
여행담을 들려주시네요.^^...
계속해서.....ㅎㅎ
발길닿은 코스마다 멋진사진과 마음담은 글들이
다시 가고싶은 여행객의 욕심많은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가는 코스는 똑같지만 담아오는 마음은 다를거라 여겼지만 진심을 담아 봐진다면 느끼는감성또한 비슷한가봅니다
자연의 풍경속에 숨어있는 삶의비법 찾는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나만의 생각.ㅋㅋ.
2박3일의 추억담은 올레길.다녀와서 대장님의
마지막 스프라이즈도 감동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다음에도 갈수 있는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코 가야겠지요.ㅎㅎㅎ.
그래요.우리모두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가진 맑은 영혼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모든게 순수하고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땅콩언니부터!~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