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으로 떠나는 우리들>
선의관악복지관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고 합동수료식을 위해 태백 철암으로 떠났습니다. 도착하니 늦은 저녁 시간이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방화11복지관 실습생 선생님들과 만났습니다.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로 맡았던 사업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생생한 2019년 여름날의 이야기들
저녁 시간이 되자 서로 맡았던 사업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선의관악복지관 5개 사업 방화11복지관 3개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4060남성모임은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의 사업들을 다른 기관 동료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동료 실습생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기에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당사자인 아이들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동료들이 발표를 통해 빛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동료들끼리 치켜세우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특히 복지요결에서 나오는 대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겠느냔 고민을 했다는 진우선생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저 또한 4060남성분들이 참여는 해주실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않을 거라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두 분이지만 참여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진우 선생님에게는 88계단 팀 아이들이 그러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발표 이후 수료증을 받는 진우 선생님>
아직 도시에서도 사회사업 할 만합니다. 동네에 온정을 나누고 싶은 아이, 어르신, 주민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에 집중합니다.
한여름 밤에 낭만 잔치 이야기: 당사자의 삶의 이야기
방화11 사회복지관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에 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특히 한여름 밤에 낭만 잔치가 인상 깊었습니다. 한여름 밤에 낭만 잔치는 한 동을 정해서 이웃사촌들끼리 음식을 나눠 먹고 차 마시며 이야기하는 소박한 모임을 구성하는 사회사업이었습니다.
같은 주민 모임을 구성하는 팀이어서 장수에서부터 눈길이 갔습니다. 소박하게 전이나 커피 같은 것을 매개로 모임을 구성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모임을 구성하고 진행하는 것을 설명할 때 당사자인 주민분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주민 모임은 딱히 기획단을 두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 단기사회사업실습 영상도 이번 4060남성모임 영상도 일부 이야기가 실습생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방화 11복지관에서 진행한 낭만 잔치는 모두 주민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공감되고 사업의 의미를 잘 표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나 뵈었던 주민분들의 숫자로 표시한 것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사회사업가는 발로 일합니다.’, 특히나 주민 모임은 발로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낭만 잔치를 진행했던 박세경 선생님과 신예주 선생님이 잘 지키고 이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을 뛰어다니고 헤엄치며 즐겼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밤길을 걸었습니다. 담력훈련으로 밤길을 거닐었습니다. 서로 놀라게 하기도 하고 의지하기도 하면서 걸었습니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거리를 뛰었습니다. 숲 속에서 반딧불이도 보았습니다. 밤하늘을 보며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밤길을 뛰어다니는 우리들>
다음 날 아침 덕풍계곡으로 트레킹을 갔습니다. 비가와 트레킹이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조심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바위가 미끄러우면 앞사람이 알려주고 손잡아주며 험난한 덕풍계곡을 걸었습니다. 서로서로 격려하면서 걸었습니다.
제2 용소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폭포에 물도 맞고 수영해서 폭포도 거슬러 보았습니다.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자연을 누렸습니다. 진우 선생님에게 물수제비 하는 법을 배우고 돌탑도 쌓았습니다. 서로 어디까지 멀리 돌 던지는지 시합도 했습니다.
특히 폭포를 올랐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물이 깊어 서로의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물살이 세니 서로 손을 잡아주어 폭포에 올랐습니다. 만일 혼자 했다면 아무도 폭포에 오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서로가 버텨주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폭포 오르기처럼 이번 실습 진행했습니다. 동료들끼리 도우며 이루었습니다.
실습생 동료들이 탁구모임에 참여해주고, 귀신 역할 하고 영화제나 물놀이에서는 안전 요원 일도 했습니다. 만일 지금의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멋지게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준 실습생 선생님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서로 도우며 폭포도 맞았습니다.>
4060남성모임 이렇게 이루었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저녁 식사와 샤워를 마치고 둘째 날 사업설명회를 했습니다.
중년 고독사가 청자와 주민분들에게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하고 싶은 활동’, 그것에 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의관악복지관에서 4060남성모임을 진행하게 된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이승기입니다.
4060남성모임은 중장년 남성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주민모임 즉 동아리를 구성하여 사회저관계를 형성하는 모임입니다.
4060모임은 공통의 취미와 동네친구가 있습니다.
먼저 제가 4060남성모임을 지원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릴겠습니다.
수업과제로 주변 사람을 인터뷰했습니다. 먼저 아버지를 인터뷰했습니다.아버지는 이제는 자기가 사고 싶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말해주신일도 결국 가족과 가정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했는데 그것 또한 희생하는 삶이라니..
그 과제를 끝낼 무렵 선의관악복지관에서 4060남성모임 사업을 알게 되었고 우리 아버지도 하고 싶을 활동으로 모임을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목공예모임, 집수리모임,탁구,주민감사회를 진행했습니다.
복지관 주변 4060남성분들도 진심으로 하고 싶은 활동을 동네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루었는지 함께 보시죠.
철암 합동 수료회 4060남성모임 발표문 발췌
종결평가와 달리 영상에서 행동의 의미를 말하면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자 그냥 영상만 봤을 때보다 사람들이 영상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세 가지 원칙을 들어 어떻게 4060남성모임을 진행 하려했는지 설명했습니다.
4060남성모임 세가지 원칙을 지키며 실천했습니다.
1. 첫째 주민분들이 하고자 하는 활동들로 했습니다.
주민분들이 하자고 이야기한 활동들로 모임을 꽉 채웠습니다. 그렇게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주민감사회를 제외하고. 집수리, 목공예, 탁구 활동으로 주민모임을 구성했습니다.
그러니 주민분들이 더욱 열정을 가지고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열정 지혜를 먼저 빌려주었습니다.
2. 활동홍보부터 진행까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관계를 생각하며 진행했습니다.
홍보활동에서도 문두드리면서 이웃들간에 서로 관심 가질 수 있게 도왔습니다.
동네에 두루돌아다니며 상점과 이웃에 홍보지를 드리며 홍보했습니다.
현성이발소 사장님이 감사인사드릴 때 해주신 말씀입니다.
'' 홍보지를 보고 관심있어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내가 설명해줬는데 참여할수 있는지 모르겠네"
사장님의 말씀이 감사했습니다. 많은 식당 가게 찾아갔습니다. 중년남성들이 대화없이 간다며 홍보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홍보 포스터가 주민분과 현성 이발관 사장님의 관계를 도왔습니다.
주민감사회 여러모임에서 참여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두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는 저 형님이 소개시켜줘서 왔어요.탁구얘기도 있던데 탁구는 내가 치지''
소개시켜준 분이 자랑하듯 말했습니다.
"내가 좋은 활동 있다고 대리고 왔어요 나랑같은 활동 신청해줘요."
일상 얘기 ,아는 이웃이야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로 활동에 관심 가졌습니다.
주민감사회가 서로의 일상과 관계를 이어주는 좋은 구실이 되었습니다.
3.참여당사자의 일상을 도와주는 모임을 구성했습니다.
탁구모임을 통해 당사자 분들의 삶의 여가 일상에서 재미를 누렸습니다.
영상에서 보셨다 싶이 탁구모임을 통해 17년 동안 그만두었던 취미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목공모임을 첫 진행했을 때 일입니다. 종결평가가 끝나고 목공예모임에 인사드렸습니다.
찾아뵈니 멋진 목공작품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실 거예요 "
''음 아마 딸아이 혼수 선물로 할 것 같아요.
아버지로서 이런 거 해주면 근사하겠지.''
''아버지만 해줄 수 있는 선물이네요''
딸과 관계가 소원하다던 참여자분이 말씀해줬습니다.
그렇게 목공예모임이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도왔습니다. 참여 당사자의 일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철암 합동 수료회 4060남성모임 발표 발췌
발표가 끝나고 동료들이 한마디씩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낭만 잔치를 진행했던 박세경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발로서 주민모임 잘 이룬 것 같아요.” 박세경 선생님도 얼마나 주민모임 이루려고 발로 뛰었을지 알기에 그 말에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학생의 발표가 끝나고 학생들이 준비했던 영상을 틀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당황했지만 금방 웃음을 지으며 기뻐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실습이 끝나면 복지관이 빈 것 같고 마음이 헛헛하다는 시온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서로 포옹 인사를 하며 발표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태백과 영월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른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올랐습니다. 경사진 비탈길을 서로의 불빛에 의지하여 걸었습니다. 물도 나눠 먹고 정상에서 추우면 담요도 함께 썼습니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해를 보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불빛을 의지하여 걸었던 것, 늦게 오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며 산을 올랐던 기억은 잊히지 않습니다. 여름날이라 믿기 어려웠던 너무 추운 산행이었지만 서로가 힘이 되고 웃으며 갈 수 있었습니다.
<떠오르는 햇살과 함께 찰칵!!>
새벽 산행이 끝나고 낮잠을 잔 후 타임캡슐 공원에서 함께 놀았습니다.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했습니다. 배추 밭보다, 하늘보다 푸른 추억을 남겼습니다. 타임캡슐공원 다음으로 도착한 선돌에서 방화11복지관 사람들과 헤어졌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서로 번호도 교환하며 나중을 기약했습니다.
<하늘보다 푸르고 아름다운 추억 쌓기>
서울로 올라가는 길 집이 영월인 혜진 선생님이 먼저 내렸습니다. 좀 더 같이 있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하고 한 명 두 명씩 먼저 내립니다. 마지막으로 내려 윤시온 선생님과 김승철 선생님의 포옹 인사를 받습니다. 나중에 또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2019년 단기사회사업 실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별은 영원한 해어짐은 아니란 가사 말처럼 다시 만날 날이 기다려졌습니다. 소박하게 그동안 있던 일 이야기하며 호탕하게 웃을 그 날이 기다려졌습니다. 단기사회사업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해서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