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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진도팸투어 후기 (포스팅) 스크랩 진도 소전미술관
하늘타리 추천 0 조회 159 14.03.21 15:3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소전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소전선생의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던 선생의 평생역작과 선생이 보유하고 있던 작품 모두를

 진도군에 기증하여 2003년 5월 소전선생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진도읍 성내리 진도군청사 옆에 개관한 미술관입니다.

 

소전선생은 1903년 5월 29일(음 4월 28일) 진도읍 교동리에서 출생했습니다.

 5세 때부터 조부(옥전 손병익)에게 한학과 서법의 기본을 익힌 소전은

진도공립보통학교를 다녔고 그곳에서 1920년 상경하여 양정고보에 입학,

성당(惺堂 金敦熙1871∼1936)이 이끄는 상서회(尙書會)에 들어가 사사했습니다.


1924년 양정고보 3학년 때 제3회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 예서로 쓴‘안씨가훈(顔氏家訓)’을 출품해 입선한 이래로

8회 선전까지 연속 입선을 기록했고

다음해 9회 선전에서 특선을 차지하며 성가를 드높입니다.


조선서도전 특선을 마지막으로 나이 30세 전후해서 국내 규모의 심사위원을 맡아

국전이 시작되면서 심사위원과 국전 고문, 국전 심사위원장. 국전 운영위원장. 예총회장 등을 역임,

그가 활동하던 40년 동안 선전이나 국전에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때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44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 후지스카의 손으로 넘어간‘세한도(歲寒圖)’를 돌려 받기도 하였습니다.


소전을 서예가로만 인식하지만

미술계에서는 그가 남긴 그림 80여 점 중에는 글씨보다 더 높이 평가할 그림이 있다고

화가로서의 소전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소전미술관은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제1전시실에는 선생의 청년시절작품,

2전시실은 문인화,

3전시실은 장년시절의 작품,

그리고 4전시실에는 양지니, 서희환, 박행보 등 제자들의 작품과 의제 허백련선생 등 거장들의 작품 등

총300여점의 작품이 교대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를 확립하여 만들어낸 이른바 ‘소전체’를 볼 수 있으며
특히 1956년 고향인 고군면 벽파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국·한문 혼용비인 이충무공 전첩비문의

점, 선, 횡획, 종획등의 변화무쌍함이 경이롭습니다.


미술관을 둘러 보겠습니다.
본래 소전미술관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지만

 이번 팸투어를 위해 사전에 허락을 받고 촬영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작품마다 어떤 필체로 쓰여졌으며 어떤 내용인지,

무슨 한자인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설령 그 내용을 모른다해도 정갈한 서체에 매료되다 보니 그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함께 감상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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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21 20:38

    첫댓글 멋진 작품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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