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콧물빼기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까?(s앤비 비염클리닉)

[다정파파]

s앤비한의원 송파점 염창섭 원장입니다.

최근에 정말 많은 문의를 받는 용어가 바로 비염콧물빼기입니다. 또한 배농치료 라는 용어도 상당히 많이 듣습니다. 한의원에 전화로 “배농치료 하나요?” “비염콧물빼기 비용은 얼마나 하나요?”란 문의가 상당히 자주 온다고 접수실 직원이 이야기를 해 주기도 하네요,

사실 전 개인적으로 비염콧물빼기란 용어가 대중적으로 쓰이는 거에 대해 한동안 꽤 의아해 했습니다. 비염콧물빼기, 배농치료라는 용어 자체가 의학적이지도 않고, 사실 한의학적 문헌 고찰 등 역사적 깊이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년전 비염환자를 많이 보는 모 한의원의 코 외치치료방법이 언론을 통해 콧물빼기 라는 용어도 변형되면서, 마치 비염콧물빼기가 비염 치료의 모든 것인마냥 오인되는 거에 대한 의료인으로써의 심리적 거부감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s앤비한의원의 비염외치치료, 비강 환기치료 라는 어려운 말 보다는 환자들 눈높이에서는 배농치료, 비염콧물빼기 치료 라는 말이 훨씬 더 와닿고 익숙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된 이후부터는 저도 진료실에서 상담할 때 은연중에 (물론 정확한 전후좌우 설명을 한 이후이지만) 이 용어를 혼재해서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

그럼 비염콧물빼기는 왜 나왔고, 어떤 치료가 효과적인 비염콧물빼기, 배농치료일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코에 대한 생리적, 병리적 상황을 이해해야만 정확한 치료에 대해 언급될 거 같습니다.

우리 코는 생리적으로 호흡, 체온조절, 후각기능, 외부로부터 이물질 차단, 공명작용 등 여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 점막 내부에는 비갑개라는 콧살이 양쪽에 3쌍식 분포되어서 이 세부역할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코 안의 여러 조직은 정상적인 비강분비물로 인해 보호받고 적절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도 하루 약 1리터의 정상 비강 분비물이 나오게 되죠, 하지만, 비염환자들의 경우 이 콧물이 염증반응형태로 분비가 되는걸 자각하기 때문에 코 안에서 이물감,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콧물이 줄줄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비염환자들은 코가 안에 차 있는 느낌이 반복되거나 코가 뒤로 넘어가거나, 이물감이 심해 열심히 풀어도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물감, 답답함은 비루가 안에 있어서도 느껴지지만, 크게는 결국 비강의 환기기능이 안 되기 때문에 표현된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합니다. 따라서, 여러 비염의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고여있는 콧물이 배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비강의 정상적인 환기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마도 코 안이 답답하고 무언가 빠져나가면 시원한 느낌이 들고, 아이들 비염 보호자들도 코에 무언가 치료를 했더니, 맑은콧물이든, 누런콧물이든 나오는게 가시적으로 보이면 환자 보호자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우리한의원의 여러 비염외치치료도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실제 처음 진료 이후 대기실, 치료실에서 코가 엄청나게 많이 나올 경우 보호자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걸 실제 많은 체험으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거처럼 코 안에서 무언가 나온다고 염증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코의 적절치 못한 강한 자극은 오히려 코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염콧물빼기라는 치료적 행위가 실제 비염, 축농증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강하고 자극적인 치료를 통해 실제 배농만 많이 늘리는게 능사는 아니란 뜻이 되기도 합니다.

s앤비한의원 송파점에서는 비염콧물빼기라 불리는 형태의 여러 비염 외치치료를 실시합니다. 여러 증류한약, 외용제 한약을 코 안에 도포, 점적시켜 배농시키는 면봉치료, 그리고 비강의 부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비강사혈, 약침치료, 비강추나 풍선 치료등이 이에 해당하며 모두 비염콧물빼기의 목표를 다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러한 치료가 환자의 어떠한 상태에 필요하고, 어떨때는 좀 줄여야 할지, 어떨때는 이 치료보다 적절한 다른 치료를 해야할지의 모니터링입니다.

우리한의원에서 15년 넘게 꾸준히 하고 있는 모니터링 확인 방법은 래원시마다 코 점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올때마다 코 사진을 찍고, 처음, 또는 중간과 비교하며, 변화여부를 체크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며, 비염 치료의 경과 체크 및 치료완료후 관리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한 내장의 기능이 약화되고 면역력 저하가 뚜렷하게 보이는 만성비염, 축농증 환자또한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분들한테 좀 더 강한 비염콧물빼기 배농치료는 오히려 코 상태를 악화시키며, 효과가 떨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자군의 경우 면역력 증진이나 폐 호흡기 기능강화를 위한 맞춤형 한약처방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치료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비염콧물빼기, 배농치료는 아주 좋은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모든일에 과유불급이듯, 그 판단은 전문가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 상태가 어떤지를 본인이 가장 잘 알수 있으나,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공유하면서 치료하는게 본인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가장 바람직스러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