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괘 중택태괘(重澤兌卦, ䷹ )6. 효사爻辭-이효二爻, 소상小象

[이상숙]

58卦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6. 爻辭효사-二爻이효, 小象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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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爻辭효사-二爻이효

p.33 【經文】 =====

九二孚兌吉悔亡

九二, 孚兌, 吉, 悔亡.

(九二, 孚兌, 吉, 悔亡.)

九二는 孚兌니 吉코 悔亡하니라

九二구이는 믿어서 기뻐함이니, 吉길하고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中國大全

p.34 【傳】 =====

二承比陰柔陰柔小人也說之則當有悔二剛中之德孚信內充雖比小人自守不失君子和而不同說而不失剛中故吉而悔亡非二之剛中則有悔矣以自守而亡也

二承比陰柔, 陰柔, 小人也, 說之則當有悔. 二剛中之德, 孚信內充, 雖比小人, 自守不失, 君子, 和而不同, 說而不失剛中. 故吉而悔亡. 非二之剛中, 則有悔矣, 以自守而亡也.

二는 承比陰柔하니 陰柔는 小人也니 說之則當有悔라 二는 剛中之德으로 孚信內充하니 雖比小人이나 自守不失이라 君子和而不同하여 說而不失剛中이라 故吉而悔亡이라 非二之剛中이면 則有悔矣니 以自守而亡也라

二爻이효는 부드러운 陰음을 받들고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으며, 부드러운 陰음은 小人소인이니 그를 기뻐하면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다. 二爻이효는 굳세고 알맞은 德덕으로 믿음이 안으로 充滿충만하니, 비록 小人소인과 가깝더라도 스스로를 지켜서 잘못을 하지 않으므로, “君子군자는 和合화합하지만 阿諂아첨하여 함께 하지 않아서”[주 92] 기뻐하더라도 굳세고 알맞은 德덕을 잃지 않는다. 그러므로 吉길하여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二爻이효의 굳세고 알맞은 德덕이 아니라면 後悔후회가 있겠지만, 스스로를 지켜서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92) 『論語논어‧子路자로』：子曰,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p.34 【本義】 =====

剛中爲孚居陰爲悔占者以孚而說則吉而悔亡矣

剛中爲孚, 居陰爲悔, 占者以孚而說, 則吉而悔亡矣.

剛中爲孚요 居陰爲悔라 占者 以孚而說이면 則吉而悔亡矣리라

굳세고 알맞음은 믿음이 되고 陰음의 자리에 있음은 後悔후회가 되니, 占점을 치는 者자가 믿음으로 기뻐한다면 吉길하여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p.34 【小註】 =====

張氏曰私係於近悔也誠於接物信而不妄吉自悔亡

張氏曰, 私係於近, 悔也. 誠於接物, 信而不妄, 吉自悔亡.

張氏장씨가 말하였다. “私私사사롭게 가까운 이에게 얽매이면 後悔후회한다. 남을 待대함에 誠實성실하여 믿고서 妄靈망령되게 하지 않으면 吉길하여 後悔후회가 저절로 없어진다.”

○ 融堂錢氏曰中實爲孚二五剛中故皆曰孚

○ 融堂錢氏曰, 中實爲孚, 二五剛中, 故皆曰孚.

融堂錢氏융당전씨가 말하였다. “가운데가 꽉 찬 것이 믿음[孚부]이 되니,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굳세며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모두 ‘믿음[孚부]’을 말하였다.”

○ 西溪李氏曰二應五君臣同德而相說孚兌之吉也

○ 西溪李氏曰, 二應五, 君臣同德而相說, 孚兌之吉也.

西溪李氏서계이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는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여, 임금과 臣下신하가 德덕을 함께하고 서로 기뻐하니, 믿어서 기뻐하는 吉길함이다.”

○ 雲峯胡氏曰二孚孚五也以陽居陰本有悔孚五則吉而悔亡然以九二則悔亡以九五則有厲何也六三爲兌主說猶未極上六成兌之主而居兌之極二比三能不孚乎三而孚五故吉五兌之君也而比上不孚乎二而孚上有厲矣

○ 雲峯胡氏曰, 二孚, 孚五也. 以陽居陰, 本有悔, 孚五則吉而悔亡. 然以九二則悔亡, 以九五則有厲, 何也. 六三爲兌主, 說猶未極, 上六成兌之主, 而居兌之極. 二比三, 能不孚乎三而孚五, 故吉, 五兌之君也, 而比上, 不孚乎二而孚上, 有厲矣.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의 믿음[孚부]은 五爻오효에 對대한 믿음이다. 陽양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本來본래 後悔후회가 있지만, 五爻오효를 믿으니 吉길하여 後悔후회가 없다. 그러나 九二구이라면 後悔후회가 없지만 九五구오라면 危殆위태로움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六三육삼은 兌卦태괘(☱)의 主人주인이 되지만 기쁨은 오히려 아직 至極지극하지 않고 上六상육은 兌卦태괘(䷹)를 이루는 主人주인이고 兌卦태괘(䷹)의 끝에 있다. 二爻이효는 三爻삼효와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지만 三爻삼효를 믿을 수가 없어 五爻오효를 믿기 때문에 吉길하고, 五爻오효는 兌卦태괘(䷹)에서 임금인데 上爻상효와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으므로 二爻이효를 믿지 않고 上爻상효를 믿기 때문에 危殆위태로움이 있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孚者, 上有坎象, 又二五同德相孚. 故吉而无悔.

‘믿는다[孚부]’란 위에 坎卦감괘(☵)의 象상(☵)이 있고, 또한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德덕을 같이 하여 서로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吉길하고 後悔후회가 없다.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兌與巽反對, 巽之入, 究乎下, 兌之說, 通乎上. 然無上下相應之義.

兌卦태괘(䷹)는 巽卦손괘(䷸)와 거꾸로 된 卦괘가 되는데, 巽卦손괘(☴)의 들어감은 아래에 파고들고 兌卦태괘(☱)의 기쁨은 위에 通통한다. 그러나 위아래가 서로 呼應호응하는 뜻은 없다.

下卦兩陽而二失位, 上卦兩陽而四失位. 故二說乎三, 而四說乎上, 則與巽同例也.

下卦하괘에는 陽양이 둘인데 二爻이효가 弟子제자리를 잃었고, 上卦상괘는 陽양이 둘인데 四爻사효가 제자리를 잃었다. 그러므로 二爻이효가 三爻삼효에 對대해 기뻐하고 四爻사효가 上爻상효에 對대해 기뻐하는 것은 巽卦손괘(☴)와 同一동일한 例예이다.

孚兌者, 信乎說三也. 三與二, 上與四, 皆交相說也.

“믿어서 기뻐하다”란 三爻삼효에 對대하여 기뻐함을 믿는 것이다. 三爻삼효와 二爻이효, 上爻상효와 四爻사효는 모두 사귀어 서로 기뻐한다.

二孚而三來之, 四商而上引之. 三與上皆陰, 而三失位, 上[주 93]得位.

二爻이효가 믿어 三爻삼효가 오고, 四爻사효가 헤아려 上爻상효가 이끈다. 三爻삼효와 上爻상효는 모두 陰爻음효인데, 三爻삼효는 弟子제자리를 잃고 있고 上爻상효는 弟子제자리를 얻었다.

故以陰說陽, 均爲不善, 而三之凶, 甚於上也. 所謂來兌, 指二之來也.

그러므로 陰음으로서 陽양을 기쁘게 하여 똑같이 善선하지는 않지만, 三爻삼효의 凶흉함이 上爻상효보다 甚심하다. 이른바 “와서 기뻐함이다”[주 94]란 二爻이효가 온 것을 가리킨다.

93) 上상：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 모두 ‘止지’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上상’으로 바로 잡았다.

94) 『周易주역‧兌卦태괘(☱)』：六三, 來兌, 凶.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正義, 九二說不失中, 有信者也. 說而有信, 則吉從之. 故曰, 孚兌吉也.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기뻐하면서도 알맞음을 잃지 않아서 믿음이 있는 者자이다. 기뻐하면서도 믿음을 가지면 吉길함이 따른다. 그러므로 “믿어서 기뻐함이니, 吉길하다”고 하였다.

然履失其位, 有信而吉, 乃得无悔.

그러나 밟고 서 있는 곳이 弟子제자리를 잃었으니, 믿음이 있어 吉길하므로 이에 後悔후회가 없을 수 있다.”

○ 案, 女子與小人難養也, 近之則不遜, 遠之則怨. 如九二之孚兌, 庶无悔矣.

내가 살펴보았다. 女子여자와 小人소인은 기르기 어려우니, 가까이 하면 不遜불손하고 멀리 하면 怨望원망한다.[주 95] 九二구이의 ‘믿어서 기뻐함’과 같이 하면 거의 後悔후회가 없을 것이다.

95) 『論語논어‧陽貨양화』：子曰,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九二雖比三而交, 剛中之德, 能自守不失, 從應於五, 故得孚兌之吉, 亡說陰之悔也.

九二구이는 비록 三爻삼효와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어서 사귀기는 하지만, 굳세고 알맞은 德덕으로 自身자신을 지켜 잘못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五爻오효를 따라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믿어서 기뻐하는 吉길함을 얻고, 陰음을 기뻐하여 생기는 後悔후회가 없다.

○ 孚, 卽中孚之孚也. 中孚二五亦同德爲應, 故曰有孚攣如.

‘믿음[孚부]’은 中孚卦중부괘(䷼)에서의 ‘믿음[孚부]’과 같다. 中孚卦중부괘(䷼)의 二爻이효와 五爻오효 또한 德덕을 같이 하여 呼應호응이 되기 때문에 “미더움이 있는 것이 잡아당기듯 한다”[주 96]고 했다.

二曰孚兌悔亡, 五曰孚于剝有厲, 專由於比爻之來引不同也.

二爻이효에서는 “믿어서 기뻐함이니, 後悔후회가 없어진다”고 하고, 五爻오효에서는 “陽양을 사그라지게 하는 것을 믿으면, 危殆위태로움이 있으리라”[주 97]고 하였으니, 오직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는 爻효들이 오거나 끌어당김이 같지 않음에 말미암기 때문이다.

三與上皆陰之說陽者, 而三猶未極, 上居極也.

三爻삼효와 上爻상효는 모두 陰음으로서 陽양을 기쁘게 하는 者자들이지만, 三爻삼효는 아직 끝에 이르지 않았고 上爻상효는 끝에 있다.

96) 『周易주역‧中孚卦중부괘(䷼)』：九五, 有孚攣如, 无咎.

97) 『周易주역‧兌卦태괘(☱)』：九五, 孚于剝, 有厲.

【홍양호(洪良浩) 『역상익전(易象翼傳)』】

九二, 孚兌. 九二구이는 믿어서 기뻐함이니.

以陽居中, 內有誠於己, 外有孚於人. 所以吉而悔亡.

陽爻양효로서 가운데 자리에 있으니, 안으로는 自己자기에게 誠實성실하고 밖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吉길하여 後悔후회가 없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孚者, 中信之稱. 故相信亦謂之孚也. 相信則相說, 是爲孚兌也.

‘믿음[孚부]’이란 마음에서 믿음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서로 믿는 것도 또한 ‘믿음[孚부]’이라고 말한다. 서로 믿으면 서로 기뻐하니, 이는 믿어서 기뻐함이 된다.

兩兌相合而爲中孚, 亦以此也. 九二得兌之中, 故爲孚兌而吉也.

두 兌卦태괘(☱)가 서로 合합하여 中孚卦중부괘(䷼)가 되는 것도 또한 이 때문이다.[주 98] 九二구이는 兌卦태괘(☱)의 가운데 자리를 얻었기 때문에 믿어서 기뻐하여 吉길하게 된다.

旣云孚兌, 則九五之相孚, 可知也. 近於三, 故可悔, 孚於五, 故悔亡也.

이미 “믿어서 기뻐함이다”고 말했으니, 九五구오와 서로 믿는 것을 알 수 있다. 三爻삼효에 가깝기 때문에 後悔후회할 수 있지만, 五爻오효를 믿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게 된다.

98) 兌卦태괘(☱)의 上卦상괘를 거꾸로 하면 中孚卦중부괘(䷼)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孚者, 中虛之象. 信以相說, 則何悔之有.

믿음[孚부]이란 마음이 비어 있는 象상이다. 믿음[信신]으로 서로 기뻐한다면 무슨 後悔후회가 있겠는가?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二比三, 則當悔. 然應五, 則君臣同德, 中實相孚, 故吉无悔. 若比三而不應五, 則當悔矣.

二爻이효는 三爻삼효와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으니, 마땅히 後悔후회한다. 그러나 五爻오효에 呼應호응하니, 임금과 臣下신하가 德덕을 같이 하고 마음이 充實충실하여 서로 믿기 때문에 吉길하고 後悔후회가 없다. 三爻삼효와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으면서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지 않으면 後悔후회하기 마련이다.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傳〕二承比陰柔, 陰柔, 小人也, 說之則當有悔[주 99].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二爻이효는 부드러운 陰음을 받들고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으며, 부드러운 陰음은 小人소인이니 그를 기뻐하면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다.

〔本義〕剛中爲孚, 居陰爲悔.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굳세고 알맞음은 믿음이 되고 陰음의 자리에 있음은 後悔후회가 된다.

按, 傳釋儘好. 但大壯九二, 亦爲悔亡, 以其居不正也. 此類甚多, 故本義只云, 居陰爲悔.

내가 살펴보았다. 『程傳정전』의 解釋해석이 매우 좋다. 다만 大壯卦대장괘(䷡)의 九二구이에서도 後悔후회가 없게 되는[주 100] 것이 자리가 바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였다[주 101]. 이러한 種類종류는 매우 많기 때문에 『本義본의』에서는 다만 “陰음의 자리에 있음은 後悔후회가 된다”고 말하였다.

99) 悔회：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 모두 이 ‘悔회’字자가 없으나, 『程傳정전』과 文脈문맥을 살펴 ‘悔회’字자를 補充보충하였다.

100) 『周易주역‧大壯卦대장괘(䷡)』：九四, 貞吉, 悔亡, 藩決不羸, 壯于大輿之輹.

101) 『周易傳義大全주역전의대전‧大壯卦대장괘(䷡)‧程傳정전』：然居四, 爲不正, 方君子道長之時, 豈可有不正也. 故戒以貞則吉而悔亡.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兌之随䷐. 九二位卑而随人, 居柔以不務悅於上下.

兌卦태괘(䷹)가 隨卦수괘(䷐)로 바뀌었다. 九二구이는 地位지위가 낮아서 다른 사람을 따르지만,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위와 아래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데 힘쓰지 않는다.

以其剛中, 能自盡其道, 終得初與三之孚信, 而悅懌焉. 離爲信. 人臣不可詭曲以求媚于上下也.

굳세고 알맞음으로 스스로 道理도리를 다 할 수 있어서, 結局결국 初爻초효와 三爻삼효의 믿음을 얻어 기뻐한다. 離卦리괘(☲)가 믿음이 된다. 남의 臣下신하가 된 사람은 속이고 굽혀서 위와 아래 사람들에게 阿諂아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唯遵奉上令而自盡其道, 則上下終以信悅矣. 故曰孚兌吉悔亡, 言其不求悅而得悅也.

오직 윗사람의 命令명령을 따라 받들어 스스로 道理도리를 다하면, 위와 아래 사람들이 結局결국 믿어서 기뻐할 것이다. 그러므로 “믿어서 기뻐함이니, 吉길하고 後悔후회가 없어진다”고 했으니,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를 求구하지 않아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九二澤之隨地成隄而畜水也.
九二구이는 못[澤택]이 地形지형에 依의해 堤防제방이 되어 물을 貯藏저장하는 것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九二, 陽剛得中, 而在說之時, 內積孚信, 發以爲說, 故有孚兌之象而言吉.

九二구이는 굳센 陽양으로 알맞음을 얻었고 기쁨의 때에 있으면서 안으로 믿음을 쌓다가 드러나 기쁨이 되기 때문에 믿어서 기뻐하는 象상이 있어 ‘吉길하다’고 하였다.

然以剛居柔, 而上比不正之柔, 雖若有悔, 以其剛中之德, 自守其信, 故言能亡其悔也.

그러나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고 위로 바르지 않은 부드러운 陰음과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어서 비록 後悔후회가 있는 듯하지만, 굳세고 알맞은 德덕으로 스스로 믿음을 지키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하였다.

○ 孚, 取於互離. ‘믿음[孚부]’은 互卦호괘인 離卦리괘(☲)에서 取취하였다.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居陰應五, 外有厚坎, 故取孚象. 以陽居陰悔, 而應五同德, 悔可亡也.

陰음의 자리에 있으면서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고 밖으로는 두터운 坎卦감괘(☵)가 있기 때문에 ‘믿는다[孚부]’의 象상을 取취하였다. 陽양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後悔후회하지만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여 德덕을 같이 하니, 後悔후회가 없어질 수 있다.

或謂, 陰志趨下, 孚於初九, 於理可通, 而但無孚象.

어떤 이가 말하기를 “陰음의 뜻은 아래로 向향하여 달려가 初九초구에 對대하여 믿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理致이치로 보면 通통할 수 있지만 다만 ‘믿는다[孚부]’의 象상이 없다.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王曰, 說不失中, 有孚者也. 失位而說, 孚吉, 乃悔亡也.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기뻐하면서도 알맞음을 잃지 않았으니, 믿음이 있는 者자이다. 弟子제자리를 잃고 기뻐하더라도 믿음이 있어 吉길하니,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6. 爻辭효사-二爻이효, 小象소상

p.35 【經文】 =====

象曰孚兌之吉信志也

象曰, 孚兌之吉, 信志也.

(상왈, 부태지길, 신지야.)

象曰 孚兌之吉은 信志也일새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믿어서 기뻐함’의 吉길함은 뜻이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35 【傳】 =====

心之所存爲志二剛實居中孚信存於中也志存誠信豈至說小人而自失乎是以吉也

心之所存, 爲志. 二剛實居中, 孚信, 存於中也. 志存誠信, 豈至說小人而自失乎. 是以吉也.

心之所存이 爲志라 二는 剛實居中하니 孚信이 存於中也라 志存誠信하니 豈至說小人而自失乎아 是以吉也라

마음에 保存보존하고 있는 바가 뜻이 된다. 二爻이효는 굳세고 꽉 차있는 것이 가운데 자리에 있어서 믿음[孚부]이 마음에 保存보존되어 있다. 뜻이 誠實성실함과 믿음을 保存보존하니, 어찌 小人소인을 기뻐하여 스스로를 잃는 데에 이르겠는가? 이 때문에 吉길하다.

p.35 【小註】 =====

中溪張氏曰二處大臣之位當兌說之世而天下視其所說以爲趨向者也苟非孚信出於剛中之志鮮不爲六三說媚之所惑矣

中溪張氏曰, 二處大臣之位, 當兌說之世, 而天下視其所說以爲趨向者也. 苟非孚信出於剛中之志, 鮮不爲六三說媚之所惑矣.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는 大臣대신의 자리에 있어서, 兌卦태괘(☱)의 기뻐하는 世上세상을 맞아 天下천하의 사람들이 그가 기뻐하면서 追求추구하는 바를 注視주시한다. 萬若만약 굳세고 알맞은 뜻에서 나온 믿음[孚부]이 아니라면 三爻삼효의 기뻐하면서 阿諂아첨함에 依의하여 迷惑미혹되지 않는 境遇경우가 드물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小象, 信志, 如豊二, 有孚發若, 信以發志, 同意, 言其志相信也.

「小象傳소상전」에서 “뜻이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고 한 말은 豊卦풍괘(䷶)의 二爻이효 「小象傳소상전」에서 “‘믿음을 갖고 感發감발함’은 믿음으로 뜻을 感發감발시키는 것이다”라고 한 말과 같은 뜻이니, 뜻으로 서로 믿는다는 말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雖與三相比, 无所係累者, 惟自信其志也. 初之行, 行其志也, 二之志, 志欲行也.

비록 三爻삼효와 서로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지만 얽매임이 없는 것은 오직 自己자기의 뜻을 스스로 믿기 때문이다. 初爻초효의 行행함은 自己자기의 뜻을 行행하는 것이고, 二爻이효의 뜻은 行행하고자 하는 데에 뜻을 두는 것이다.

○ 革上卦亦兌, 故九四曰, 有孚, 改命, 而象辭同.

革卦혁괘(䷰)의 上卦상괘도 또한 兌卦태괘(☱)이기 때문에 革卦혁괘(䷰)의 九四구사에서 “믿음이 있으면 命명을 고쳐 吉길할 것이다”[주 102]고 했고, 「小象傳소상전」의 말[주 103]은 本본 卦괘 二爻이효의 「小象傳소상전」의 말과 同一동일하다.

革則承五而改命, 故爲人所信, 兌則五非正應而相孚, 故己自信之也.

革卦혁괘(䷰)는 九四구사가 五爻오효를 받들어 命명을 고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지만, 兌卦태괘(䷹)의 境遇경우는 五爻오효가 正應정응이 아닌데도 서로 믿기 때문에 九二구이는 지나치게 自己자기 自身자신을 믿는 것이다.

102) 『周易주역‧革卦혁괘(䷰)』：九四, 悔亡, 有孚, 改命吉.

103) 『周易주역‧革卦혁괘(䷰)』：九四, 象曰, 改命之吉, 信志也.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信志亦未疑也. 九五之志, 亦相信矣, 是之謂孚也.

뜻을 믿으니, 또한 疑心의심하지 않는다. 九五구오의 뜻을 또한 서로 믿으니, 이것을 ‘믿음[孚부]’이라고 한다.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九二, 象傳, 信志也. 九二구이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뜻이 미덥기 때문이다.”

傳, 心之所存爲志.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마음에 保存보존하고 있는 바가 뜻이 된다.”

案, 心之所之, 謂之志, 造字之本義也. 慮其爲向外, 故必曰存.

내가 살펴보았다. 마음이 가는 것을 뜻이라고 하니, 글자를 만들 때의 本來본래 뜻이다. 마음이 밖을 向향할까 念慮염려하기 때문에 반드시 “保存보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然如志于學, 雖是向學, 志卻在中. 之可通存而存不可通之. 所存者, 只是不忘而已, 不忘, 非志也.

그러나 배움에 뜻을 두는 것과 같이 비록 배움을 志向지향하더라도 뜻은 도리어 마음속에 있다. ‘가다[之지]’는 ‘保存보존하다’와 通통할 수 있지만, ‘保存보존하다’는 ‘가다’와 通통할 수 없다. 保存보존하고 있는 것은 但只단지 잊지 않는 것일 뿐이지만, 잊지 않는 것이 뜻은 아니다.

古人以其有向而作字, 後人乃以有守而說字, 故一轉而已差, 訓詁之難如此.

옛 사람들은 志向지향한다는 意味의미로 글자를 만들었는데, 後世후세 사람들은 지킨다는 意味의미로 글자를 說明설명했기 때문에 한 番번 바뀌자 이미 어긋났으니, 訓詁훈고의 어려움이 이와 같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和兌, 同心者, 自然相說也. 孚兌, 見信於人, 而得其悅也. 兌悅之道, 惟此二者爲吉也.

‘和合화합하여 기뻐함’[주 104]은 마음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自然자연히 서로 기뻐하는 것이다. ‘믿어서 기뻐함’은 남이 믿어주어 그 기쁨을 얻는 것이다. 기뻐하는 道理도리는 오직 이 두 가지만이 吉길하다.

104) 『周易주역‧兌卦태괘(☱)』：初九, 和兌, 吉.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志存誠信, 中德自守, 而不爲小人之所媚說, 吉之道也.

뜻이 誠實성실함과 믿음을 保存보존하여 알맞은 德덕을 스스로를 지켜 小人소인에게 阿諂아첨을 받으면서 기뻐하지 않으니, 吉길한 道도이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孚信存於中, 此正釋也. 志存誠信, 此其餘意也.

믿음이 마음에 保存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바른 解釋해석이다. 뜻이 誠實성실과 믿음을 保存보존하고 있다는 것은 副次的부차적인 뜻이다.

若主言志存誠信, 則本文當曰志信, 不當曰信志. 抑或爲叶韻而文倒歟.

뜻이 誠實성실과 믿음을 保存보존하고 있다는 것을 爲主위주로 해서 말한다면 本文본문에서 “믿음에 뜻을 둔다”고 말하여야 할 것이고, “뜻이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니면 아마도 韻운을 맞추기 위해서 文章문장을 거꾸로 쓴 것인가?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其志信也.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그 뜻이 미덥다.”

程傳曰, 剛實居中, 志存誠信, 是以吉也.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굳세고 꽉 차있는 것이 가운데 자리에 있고, 뜻이 誠實성실함과 믿음을 保存보존하니, 이 때문에 吉길하다.”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二十 >58. 兌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68&compare=false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58.태괘(兌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58.태괘(兌卦䷹)%3a편명%24兌卦%3a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고급한문 강좌 > 주역특강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cture.asp?lid=256&lect_type=C&viewType=N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 주색별검색 > 易經 > 兌 http://koco.skku.edu/main.jsp

*****(2023.11.09.)

[보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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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영상] 이스라엘, 41년 만에 예비군 전장 투입하며 총공세…하마스 '의도된 도박'
https://v.daum.net/v/20231109202311531
https://tv.kakao.com/v/442345469

[이상숙]

[영상] 美, F-15로 이란 혁명수비대 무기 저장고 때렸다…미군기지 공격에 맞불
https://v.daum.net/v/20231109202253528
https://tv.kakao.com/v/442345467

[이상숙]

[영상] 미군기지 잇단 피격에…미 F-15,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 공습
https://v.daum.net/v/20231109172835210
https://youtu.be/ZFPh2mYkWoA

[이상숙]

[영상] 41년만에 사단전체 지상전 출격…이스라엘, 252사단 활약상 공개
https://v.daum.net/v/20231109171612728
https://youtu.be/uIUzu9q-xcU

[이상숙]

[영상] 푸틴 사인이 기념품…대선 앞둔 러, 초대형 박람회서 성과 과시
https://v.daum.net/v/20231109164313159
https://youtu.be/UscX-btQ5hE

[이상숙]

[영상] "파리 다윗의 별 돈받고 그렸다"…점점 드러나는 러시아 커넥션
https://v.daum.net/v/20231109153849973
https://youtu.be/WMgt93_hlbc

[이상숙]

[영상] 굴착기까지 동원했는데…“어랏 줄이 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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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영상] 이스라엘군, 하마스 터널 폭파 영상 공개…"130여곳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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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영상] '몸썰매' 판다가족, 23년 '미국살이' 끝…이제 4마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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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영상] 중·러 '인권 수호자' 행세…푸틴 "가자 고통에 눈물 솟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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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영상] 한인타운 찾은 찰스 3세, 김치 생일선물 받고는 "머리 터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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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현장영상] 허리케인 피해 현장서 굶주린 아기에 수유한 멕시코 경찰 ‘특별 승진’
https://v.daum.net/v/2023110910385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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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13. [에디터픽] 서울대 교수 10억 뜯어간 보이스피싱 수법은?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nUIDBqLUedU

[이상숙]

[영상] 예멘 반군,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이라크선 미군 향해 공격
https://v.daum.net/v/20231110150808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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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영상] 교실 옆에 무기고…가자시티 하마스 '군사 구역' 작전 영상 공개
https://v.daum.net/v/20231110115727969
https://youtu.be/GMiWSUvlr1k

[이상숙]

[영상] 이스라엘, 가자북부 매일 4시간 교전중지…하마스 "합의 없었다"
https://v.daum.net/v/20231110115402817
https://youtu.be/UAx9x8B9m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