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연합'은 필요없다) 정동희가 보는 '향후 정계 개편 방향성'
내일 여당 대표가 뽑혀지고 20일 뒤에 야당 대표도 뽑혀집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제가 보는 '향후 정계 개편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부가 살다 보면 이혼이 불가피한 상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혼의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소위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근본적인 인식의 차이'의 또 다른 표현이 "성격 차이"로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이유겠죠.
저는 현재 야당은 바로 위에서 예시한 '이혼이 불가피한 상황' 직전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혼한 사례를 먼저 살펴봅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당시 새누리당에서 탄핵에 참가하지 않은 다수는 '탄핵에 참가한 일부 내부그룹'에게 당을 나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당시 김무성 등 30여명은 '바른정당'으로 창당하여 나갔다가 점차 본가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오는 행렬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다가 결국 10여명이 남은 상태에서 안철수와 합쳐서 '바른미래당'이 된 사례가 있겠죠.
그 때와 이번이 다른 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당시 국민의힘에서 탄핵에 참가하지 않은 다수는 '탄핵에 참가한 일부 내부그룹'에게 당을 나가달라고 지난번처럼 공식적으로 요청안 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설사 이런 요청이 있었다 하더라도 한동훈 등의 '탄핵에 참가한 일부 내부그룹'은 당을 나갈 생각도 그 때에 비하면 현격하게 없다고 평가됩니다.
이하 거두절미하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와 다르게 '이혼 없이 한 집에서 찌찌고 뽁는 작금의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관찰자 입장에서도 '에라 모르겠다'는 한숨과 더불어 '당신들은 당신들이고 내 문제도 해결못하니 당신들 뉴스는 신경 끌란다'라고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저보다 먹고 살 만한 분들도 관찰자 입장에서 신경 끄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론조사에서 야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보다 더 낮게 나옵니다. (다만 최근 전화여론 조사에서 일부 성실하게 대답하고 있는 응답자에게도 중간에 전화 건 측이 먼저 끊어버리는 현상들이 자주 보고되고 있어서, 한국갤럽에서 직접 대화로 설문조사하는 방식이 아닌 ARS방식에 과거보다 더 신뢰성이 낮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 실제 상황을 최근 특히 ARS여론조사 방식이 문제점이 많아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야당 대표 등록이 어제 마감되었는데, 제 분석 관점에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야당이 원내대표가 경북고 출신이 고정된 고정변수인 상황에서 22일 결과가 대표도 경북고 출신으로 확정될 경우, 이혼도 하나의 대안으로 놓고 전략적 평가와 비교분석 그리고 토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한 점도 있고 억울한 점도 있고 잘못한 점도 있다고 가정할 때, 후자만 놓고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같은 동문에게 중요한 직을 너무 의존했다는 점을 꼽고 쉽습니다.
혹자는 지금의 여당이 그동안 일사불란하게 단합하여 왔는데, 야당이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혹시라도 정계 개편이 진행된다면 지는 게임이 아닌가 반문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저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이혼 경력은 없다는 점은 저도 인정한다. 그런데 세상 일은 아무도 모르고 특히 내년도 경제변수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는 경제서적을 몇 권 쓴 나도 잘 모를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 그리고 내일 대표 뽑히는 결과를 보면 아주 작은 시사점을 얻을 지도 모른다.
만약에 혹시라도 내년도 경제변수가 변동성이 있고 국가재정도 녹녹치 않으면, 한국도 지방자치에 대해 굳이 구의원 선거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기존 구의원들 기득권이 걸린 문제라 국가재정이 어떻게 되든 나만 기득권 유지하겠다는 생리가 정치적으로 크다는 점은 저도 인정한다.
그런데 여론조사에서 야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보다 더 낮게 나오면서 '이혼 없이 한 집에서 찌찌고 뽁는 상황의 끝없는 연장'이 얼마나 피곤한 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정치라는 게 돈이 필요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에는 "돈보다는 명분과 의리라는 양심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당시 상대적으로 더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일이 꼬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일찌감치 여당과 엇비슷한 시기에 야당도 전당대회가 열리면 이런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다른 대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일전에 요청하는 접근이었으나, 지금 야당 비대위 집행부는 여당이 주도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눈치밥만 많아서 결과적으로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정치가 아니라 부부생활에서 살다 보면 이혼이 불가피한 상황이 나타나면 본능적으로 무엇부터 사람들이 합니까?
재산분할이죠.
이상으로 ('가짜 연합'은 필요없다)는 주제로 정동희가 보는 '향후 정계 개편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MVh4vU8gr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