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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1-20, 34장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雜卦傳_11장
p.611 【經文】 =====
隨, 无故也, 蠱則飭也.
隨수는 緣故연고가 없음이고, 蠱고는 삼감이다.
中國大全
p.611 【本義】 =====
隨前无故, 蠱後當飭.
隨수는 앞이라서 緣故연고가 없고, 蠱고는 뒤라서 마땅히 삼가 해야 한다.
p.611 【小註】 =====
柴氏中行曰, 隨以无故爲善, 有故皆利心也. 又曰不主於故, 隨時而行也.
柴中行시중항이 말하였다. “隨卦수괘(䷐)는 緣故연고가 없음을 善선으로 여기니, 緣故연고가 있는 境遇경우는 모두 이기심이 있는 것이다.”
또 말하였다. “緣故연고를 爲主위주로 하지 않고 때에 따라 行행한다.”
○ 平庵項氏曰, 隨以无故而爲安, 蠱以有故而修飭, 故聖人不畏多難, 而畏无難也.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隨卦수괘(䷐)는 緣故연고가 없음을 便安편안하게 여기고, 蠱卦고괘(䷑)는 緣故연고가 있음을 삼가하기 때문에 聖人성인은 어려움이 많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려움이 없음을 두려워한다.”
○ 息齋余氏曰, 隨從否變, 欲捨其故, 蠱從泰變, 欲飭其後.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隨卦수괘(䷐)는 否卦비괘(䷋)에서 變변하여 그 緣故연고를 버리고자 하고, 蠱卦고괘(䷑)는 泰卦태괘(䷊)에서 變변하여 그 뒤를 愼重신중하게 하고자 한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韓氏曰, 隨時之義, 不繫於故也. 隨則受之以蠱. 飭, 整治也. 蠱所以整治其事也.
韓康伯한강백이 말하였다. “때를 따르는 義理의리는 緣故연고에 매이지 않는다. 따르면 (일이 있으니) 蠱卦고괘(䷑)로 받는다. 飭칙은 다스림이다. ‘蠱고’는 그 일을 바로잡는 것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无故, 故相隨, 有事, 故修飭.
緣故연고가 없으므로 서로 따르고, 일이 있으므로 닦고 삼간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隨爲隨時, 不宜守舊也. 蠱乃飭蠱, 未必剏新也.
隨卦수괘(䷐)는 때에 따라야지 마땅히 옛 것만 지켜서는 안 된다. 蠱卦고괘(䷑)란 일을 바로잡는 것이지 꼭 새로운 試圖시도(剏창)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此二卦兼反對兩體也. 隨以旡故而能相隨, 蠱以有事而當脩飭. 此以卦義言也.
이 두 卦괘는 거꾸로 됨[反반]과 陰陽음양이 바뀜[對대]의 두 몸―體체를 兼겸하고 있다. 隨卦수괘(䷐)는 緣故연고가 없기 때문에 서로 따를 수 있고, 蠱卦고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닦고 삼가야 한다. 이는 卦괘의 뜻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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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2장
p.611 【經文】 =====
剝, 爛也, 復, 反也.
剝박은 문드러짐이고, 復복은 돌아옴이다.
中國大全
p.612 【小註】 =====
漢上朱氏曰, 剝爛, 五陰潰於內也.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剝박이 문드러짐이다”는 다섯 陰음이 안에서 무너지는 것이다.”
○ 進齋徐氏曰, 剝爛則陽窮於上, 復反則陽生於下, 猶果之爛墜于中, 則可種而生矣.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깎여서 문드러지면 陽양이 위에서 다하고, 回復회복하여 돌아오면 陽양이 아래에서 생기니, 과일(果과)이 中間중간에 너무 익어 떨어지면 씨를 뿌려 생기게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剝爛則陽盡於上, 復反則陽生於下.
깎여서 문드러지면 陽양이 위에서 다하고, 回復회복하여 돌아오면 陽양이 아래에서 생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爛者, 以漸而消也, 反者, 囘程而來也.
‘爛난’은 漸漸점점 사라지는 것이고, ‘反반’은 길을 돌아서 오는 것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自此至家人, 又反體也. 剝爲五陰之潰, 故曰爛. 復爲一陽之生, 故曰反. 此以一陽之消長言也.
여기서부터 家人卦가인괘(䷤) 까지는 또한 거꾸로 된 몸―體체이다. 剝卦박괘(䷖)는 다섯 陰음이 한 陽양을 무너뜨리므로 ‘문드러짐’이라 하였다. 復卦복괘(䷗)는 한 陽양이 생겨나므로 ‘돌아온다’고 하였다. 이는 한 陽양이 사그라들고 자라남을 가지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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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3장
p.612 【經文】 =====
晉, 晝也, 明夷, 誅也.
晉진은 낮이고, 明夷명이는 傷상함이다.
中國大全
p.612 【本義】 =====
誅, 傷也.
誅주는 傷상함이다.
p.612 【小註】 =====
節齋蔡氏曰, 晉, 離在上而明著, 夷, 離在下而明傷.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晉卦진괘(䷢)는 離卦이괘(䷝)가 위에 있어 밝게 드러나고, 明夷卦명이괘(䷣)는 離卦이괘(䷝)가 아래에 있어 밝음이 傷상한다.”
○ 白雲郭氏曰, 晉與明夷, 朝暮象也, 故言明出地上, 明入地中.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晉卦진괘(䷢)와 明夷卦명이괘(䷣)는 아침과 저녁의 象상이므로 밝음이 땅 위로 나오고, 밝음이 땅 아래로 들어간다고 말하였다.”
○ 臨川吳氏曰, 晉六五, 離日當天, 晝也, 明夷六二, 離日入地. 明者夷傷也. 誅卽夷傷之義.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晉卦진괘(䷢) 六五육오는 離卦이괘(䷝)인 해가 하늘에 있음이니 낮에 該當해당하고, 明夷卦명이괘(䷣) 六二육이는 離卦이괘(䷝)인 해가 땅에 들어감이니, 밝음이 傷處상처를 입는 것이다. 誅주는 곧 傷處상처를 입는다는 뜻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履齋孫氏曰, 晉晝明夷誅, 以誅對晝, 非反對之義. 大象傳曰, 明入地中明夷, 則知明出地上爲晝, 明入地中爲昧, 當作明夷昧也. 若以爲誅, 豈聖人雜卦之旨邪.
履齋孫氏이재손씨가 말하였다. ““晉卦진괘(䷢)는 낮이고 明夷명이는 傷상함이다”라 하여 ‘傷상함’과 ‘낮’을 相對상대시켰는데, 反對반대의 뜻이 아니다. 「大象傳대상전」에서 “밝음이 땅속으로 들어간 것이 明夷명이이다”라 하였으니 밝음이 땅 위로 나오면 낮이 되고, 밝음이 땅 속으로 들어가면 어두움[昧매]이 되니 마땅히 明夷명이는 ‘어두움’이라 해야 한다. 萬若만약 ‘傷상함[誅주]’이라 한다면 어찌 聖人성인이 「雜卦傳잡괘전」에서 말하려는 뜻이겠는가?”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明在上則爲晝, 明在下則爲誅, 誅, 傷也.
밝음이 위에 있으면 낮이 되고, 밝음이 아래에 있으면 傷상하게 된다. ‘誅주’는 傷상함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麗乎大明, 故曰晝也. 後入乎地, 故曰誅也.
큰 밝음[해]에 걸려 있으므로 ‘낮’이라고 하였다. 뒤에 땅으로 들어가므로 ‘傷상함[誅주]’이라고 하였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随, 无故也‧‧‧明夷誅也.
隨수는 緣故연고가 없음이고,‧‧‧明夷명이는 傷상함이다.
随時而不生事, 蠱飭而事上, 剝糜爛而不可復爲
때를 따르니 일을 만들지 않고, 일을 삼가서 하여 윗사람을 섬기지만 썩어 문드러져 回復회복할 수가 없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明在上而著, 故曰晝, 明在下而傷, 故曰誅. 此以卦體卦義言也.
밝음이 위에 있어서 드러나므로 ‘낮’이라고 하였고, 밝음이 아래에 있어서 傷상하므로 ‘傷상함[誅주]’이라고 하였다. 이는 卦괘의 몸―體체와 卦괘의 뜻을 가지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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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4장
p.612 【經文】 =====
井通, 而困相遇也.
井정은 通통함이고, 困곤은 서로 만남이다.
中國大全
p.612 【本義】 =====
剛柔相遇, 而剛見揜也.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만남에 굳셈이 가려지는 것이다.
p.612 【小註】 =====
白雲郭氏曰, 往來井井, 則其道通, 困遇剛揜, 所以爲困.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오고가는 이가 우물을 우물로 쓰니,[주 7] 그 道도가 通통함이고, 困卦곤괘(䷮)는 굳셈이 가려짐을 만나기 때문에 困卦곤괘(䷮)가 되는 것이다.”
○ 平庵項氏曰, 以通與遇爲反對, 則遇爲相抵而不通之象矣. 巽之上爻, 主塞坎水之上源, 而井之坎, 乃出其上, 蓋塞而復通者也, 故謂之通. 兌之下爻, 主塞坎水之下流, 而困之坎, 適在其下, 正遇其塞, 所以困也. 自乾坤至此三十卦, 正與上經之數相當, 而下經亦以咸恒爲始, 以此見卦雖以雜名, 而乾坤咸恒上下經之首, 則未嘗雜也.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通통함과 만남을 反對반대로 여긴 것이니 만남은 서로 沮止저지(抵저)하여 通통하지 않는 象상이 된다. 巽卦손괘(䷸)의 上爻상효가 물인 坎卦감괘(䷜)의 맨 위 根源근원을 主주로 막아(塞색) 井卦정괘(䷯)의 險험함(坎감)이 그 위로 솟아나오니, 막혔지만 다시 通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通통함이라고 하였다. 兌卦태괘(䷹)의 아래 爻효가 물인 坎卦감괘(䷜)가 아래로 흐르는 것을 主주로 막아 困卦곤괘(䷮)의 險험함(坎감)이 마침 그 아래에 있는 것이니, 바로 그 막힘을 만났기 때문에 困곤인 것이다. 乾卦건괘(䷀)와 坤卦곤괘(䷁)에서 여기까지가 三十卦30괘로 바로 上經상경의 首수에 서로 該當해당하며, 下經하경도 咸卦함괘(䷞)와 恒卦항괘(䷟)로 始作시작하니, 이로써 비록 卦괘이름이 雜卦잡괘이지만 乾卦건괘(䷀)와 坤卦곤괘(䷁), 咸卦함괘(䷞)와 恒卦항괘(䷟)가 上下經상하경의 첫머리가 됨은 일찍이 섞인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7) 井卦정괘(䷯):井, 改邑不改井, 无喪无得, 往來井井, 汔至, 亦未繘井, 羸其瓶, 凶. |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井養而不窮也, 困剛遇柔而見掩也.
우물은 길러서 다함이 없는 것이고, 困難곤란함은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만나 가려진 것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井, 二五雖不相應, 而上六通開也. 困卦象, 雖爲剛揜, 而二五相遇, 有終通之道也.
井卦정괘(䷯)는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비록 서로 呼應호응하지 않으나 上六상육은 通통한다. 困卦곤괘(䷮)의 象상은 비록 굳센 陽양이 가려지지만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서로 만나니 마침내 通통하는 道도가 있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井之坎陽在上而養不窮, 故曰通. 困之坎陽在下而剛見揜, 故曰遇. 此以卦體卦義言也.
井卦정괘(䷯)에서 坎卦감괘(䷜)의 陽양이 위에 있어서 기르기를 다하지 않으므로 ‘通통한다’고 하였다. 困卦곤괘(䷮)에서 坎卦감괘(䷜)의 陽양이 아래에 있어서 굳센 陽양이 가려지므로 ‘만난다’고 하였다. 이는 卦괘의 몸―體체와 卦괘의 뜻을 가지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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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5장
p.613 【經文】 =====
咸, 速也, 恒, 久也.
咸함은 빠름이고, 恒항은 오램이다.
中國大全
p.613 【本義】 =====
咸速恒久.
咸함은 빠름이고, 恒항은 오램이다.
p.613 【小註】 =====
白雲郭氏曰, 咸爲天下至速之道, 所謂不疾而速者也.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咸卦함괘(䷞)는 天下천하에 至極지극히 빠른 道도이니, 이른바 빠르려고 하지 않아도 빠른 것이다.”
○ 節齋蔡氏曰, 有感則應, 故速, 常故能久.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感動감동이 있으면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빠르고, 恒常항상되기 때문에 오래간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有感則應速, 有恒則能久.
感動감동이 있으면 呼應호응함이 빠르고, 恒常항상됨이 있으면 오래갈 수 있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速以其感也, 久以其常也.
빠름은 느끼기 때문이고, 오래감은 恒常항상되기 때문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感則速, 而速則婚媾及時. 恒則久, 而久則夫婦偕老. 此以卦義言也.
感動감동하면 빠르고, 빠르면 婚姻혼인할 짝이 때에 맞춰 이른다. 恒常항상되면 오래가고, 오래가면 夫婦부부가 偕老해로한다. 이는 卦괘의 뜻을 가지고 말하였다.
<詩經시경> 擊鼓격고 | ||
死生契闊 | 사생결활 | 죽거나 살거나 함께 고생하자던 |
與子成說 | 여자성설 | 당신과는 굳게 언약하였지 |
執子之手 | 집자지수 | 섬섬옥수 고운 손 힘주어 잡고 |
與子偕老 | 여자해로 | 단둘이 오순도순 백년해로하자고 |
* 擊鼓격고: 고향을 등지고 멀리 떨어진 전장에서 아내를 그리워하는 한 병사가 읊은 애절한 詩시.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本義, 咸速恆久, 恐是衍文.
『本義본의』에서 “咸速恆久함속항구”라고 한 文章문장은 잘못 들어간 것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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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6장
p.613 【經文】 =====
渙, 離也, 節, 止也.
渙卦환괘(䷺)은 떠남이고, 節卦절괘(䷻)은 그침이다.
中國大全
p.613 【小註】 =====
節齋蔡氏曰, 風散水, 故離, 澤防水, 故止.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바람이 물을 흩어지게 하므로 떠나고, 못이 물을 막기 때문에 그친다.”
○ 平庵項氏曰, 渙節正與井困相反. 井以木出水, 故居塞而能通, 渙則以水浮木, 故通之極而至於散也. 節以澤上之水, 故居通而能塞, 困爲澤下之水, 故塞之極而至於困也.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渙卦환괘(䷺)와 節卦절괘(䷻)는 바로 井卦정괘(䷯)와 困卦곤괘(䷮)와는 위아래가 바뀐 卦괘이다. 井卦정괘(䷯)는 나무가 물을 내기 때문에 막혀 있지만 通통하고, 渙卦환괘(䷺)는 물이 나무를 뜨게 하므로 通통함이 至極지극하지만 흩어짐에 이른다. 節卦절괘(䷻)는 못 위의 물이기 때문에 通통해 있지만 막히고, 困卦곤괘(䷮)는 못 아래의 물이기 때문에 막힘이 至極지극하여 어려움에 이른다.”
○ 臨川吳氏曰, 渙九二, 坎水在巽風之下, 爲風所離散, 節九五, 坎水在兌澤之上, 爲澤所節止.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渙卦환괘(䷺)의 九二구이는 물인 坎卦감괘(䷜)가 바람인 巽卦손괘(䷸)의 아래에 있어 바람에 흩어지게 되고, 節卦절괘(䷻)의 九五구오는 물인 坎卦감괘(䷜)가 못인 兌卦태괘(䷹)의 위에 있어 못에 依의해 節制절제되고 멈추게 된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渙離者, 風散水也, 節止者, 澤防水也.
‘渙환은 떠남이다’는 바람이 물을 흩는 것이고, ‘節절은 그침이다’는 못이 물을 가둬두는 것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離分散也, 止有限也.
떠남은 나뉘어 흩어지는 것이고, 그침은 限定한정이 있는 것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風散水爲渙, 而渙則離而不止. 澤防水爲節, 而節則止而不離. 此以卦象卦德言也.
바람이 물을 흩어 渙卦환괘(䷺)가 되는데 흩어지면 떠나가 멈추지 않는다. 못이 물을 가둬 節卦절괘(䷻)가 되니, 節制절제하면 그쳐서 떠나가지 않는다. 이는 卦괘의 象상과 卦괘의 德덕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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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7장
p.614 【經文】 =====
解, 緩也, 蹇, 難也.
解해는 느슨해짐이고, 蹇건은 어려움이다.
中國大全
p.614 【小註】 =====
張子曰, 天下之難旣解, 故安於佚樂, 每失於緩. 蹇者, 見險而止, 故爲難.
張子장자가 말하였다. “天下천하의 어려움이 이미 풀렸기 때문에 즐거움에 便安편안하나 每樣매양 느슨한데서 잘못된다. 蹇건은 險험함을 當당하여 멈추기 때문에 어렵게 된다.”
○ 臨川吳氏曰, 解九二, 坎陷在內, 震則出險而動於外, 內險已解緩也. 蹇九五, 坎險在外, 艮則見險而止於內, 外險方艱難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解卦해괘(䷧)의 九二구이는 坎卦감괘(䷜)의 빠짐이 안에 있고, 震卦진괘(䷲)가 險험함을 나와서 밖에서 움직이니 안의 險험함이 이미 풀린 것이다. 蹇卦건괘(䷦)의 九五구오는 坎卦감괘(䷜)의 險험함이 밖에 있고, 艮卦간괘(䷳)가 險험함을 當당하여 안에서 그치니 밖의 險험함이 한창 어려운 것이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解緩, 故動而免險, 蹇難, 故見險而止.
풀려 느슨하므로 움직여 險험함을 免면하고, 어렵기 때문에 險험함을 當당해 그친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緩, 序卦所謂緩必有所失也.
‘느슨해짐’은 「序卦傳서괘전」에서 말하는 “느슨해지면 반드시 잃는 것이 있다”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井通‧‧‧蹇難也 .
井정은 通통함이고,‧‧‧蹇건은 어려움이다.
困相遇而掩蔽, 咸感應之速.
困卦곤괘(䷮)는 서로 만나 가리고 덮으며, 咸卦함괘(䷞)는 느껴 呼應호응함이 빠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動而出於險之外, 故爲解. 緩止而居於險之內, 故爲蹇難. 此以卦體卦德言也.
움직여 險험함의 밖으로 벗어나므로 解卦해괘(䷧)가 된다. 느슨해져 멈추어서 險험함의 가운데에 居거하므로 蹇卦건괘(䷦)의 어려움이 된다. 이는 卦괘의 몸―體체와 卦괘의 德덕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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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8장
p.614 【經文】 =====
睽, 外也, 家人, 內也.
睽규는 밖이고, 家人가인은 안이다.
中國大全
p614. 【小註】 =====
進齋徐氏曰, 睽者疏而外也, 家人者親而內也.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暌규는 疏遠소원하여 밖이고, 家人가인은 親密친밀하여 안이다.”
○ 臨川吳氏曰, 睽六五在外爲主, 家人六二在內爲主.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睽卦규괘(䷥)의 六五육오는 外卦외괘에 있으면서 主人주인이 되고, 家人卦가인괘(䷤)의 六二육이는 內卦내괘에 있으면서 主人주인이 된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睽于外者, 不相親, 親于內者, 不相睽.
밖으로 어긋나는 者자는 서로 親친하지 못하고, 안으로 親친한 者자는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睽麗乎外也, 家人麗乎內也. 家人則內, 睽則外也.
睽卦규괘(䷥)는 밖에서 걸리고, 家人卦가인괘(䷤)는 안에서 걸린다. 家人卦가인괘(䷤)는 안이고 睽卦규괘(䷥)는 바깥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睽乖而相離, 故曰外. 家人親而相得. 故曰內. 此以卦義言也.
反目반목하여 어그러져 서로 떠나므로 ‘밖’이라고 하였다. 집안사람은 親친하여 서로 얻으므로 ‘안’이라고 하였다. 이는 卦괘의 뜻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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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19장
p.614 【經文】 =====
否泰, 反其類也.
否비와 泰태는 그 部類부류를 뒤집어 놓은 것이다.
中國大全
p.614 【小註】 =====
進齋徐氏曰, 否大往小來, 泰小往大來, 故曰反其類.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否卦비괘(䷋)는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은 오며, 泰卦태괘(䷊)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은 오기 때문에 그 部類부류를 뒤집어 놓은 것이라고 하였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否內陰而外陽, 泰內陽而外陰. 故反其類也.
否卦비괘(䷋)는 內卦내괘가 陰음이고 外卦외괘가 陽양이며, 泰卦태괘(䷊)는 內卦내괘가 陽양이고 外卦외괘가 陰음이다. 그러므로 그 部類부류를 뒤집어 놓은 것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否陰類在內, 陽類在外. 泰陽類在內, 陰類在外.
否卦비괘(䷋)는 陰음의 무리가 안에 있고, 陽양의 무리가 바깥에 있다. 泰卦태괘(䷊)는 陽양의 무리가 안에 있고 陰음의 무리가 바깥에 있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此二卦, 兼反對兩體也. 泰以小往大來而爲否之反. 否以大往小來而爲泰之反. 故曰反其類. 此以卦體言也.
이 두 卦괘는 거꾸로 됨[反반]과 陰陽음양이 바뀜[對대]의 두 몸―體체를 兼겸하고 있다. 泰卦태괘(䷊)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否卦비괘(䷋)가 거꾸로 된 것이고, 否卦비괘(䷋)는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오니 泰卦태괘(䷊)가 거꾸로 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 部類부류를 뒤집어 놓은 것이다”라 하였다. 이는 卦괘의 몸―體체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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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20장
p. 615【經文】 =====
大壯則止, 遯則退也.
大壯대장은 멈춤이고, 遯돈은 물러감이다.
中國大全
p.615 【本義】 =====
止謂不進.
멈춤은 나아가지 못함을 말한다.
p.615 【小註】 =====
臨川吳氏曰, 大壯四陽進而消陰, 遯二陰進而消陽. 慮後陽之恃其壯, 故不欲九四之進, 而欲其止, 慮前陽之不及遯, 故不欲六二之進, 而欲其退也. 聖人於五陽之夬, 亦不欲陽之輕進, 於一陰之姤, 亦惟欲陰之不進, 蓋同此意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大壯卦대장괘(䷡)는 네 陽양이 나아가 陰음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고, 遯卦둔괘(䷠)는 두 陰음이 나아가 陽양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뒤의 陽양이 그 壯盛장성함을 過信과신할까 念慮염려하였기 때문에 九四구사를 나아가게 하지 않고 멈추려고 하고, 앞의 陽양이 逃避도피함에 이르지 않을까 念慮염려하였기 때문에 六二육이를 나아가게 하지 않고 물러나게 하였다. 聖人성인이 다섯 陽양의 夬卦쾌괘(䷪)에서도 陽양이 輕率경솔하게 나아가지 않게 하고, 한 陰음의 姤卦구괘(䷫)에서도 陰음이 나아가지 않게 하였으니, 이 뜻은 같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節齋蔡氏曰, 大壯陰止, 遯陽退.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大壯卦대장괘(䷡)는 陰음이 沮止저지하는 것이고, 遯卦둔괘(䷠)는 陽양이 물러가는 것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大壯而止, 則无羸角之困, 遯而退, 則无係遯之厲.
크게 씩씩하지만 멈추면 뿔이 危殆위태로운 困難곤란함이 없고, 물러나 後退후퇴하면 물러남과 關聯관련된 危殆위태로움이 없을 것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方壯則止, 向衰則退, 非知幾者, 其能之乎.
막 壯盛장성할 때 멈추고, 衰쇠하기 始作시작할 무렵 물러나니, 幾微기미를 아는 者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自此至鼎又反體也. 大壯之陽, 止于四而不前, 故曰止. 遯之陰, 退于三而不進, 故曰退. 此以卦體之四陽二陰言也.
여기서부터 鼎卦정괘(䷱)까지는 또 거꾸로 된 몸―體체이다. 鼎卦정괘(䷱)의 陽양이 四爻사효에서 그쳐서 나아가지 못하므로 ‘멈춘다’고 하였다. 遯卦둔괘(䷠)의 陰음이 三爻삼효에서 물러나 나아가지 못하므로 ‘물러간다’고 하였다. 이는 卦體괘체의 네 陽양과 두 陰음을 가지고 말한 것이다.
*****(2024.08.02.)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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