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집중력을 살린 SK텔레콤이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삼성E&A에게 45-38로 이겼다.
SK텔레콤은 5,6위 결정전에서 SK텔레콤을 누르고 최종 순위 5위로 4차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삼성E&A는 이날 경기 패배하며 6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SK텔레콤은 22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진 조재경의 활약 속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유홍근은 5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득점이 없었지만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삼성E&A는 14득점 7리바운드 2스틸을 올린 권범철이 분전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1쿼터는 초반부터 SK텔레콤이 밀리기 시작했다. 삼성E&A에게 연달아 외곽을 허용하며 11-0으로 끌려가며 경기를 시작한 SK텔레콤은 조재경의 미들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순근의 자유투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SK텔레콤은 김태우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간격을 좁혀갔다.
1쿼터 후반 삼성E&A가 추격 당하던 분위기를 이겨내고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간격은 벌어졌다. 그러나 SK텔레콤은 김태우의 스틸에 이은 조재경의 속공으로 득점하며 추격 분위기를 이어갔다. 쿼터 막판 삼성E&A에게 미들슛을 허용한 SK텔레콤은 8-15로 뒤쳐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부터 SK텔레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쿼터 시작부터 조재경이 홀로 6득점을 몰아치며 빠르게 추격을 이어갔다. 특히 조재경은 스틸, 공격 리바운드, 속공 등 코트 곳곳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성E&A도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외곽슛과 속공으로 달아나려 했으나 분위기는 SK텔레콤에게 넘어왔다.
분위기를 탄 SK텔레콤은 이순근의 미들슛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이어 조재경의 골밑 득점으로 삼성E&A를 1점차로 추격하기 시작한 SK텔레콤은 상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다시 4점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분위기는 여전히 SK텔레콤의 것이었다. 조재경의 개인 돌파로 만들어낸 2점차 상황에서 허근형의 베이스볼 패스를 받은 조재경의 속공이 쿼터 마지막에 나왔다. 그렇게 동점을 만든 SK텔레콤은 25-25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는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쿼터 시작부터 이민철이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으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살린 SK텔레콤은 베이스라인 타고 정광용이 돌파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광용의 패스를 받은 이민철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간격을 벌린 SK텔레콤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3쿼터 중반부터 다시 삼성E&A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연달아 미들슛을 두 방이나 허용한 SK텔레콤은 동점을 허용하며 다시 경기는 미궁으로 빠졌다. 게다가 쿼터 후반 미들슛을 다시 한 번 허용한 SK텔레콤은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도진석의 외곽이 터지면서 SK텔레콤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34-33으로 3쿼터를 앞섰다.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갈렸다. 쿼터 시작부터 삼성E&A에게 미들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SK텔레콤은 김태우의 정면 3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간격을 2점차로 벌렸다. 그러나 삼성E&A도 빠르게 미들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는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다.
4쿼터 중반 SK텔레콤은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공격권을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갔다. 클러치 상황을 해결한 것은 신흥 에이스 조재경이었다. 조재경은 미들슛으로 역전 상황을 만들어 낸 이후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경기를 단숨에 4점차로 벌렸다.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간 SK텔레콤은 조재경이 속공 레이업으로 리드를 이어 갔고 정광용이 수비에서 좋은 손질을 보여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쿼터 막판 SK텔레콤은 시간을 충분히 보내며 이민철의 득점을 만들어내며 5위 자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