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하면 한국선 사치성 부유층 스포츠겠지만 미국은 맘만 먹으면 칠수 있는게 골프이다 그래서 한국사람들 미국 나드리 오면 골프장서 살다간 사람도 많이 보았다.
사위랑 골프장가는 약속이 있어 구경삼아 함 따라가 보기로했다 사위의 옷차림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었기에 남편도 맞추어 청바지 입히려고 장에서 꺼내주고 내준비에 바빳다 헌데 청바지입은 남편거동이 부자연스러웠다 바지기장이 짧아서 떨름한게 옷이 왜이리 줄었을까? ㅋㅋ~~ 그건 바로 내청바지였다 마노라 청바지 입으면서 우째 허리가 쪼매 낀다 하였다나? 흑흑~~ 난 그렇게 뚱뚱부인이고 남편은 날씬하니 실은 허리굵은 내가 골프를 쳐야 하는데 도통 취미가 없으니 아에 골프채 잡아볼 생각도 안햇다.
난 산책겸 운동삼아 9홀코스를 따라 다니며 캐디처럼 가방을 맡아서 끌고다녔다 네사람을 한팀으로 각 홀을 도는데 미국인 두사람과 사위 남편 상대방에게 구경하는 나와 딸을 데리고 다녀도 되느냐 물어보니 좋다고 했다 그리고 숙녀에 대한 배려로 자기차를(골프장 이용차) 타라고 했다 에고~ 운동 삼아 걸으려고 나왓는데 무슨말씀! 하며 사양했다 그사람들은 계속 차를몰고 다니며 각홀을 돌았다 어쩔땐 걷는 우리보다 더 늦게 왔다 저푸른 초원위에 걸음 걸으면 오죽이나 좋을텐디 한걸음 움직일때마다 지겨운 자동차 신세라니 하긴 취미는 서로 다른법 이닝게...
9홀이 어떻고 18홀이 어떻고 말은 들어보았지만 뭐가뭔지 알바 아니었는데 깃대꼽은 홀을향해 3파 4파 5파 이렇게 정해진 횟수로 홀에 공을 집어 넣으며 그런 홀을 9개를 도는 경기이다 각홀 다니는 코스를 다양하게 꾸며 강을만들고 호수와 언덕내리막길에서 공을 강건너로 날려 보내기도하고 어떤코스는 새를 맞추면 점수를 얻고 공을 물이나 숲에 빠뜨리면 벌점을 얻고 실전에 임하는걸 보니 훨씬 흥미로웠다 홀 주변 그린의 잔디는 얼마나 짧고 부드러운지 그곳에 이르면 잔디위어 펄썩앉아 게임을 구경하곤했다.
거대한 공원처럼 아름답게 꾸면진 골프장은 집에서 5분거리면 두세곳이 있다 그리고 골프장 주변에 있는 집들은 보통집보다 훨씬 비싸다.
참고로 한국은 캐디가 필수겠지만 미국은 캐디가 필요없다 본인이 직접 가방메거나 끌고 아니면 전용자동차에 싣고 각 홀을 다닌다 그리고 9홀 도는데 비용은 주말엔 1인당 14불(2만원) 평일엔 11불(만오천원) 캐디는 필요없으니 적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골프를 즐길수 있는곳이다.
이런적은 비용도 아까운 난 골프하는걸 마다하지만 맑은 가을하늘아래 파란잔디위에 낙엽이 싸인 골프장 경치는 구경하는 것 만도 너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