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그것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신 주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희생이었습니다. 피조물을 위해 창조주가 희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치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포기하시고 등을 돌리실 수도 있었습니다. 쓰레기 같은 세상을 모조리 쓸어버리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결코 포기하시지 않았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떠밀려 벼랑 끝에 몰려도 포기하시지 않았습니다. 형제들에게 조롱당해도 포기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성모독을 범한 죄인이라고 핍박을 받아도 포기하시지 않았습니다. 수제자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배신당해도 포기하시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침 뱉음을 당하고 뺨을 맞아도, 채찍 끝에 달린 쇠붙이로 옆구리를 맞아도 그들을 벌하라고 천사들에게 명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손에 못을 박은 것은 군인들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바다와 산을 창조하시고 새벽 미명을 만드시며 구름을 빚으신 그 손, 당신과 나를 위해 엄청난 일을 계획하신 그 손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언덕에 올라가 보십시오. 갈보리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 곁으로 가보십시오. 그곳에 거룩한 피가 묻어 있습니다. “너를 포기하느니 차라리 독생자를 버리겠노라”라는 약속의 말씀을 새기신 손이 있습니다. 「The GIFT」/ 맥스 루케이도/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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