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옹강산, 용둔봉, 소진봉 등산
옹강산_원점회기
주차는 소재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1269 이곳 주변에 주차를 합니다.
들머리인 오진리 복지 회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도 되지만 날머리에 가까운 곳이라
이곳 주변에 주차를 하고 진행합니다.
옹강산 들머리를 가기 위해
오진리 복지 회관으로 진행합니다.
옹강산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와
경주시 산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진행 도중에 나오는 말등바위는 국제신문 근교산 팀이
다녀가면서 이름 지어준 바위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영남 알프스 산군 가운데에 있지만, 이에는 속하지 않는 독립된 산입니다.
복지 회관 가는 길목에 있는 송림
나무 사이로 보이는 운문천
운문천은 운문댐으로 흐르며
청도군과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수돗물을 공급합니다
오진리 복지 회관
들머리는 오진리 복지 회관 정자기 보이는 좌측 방향으로 진행하여 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진행하면 나뭇가지에 등산 리본이 매달려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개울을 건너기 전까지는 풀이 우거져 길 찾기가 애매한데
등산 리본이 매달려있는 곳을 지나면 등산로가 선명하게 이어져
가파른 길을 본격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한참을 숨 가쁘게 오르다 현 위치의 지점과 첫 봉우리와의 남은 거리를 파악하고 진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능선길이 몇 십 미터 남지 않은 거리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허걱!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오니 능선 길에 갑자기 철조망과 함께 경고 문구가 적혀 있어 당황합니다. 내용은 개인 사유지이며 농작물 재배 지역으로 무단출입을 금한다는 내용과 임산물 체취 및 시설물 훼손하면 민형사 고발조치한다고 적혀 있네요.
그렇게 능선 길 철조망이 둘러쳐 있는 주변을 따라 길도 없는 길을 무려 1시간여 헤매며 약초꾼들이나 다닐법한 길 아닌 길을 걸어갑니다.
상당히 경사진 구역이라 나뭇가지를 의지해서 내려갑니다.
정말 대책이 없는 길을 가다 보니 철조망을 넘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며 그렇다고 되돌아가긴 늦은 상황이라 갈대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상당한 거리의 능선 길을 철조망으로 막혀 있습니다.
철조망 주변에서 벗어나지 않게 진행하는 과정에 또다시 경고문이..... .
철조망 주변을 따라 사족보행으로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철조망의 끝 부분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도 경고 표지판이 있으며 우측 옆으로 누가 드나든 개구멍을 발견합니다.
많은 산은 가보지 못했지만 능선 전체를 철조망으로 두른 곳은 이곳이 처음이라 입 밖으로 욕이 절로 나옵니다.
나도 철조망을 넘어 능선 길로 왔으면 이런 개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을....... .
길 없는 비탈길에서 많은 체력을 소모하며 등산로를 찾아 진행하면서 처음 산 아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 터가 나옵니다.
옹강산 방향 이정표를 따라 말등바위로 진행합니다.
말등바위가 있는 주변인 듯한 암봉이 보이고..... .
무더위가 한창인 7월의 후반 따가운 햇살에 피로가 더해질 무렵 오늘의 목적지인 말등바위 주변에 도착을 합니다.
말등 바위!
말등 바위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신망이 깊은 국제신문 근교 산행팀이 이곳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바위가 마치 말 등짝같이 넓어 지어 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말등바위 중간지점에서 뒤돌아본 풍경.
말등바위를 지나 주변에서 바라본 말등 바위
말등바위에서 얼마 되지 않은 곳에 옹강산이 나옵니다.옹강산 831.8m
옹강산 유래는 옛날에 아주 큰 홍수가 났을 때 옹강산의 한 봉우리가 옹기만큼 물에 잠기기 않았다고
하여 옹강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봉우리가 옹기처럼 생겼다고 하여 웅기산이라고도 한다.
용둔봉 641m 옹강산을 지나 총거리의 반 이상 걸어 용둔봉에 도착합니다.
수리덤봉이라 적혀 있는 곳의 등산 리몬 방향으로 진행하여 소진봉에 도착을 합니다.
소진봉 379m
소진봉에서 내려와 날머리로 접어들면 등산로에 무성히 자란 환삼덩굴로 덮여있어 반바지 입은 다리가 테러를 당합니다. 풀 때문에 등산로를 찾지 못해,겨우 빠져나온 곳이 대추나무 과수원으로,이곳으로 탈출하여 과수원 사장님께서 주신 시원한 물 한 잔과 범벅된 땀을 수돗물로 씻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