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에서 크게 다루어지고 있는 점은 현대 인간관계의 형성에서 생기게 된 문제점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때 추천 도서라 하여 담임 선생님이 어린왕자라는 책을 읽으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칠 뒤 우연찮게 친구들끼리 어울려 도서관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말이 생각낫던 난 어린왕자라는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전 도저히 그 책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어린왕자가 그리는 뱀이라고 하는 그림부터 시작해 큰 코끼리이라는 그림들... 그렇게 이해 할 수 없이 몇장을 넘기다 흥미를 잃고 책을 덥었습니다. 그리고 뒷늦게 고3 말 수능시험이 끝나고 무엇을 할까하던 중 다들 읽었다는 책이나 보자는 생각에 책상 책꽂이에 뽀얗게 먼지와 함께 묻어 두었던 이 책을 털어 읽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보았던 그 느낌이랑은 사뭇 달랐습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길들여진다는 것과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했다고 할까... 인간관계의 형성에서 참다운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한 결과,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해질수 있는 그런 사이가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실이라는 문제에 직시할 수밖에 없기에 어릴 때 보아왔던 시각에서 와는 달리 커감으로써 다른 시각에서의 이로운점들만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친구가 돈이 없다', 아님 '저 친구가 공부를 못한다' 등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사람들을 만나 대하는 것 같습니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한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보기 보다는 서로가 조금씩 부딪치며 알아감에 따라 믿음과 신뢰감가 쌓아 가는 것이 참다운 인간관계의 형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길들여진다는 말을 가르쳐 주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길들여진다는 것은 누군가를 만나 서로가 맞추어 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가 배려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생각 해주는 것은 다른 어떠한 일들보다 행복하기에 자기 스스로가 누군가가 시키기 전에 자연스레 하게 되는 그런 행동인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서의 흔한 예로 한 사람을 만나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구간에 서로를 생각해주는 우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어린왕자는 작고 평범한 별에서 왔습니다. 너무 작고 평범한 별이기에 바오밥나무씨가 자라 큰 바오밥나무로 인해 자신의 작은 별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매일 바오밥나무의 씨의 싹을 뽑으며 평범하게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바보밥나무의 싹이 아닌 장미꽃 싹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왕자는 그 장미꽃에게 어느 순간부터인가 장미꽃에게 애정을 쏫게 되었습니다.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와도 관계를 갖지 않으며 혼자만 생각하며 살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옆에 있는 그 사람... 그것은 언제부터 인지는 잘 알수 없지만, 나에게 길들여진 내가 길들여지고 있는 그런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별한 인간관계의 형성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대가없이 피곤하고 귀찮기는 하지만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해 행복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미꽃은 어린왕자의 평범한 생활에서 활력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 어떤 이는 어린왕자가 생각하는 장미꽃 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들 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이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일 것입니다. 어떤이가 소중한 사람인지에 대한 것은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며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갈수 있으려면 자신이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줄 수 있는 모든것들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퍼주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또한 나에게 그런 생각들로 이루어 지며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지하철에서 혹은 버스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헤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 혹은 가정에서 직장에서의 생활 속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게 될 것 입니다. 그러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는 인연이라는 말들로 과장된 만남을 가질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인연의 끈으로 많은이들과 계속 길들여지며 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은 길다고 생각한다면 긴 인생이겠지만 짧다고 생각하면 너무나도 짧은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한 우리의 인생 삶 속에 여러 사람들과 길들여지고 길들인다는 것은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뜻깊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왕자는 작은 별에서의 장미만을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어린왕자의 별보다 큰 지구라는 별에서 살면서 많은 이들과 만나 사랑과 우정이라는 단어로 길들여지고 길들인다는 것은 뜻깊게 살아가는 우리 삶의 한 순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린왕자가 머리에 새겨 두기라도 하듯이 다시 한번 말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는 내 장미꽃에 대해 책임이 있다'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각자가 생각하기에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느낄수 있는 것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재미없이 읽었던 초등학교때의 나의 생각과 고3 말에 읽고 느꼈던 생각, 지금 내가 읽고 느낀 것이 다르듯 말입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며, 그에 따른 질투와 시기들이 그런 서로의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의 쓴약이 되어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노래 듣다가 다나의 '길들이기' 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길래 같이 올렸습니다-* 그럼 교수님 수고하셨구요, 이제 기말고사만 남았네여... 특이하고 잼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첫댓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죠.. 그들 모두와 내가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고 우리가 생각하는 관계맺음이라는 열매를 맺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19)
그래요. 전 주실씨에게 책임을 느끼죠. 그건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만큼이라기보다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그런 생각들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가 서로에게 익숙한가요? [18]
첫댓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죠.. 그들 모두와 내가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고 우리가 생각하는 관계맺음이라는 열매를 맺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19)
그래요. 전 주실씨에게 책임을 느끼죠. 그건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만큼이라기보다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그런 생각들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가 서로에게 익숙한가요?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