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재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의 맞은편에 있는 안산은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부터 독립공원을 지나 금화터널, 연세대학교, 서대문구청을 둘레로 하는 동네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해발 295.9미터를 정상으로 하는 작은 산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이 262m, 인왕산이 338m이니 또 그다지 낮은 것도 아니겠다. 서울분지를 둘러싸는 내4산은 북악산·남산·낙산·인왕산이다. 그 중 가장 높은 것은 북쪽의 북악산으로 북한산의 남쪽 지맥의 한 봉우리이다. 경복궁 북쪽에 솟아 있고 일명 백악산이라고도 한다. 성벽이 능선을 따라 보존되어 있고 4소문의 하나인 창의문 일명 자하문이 서쪽 산기슭과 인왕산과의 사이의 안부에 있어 시내 중앙지와 쉽게 연결된다. 창의문에서 정릉의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북악스카이웨이는 창의문, 팔각정, 풀장 등을 연결하는 관광도로로 울창한 숲과 서울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조망이 좋은 경승지이다. 북악스카이웨이와 남동쪽 산기슭의 삼청공원은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서쪽의 인왕산은 동쪽의 낙산과 같이 좌우용호로 일컫는 산으로 백호인 이 산 역시 화강암이 노출된 산이다. 조선 건국 당시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많아서 호환이 자주 일어났다. 그 후 어느 임금이 산신에게 호랑이를 모두 압록강 저쪽으로 몰아내 달라고 빌었다. 그래서 인왕산 호랑이가 쫓겨나게 되었는데, 그 때 새끼를 가진 암호랑이가 먼길을 갈 수 없어 남겨 두었더니 그 호랑이가 낳은 새끼들이 번식하여 인왕산에는 여전히 호랑이가 들끓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동쪽 산허리에 북악에 연결되는 인왕스카이웨이가 지난다. 인왕산 동사면은 고급주택가로 변했고 1920년대에 남산에 있던 국사당이 인왕산 서쪽 중턱으로 옮겨와 현재에도 무당들이 굿을 하고 산신에게 제사하는 곳이 되고 있다. 인왕산 서쪽의 안산(209m)은 무악재를 건너 연결된다. 안산은 무악이라고도 하며 안산을 등지고 그 전면에 연희·신촌동 일대가 조선 건국 초 도읍지로 물망에 올랐던 곳이다. 북서쪽에는 백련사가 있는 백련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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