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의 성에서 문지기로 일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어머니에게 빌붙어 대강 먹고 지내던 소년 잭.
잭은 학교에 들어갈 생각도, 취직도 할 생각도 하지 않았답니다.
그런 잭을 한심하게 생각하던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남은 재산인 암소를 시장에 팔러 다녀오라는
심부름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시장에 가서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으려니 싶었던 것이었져...
잭은 암소를 끌고 시장으로 가던 중,
어느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같은 때, 누가 소고기를 먹겠나?
웰빙 열풍으로 다이어트와 채식에 신경들을 쓰는데...
그것보다 내가 갖고 있는 이 콩을 갖고 가는 것이 좋을테니,
그 암소와 이 콩을 바꿔보지 않겠니?"
어리숙한 잭은 그 말이 옳게 느껴져 그만 콩과 소를 바꾸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할아버지는 전과 5범의 사기범으로서,
곳곳을 돌아다니며 멍청해 보이는 젊은이들에게
온갖 감언이설로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르는 잭은,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그 콩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당연히 싸대기를 맞은 잭...
"너처럼 멍청한 애를 낳고도 좋다고 야채 스프를 먹은 내가 빙신이지."
어머니는 투덜 거리며 콩을 바깥 습지에 내다 버리고,
잭은 속이 상해 싸구려 브랜디를 혼자 마시며 밤을 지샜습니다.
다음날, 바깥으로 나가 보니, 어제 내다버린 콩은,
하루만에 커다란 콩나물로 성장하고 말았습니다.
그 콩은,습지에 뿌리면 엄청난 크기의 콩나물이 되는
유전자 변형 콩이었던 것이죠.
재수 좋게 콩나물을 얻은 잭과 어머니는 그 콩나물을 시장에 갖다 팔아
좋은 집에서 잘 먹고 잘 살게 되었답니다.
교훈 : 인생은 한 방이다.
이런 상상도 가끔은 해 보는 게 좋지 않나요?ㅋㅋㅋ
카페 게시글
♡아무거나 자유게시판
어른들만 읽는 동화...잭과 콩나물!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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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6
05.03.12 11:2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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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몬살으~~~~~~ㅋㅋㅋㅋ
백설공주~~~~~~~~~-_-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