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품안에서 떠난 선수이지만 마지막 길에 축복을 전해주고 싶네요.
다른 게시판에서는 무의미한 포지션 논쟁글이 될수도 있을 것 것 같아,
메요가 얼마나 팀을 위해 고생해왔는지 이해하시는 멤피스 팬포럼에 응원글을 올려봅니다.
팬이라는 이유로 메요의 선택을 지나치게 선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메요는 4.5밀 이하의 연봉을 받으며 벤치에서 나오는 그저그런 콤보가드일 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댈러스와의 계약을 보는 순간 아 이녀석은 정말 멋진 녀석이구나.
4년동안 지켜보며 생각해왔던 것보다 훨씬 멋진 녀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눈에 메요의 선택은 무모할지도 모르는 과감한 도전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메요는 올해 2월 인터뷰에서 풀시즌 주전 포인트가드가 될수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Yeah, yeah, one day. It’s all about being a complete guard. People put so much emphasis on if you are a 1 or a 2. Thing is if you are a complete guard you can help a lot of teams, and right now being a complete guard is helping the Memphis Grizzlies."
그리고 어제 댈러스의 GM 도니 넬슨은 메요의 주전 SG기용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That’s a Rick (Carlisle) decision, but that’s the way it’s penciled in, and he can swing back and forth between point guard and shooting guard," Mavs 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s Donnie Nelson said during Tuesday's appearance on the "Ben & Skin Show." "Look, O.J. will do whatever it takes to win and he proved that in Memphis, whether it’s starting or coming off the bench."
메요는 1,2번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콤보가드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입니다. 이것이 그의 장점이고 자부심이며 농구철학입니다. 그리고 댈러스가 이점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인정해준것으로 보입니다. 댈러스는 주전 2번자리와 함께 백코트에서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것이고, 이 기회는 메요에게 돈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메요는 자신의 농구 인생에서 최악의 시간이었던 지난 2시즌을 제외하고 언제나 백코트에서 공을 가지고 플레이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포인트가드였고 USC와 NBA 1,2년차 시절에는 슈팅가드였지만, 포지션에 상관없이 언제나 백코트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왔었죠. 불스와 선즈가 더 많은 연봉(최소한 4.5밀 보다는 많은), 로즈or고란 드라기치와 파트너를 이룰수 있는 안정적인 주전 2번 자리를 제안하겠지만 이는 메요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안정적인 파트너의 역할을 하며 주전으로 뛰더라도, 공은 로즈와 드라기치의 손에 들려 있을테니까요. 메요는 웨스트브룩처럼 백코트를 책임지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완벽한 콤보가드가 되길 원했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도전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래는 메요가 앞으로 주전 포인트가드가 되기를 원한다고 썼던 멤피스 지역신문의 기사입니다.
다음 기사는 위 기사를 소스로 좀더 가공해서 나온 기사입니다..
두달이 지난 기사지만 메요를 심도있게 다뤘던 마지막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들을 참고할 때 메요가 최소한 주전 포인트가드 롤을 줄 수 있는 팀을 찾으려고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댈러스와의 '9.2밀 이하의 2년 계약, 1년차 4.5밀(이것보다 적을수도) + 2년차 플레이어 옵션
메요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서 1년간 활약한 후에 더 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되었고, 메요의 마음을 잘 읽은 댈러스는 젊고 유능한 콤보가드를 저렴하게 얻게 되었습니다. 이 계약으로 메요가 주전1번 자리를 차지했다는 뜻은 아닙니니다. 도니 넬슨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 주전 2번이 그의 자리입니다. 하지만 메요의 말처럼 1번이냐 2번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백코트를 리드할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명확히 하고자 백코트 파트너이자 경쟁상대인 컬리슨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아래 표는 주전 포가로 예상되는 컬리슨과 메요의 11-12 시즌 스탯입니다. 메요가 포인트가드처럼 플레이 할수 없는 가장 큰 약점들이었던 어시스트 능력,턴오버, 볼핸들링에 대한 스탯만 가져왔습니다. 경기당 플레잉타임은 컬리슨이 3,4분 많고 총 플레이타임은 엇비슷한데 컬리슨이 살짝 많습니다. 표 위쪽이 컬리슨 아래가 메요입니다.
Passing Stats - Darren Collison vs OJ Mayo
3-Pt Assists |
Jump Assists |
Close Assists |
Dunk Assists |
Total Assists |
Passing T/O's |
Assist/ Bad Pass |
Passing Rating |
AST48 |
|
69 |
118 |
81 |
20 |
288 |
63 |
4.6 |
7.7 |
7.4 |
3-Pt Assists |
Jump Assists |
Close Assists |
Dunk Assists |
Total Assists |
Passing T/O's |
Assist/ Bad Pass |
Passing Rating |
AST48 |
|
27 |
67 |
62 |
13 |
169 |
56 |
3.0 |
4.3 |
4.6 |
Turnovers and Ball Handling - Darren Collison vs OJ Mayo
Offensive Fouls |
Bad Passes |
Ball Handling Turnovers |
Other Turnovers |
'Hands' Rating |
|
8 |
63 |
43 |
0 |
17.2 |
Offensive Fouls |
Bad Passes |
Ball Handling Turnovers |
Other Turnovers |
'Hands' Rating |
|
19 |
56 |
48 |
1 |
12.3 |
82games.com의 자료에 따르면 패싱능력(7.7>4.3)과 볼핸들링(17.2>12.3) 수치에서 모두 컬리슨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이어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클러치 상황에서의 스탯을 비교해보겠습니다.
Clutch Passing Stats - Darren Collison vs OJ Mayo
3-Pt Assists |
Jump Assists |
Close Assists |
Dunk Assists |
Total Assists |
Passing T/O's |
Assist/ Bad Pass |
Passing Rating |
AST48 |
|
4 |
5 |
2 |
1 |
12 |
3 |
4.0 |
5.6 |
6.1 |
3-Pt Assists |
Jump Assists |
Close Assists |
Dunk Assists |
Total Assists |
Passing T/O's |
Assist/ Bad Pass |
Passing Rating |
AST48 |
|
0 |
3 |
4 |
2 |
9 |
1 |
9.0 |
6.8 |
3.6 |
Clutch Turnovers and Ball Handling - Darren Collison vs OJ Mayo
Offensive Fouls |
Bad Passes |
Ball Handling Turnovers |
Other Turnovers |
'Hands' Rating |
|
0 |
3 |
3 |
0 |
13.8 |
Offensive Fouls |
Bad Passes |
Ball Handling Turnovers |
Other Turnovers |
'Hands' Rating |
|
3 |
1 |
3 |
0 |
15.1 |
지난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때 콜리슨이 메요보다는 좋은 어시스트 능력과 볼 핸들링 능력을 보여준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전 포인트가드로 플레이한 컬리슨에 비해 벤치스코어러로 기록한 불리한 수치였음에도 불구하고 메요는 클러치 상황에서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5.6<6.8, 13.8<15.1) 여기에 1번을 상대하는 수비, 사이즈, 슛팅력에 있어서 메요는 컬리슨 보다 훨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전 슈가로 나오겠지만, 컬리슨과의 포인트가드 경쟁에서도-최소한 클러치 상황에서는- 메요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메요는 1,2번 자리에서 모두 팀내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공을 들고 백코트를 리드하는 선수임을 의미합니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슈퍼가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는 메요 자신에게 달려있겠지만 그 도전의 기회를 잡은 것만은 분명합니다.
큐반이 이끄는 댈러스가 언제나 챔피언쉽을 목표로 한다면, 플옵에서 계속해서 만나게될 웨스트브룩을 상대할 수 있는 슈퍼가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데론을 놓친 이상 그런 가드를 당장 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작년 플옵에서 제어불능의 웨스트브룩을 진화하며 7차전으로 끌고가던 모습, 올해 4월 오클라호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콘리가 빠진 백코트를 리드하며 클러치 샷을 꽂아넣고 웨스트브룩과 상대하던 메요의 모습이 댈러스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메요 자신은 물론 팀을 위해서라도 완전한 가드가 되려는 메요의 도전이 꼭 성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제 노비츠키라는 슈퍼에이스를 돕는 2옵션이자 백코트 리더로서 메요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그와 함께 댈러스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지켜보려합니다.
첫댓글 완벽한글입니다...ㅎㅎ 고딩때부터 메요플레이를 봐왔는데 메요는 공을들고 플레이해야합니다...웨스트브룩처럼...근데 메요는 2번에 가깝긴합니다...그리고 NBA로와서 마인드가 엄청좋아진걸 느낍니다...지난 2년은 진짜 최악중에 최악이었는데 댈러스에서 다시한번 날았으면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고딩때 메요의 플레이는 하일라이트로만 봤는데, 어떤 존재감이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메요에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ㅠ
감사합니다. 멤피스팬이라면 메요에 대한 이정도 애정은 기본이지요. 정말 멋진 녀석입니다.
현 멤피스란 팀이 프론트와 코칭스탶, 선수들 모두 이기적이지 않고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구성원들이기 때문에 메요도 훌륭한 마인드로 성숙되지 않았나 보구요, 본인 또한 멤피스란 팀에서 많은 희생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하길 원하는듯 한데 그 도전정신이 참 이쁘네요. 실패하든 성공하든 큰 깨닳음이 있을것 같습니다
네 팀 멤피스의 분위기는 너무 성숙하고 훌륭합니다. 반면에 플레이는 거칠고 터프하고, 열정이 가득차 있죠. 정말 매력적입니다. 메요가 이러한 멤피스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해주고 떠나니, 감사한 마음으로 축복을 하면서도 너무 슬프네요.
멋진 글입니다. 이녀셕은 이미 스탯은 숫자놀이에 불과할 뿐 저에겐 최고의 선수가 되어있었습니다. 지지난 시즌이군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팀을 옮기게 되었다가 트레이드 취소가 되어서 팀에 남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버리려 했던 팀에 오히려 애정을 표시하면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비지니스일 뿐이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었죠. 달라스에서 꼭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길 바랍니다. 자신을 비웃었던, 또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사람들 모두 반성하고 후회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멤피스팬이라면 메요의 스탯을 가지고 머라고 할 수 없죠. 진짜 이럴수 있나 싶을정도로 프런트로부터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성숙하게 인터뷰하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는 정말 다시 보기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티에와 마이크 밀러 이후 가장 성숙한 곰돌이였어요. 올해 플옵에서 삽질을 하는데 저는 오히려 메요에게 미안하더라구요. 꼭 댈러스에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메이요가 자신이 리얼임을 증명하는 시즌이 되길 저도 격하게 지켜보겠습니다^^
메요는 리얼입니다. 잘모르는 사람들이 스탯만 보고 메요를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만, 메요가 어떤 레벨의 선수인지, 그리고 멤피스에 지난 4년간 어떤 희망과 기쁨과 감동을 주었는지 멤피스팬들은 알고 있죠. 이런 멘탈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공정하지 못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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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최선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을 믿습니다. 이제 보상을 받을 때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에 약간의 딴지를 거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매요가 2번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몇 년간 계속 가능성을 테스트해 봤지만 1번으로는 리그 탑의 선수는 물론 상위권이 되기엔 무엇보다 안정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웨스트브룩처럼 수비를 부수는 돌파력으로 불안정함을 상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
요.
게이나 랜돌프가 없으니 공을 좀 더 오래 잡고 플레이할 기회가 많을 겁니다. 지난 2년간 맡은 스팟업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단 걸 보여주길!
메요가 지난 2년은 팀을 위해 희생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할거라고 합니다. 그 새로운 시작이 무엇인지는 메요 스스로가 선택하겠죠. 저희야 팬이니까 지켜볼수 밖에요. 주전 2번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본인의 바램대로 완벽한 가드가 되길 바랍니다.
메요가 보여준 팀을 위한 헌신과 멘탈은 앞으로 남은 커리어가 더욱 빛날 것임을 예상해봅니다.
이런 선수가 빛을 봐야죠. 멤피스를 떠났지만, 은퇴할까지 응원할겁니다.^^
메요야 힘내라 난 널 응원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