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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어린이날 선물을 줬을까. 어린이날 선물 때문에 한 번이라도 고민했던 부모라면 궁금한 질문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색동회 등 각 소년단체가 연합해 만든 조선소년운동협회는 매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첫 어린이날을 앞둔 당시 4월 29일 동아일보는 협회 관계자의 입을 빌려 “어린이날 누구를 물론하고 부모 되는 이는 다같이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주기 바라며 우선 어린이를 위해 만사를 도모하는 것이 마땅한 줄 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이의 나이와 정도에 따라 장난감이든지 그림책이든지 무엇이든 조그만 것이라도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썼다. 색동회 관계자는 “당시 다들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선물은 권장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문화연대 이주영 대표는 “60년대 중반까지 어린이날 선물 풍습은 보편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경제 개발이 이뤄진 뒤 소비성향이 강해지면서 어린이날은 어린이에게 인심 쓰는 날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대별 어린이날 선물엔 사회상이 배어 있다.
1949년엔 어린이 16만 명에게 과자 1봉지씩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첫 어린이날 행사 기념식은 49년 5월 8일 덕수궁 잔디밭에서 열렸다. 어린이날 비가 내려 행사가 늦춰진 것이었다. 이날 정부는 서울의 초등학교·유치원 어린이 16만 명에게 과자 한 봉지씩을 선물했다.
바로 다음 해 6·25전쟁이 일어났다.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가장 큰 선물은 먹거리였다. 당분(糖分)이 특히 귀했다. 이 때문에 ‘미루꾸(밀크캐러멜)’ ‘오다마(눈깔사탕)’ 등 일본어 식 단어로 알려진 군것질은 인기 선물이었다. 56년 한국소년운동자총연맹이 어린이날 기념식 참석 어린이들에게 캐러멜을 나눠 줬다. 회충·편충을 잡는 구충약을 주기도 했다.
62년 이후 경제 개발과 함께 상황은 조금씩 나아졌다. 69년 4월 10일자 중앙일보 지면엔 ‘한국 백화점 사상 처음’이라며 신세계백화점의 어린이날 세일 광고가 나갔다. 과자·인형·가방 등 기획상품을 10% 깎아 주고, 풍선을 어린이들에게 공짜로 나눠 준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상업사박물관 배봉균 관장은 “선물 카탈로그가 신문 광고에 등장한 게 선물 문화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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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상혼(商魂)을 비판하는 여론도 일었다. 불량 장난감은 80년대까지 사회 문제였다. “어린이날 큰아이에게 전지로 움직이는 장난감 자동차 하나를 사 줬다. 2시간이 안 돼 고장이 났다. 요란한 광고와 비싼 값에 비해 품질이 조잡하다.” 82년 5월 26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독자 투고 내용이다. 국산품의 품질이 개선됐지만 2000년대 중반엔 국제 장난감의 중금속·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문제가 심각해졌다.
컬러TV가 보급된 80년대부터 매스미디어가 동심의 세계에 깊숙이 침투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 상품이 베스트셀러가 된 게 이 무렵부터다. 시작은 82년 6월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ET’였다. ET는 한국 개봉(84년) 이전인 83년 어린이날을 휩쓸었다. 그해 5월 4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신세계백화점 광고에선 ET가 그려진 초코바·책받침·티셔츠 등 다양한 ET 상품군이 소개됐다.
82년은 ‘미미’인형이 출시된 해다. 당시 기준으로 고가인 9900원(83년 짜장면 값 1000원)이었는데도 잘 팔렸다. 손원경 토이키노 장난감박물관 대표는 “남자 어린이 위주의 장난감 시장에서 미미는 여자 어린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83년 삼성전자·금성전자(LG전자의 옛 이름) 등이 ‘퍼스컴’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용 컴퓨터 PC를 내놨다. 84년 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 등이 선보인 MSX는 다채로운 게임이 가능했다. 컴퓨터가 이때부터 가장 받고 싶은 어린이날 선물 상위에 올랐다. 89년 현대전자(SK하이닉스)가 일본 닌텐도로부터 라이선스를 사 생산한 게임기 ‘컴보이’는 남자 어린이들의 로망이었다.
외환위기로 우울했던 1998년 어린이날
90년대 어린이날은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란 인식이 굳어졌다. 90년 한국여성민우회가 어린이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이유’에 대해 56.2%가 ‘선물을 받는다는 기대감’이라고 답했다. 95년 2월 3일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부모들이 자녀에게 장난감을 사 주는 시기로 생일(50.5%) 다음으로 어린이날(46.9%)을 꼽았다.
98년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가족이었다. 외환위기 여파 탓이다. 그해 5월 5일자 ‘IMF 이산(離散) 부녀 짧은 만남’이라는 한 신문 기사를 보자. “아버지 박모(42)씨는 선물을 사들고 아동일시보호소에 맡긴 딸(4)을 찾았다. 건설현장 철근공이었던 그는 생활비를 못 댔고, 부인은 집을 나갔다. 부녀는 한참 서로 안았다.” 당시 백화점·대형마트 매장엔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가 많이 틀어졌고, ‘아빠 기 살리기’ 행사도 열렸다.
2000년대 어린이들은 휴대전화를 가장 받고 싶어 한다. 2009년 애플 아이폰을 계기로 대중화한 스마트폰으로 관심이 옮겨졌다. 서울의 초등학생 43.3%는 이미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공부에 방해될까 봐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길 꺼린다. 이와 같이 부모들이 주고 싶어 하는 선물과 어린이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이 늘 일치하진 않는다. 부어른들은 책·학용품 등 학습에 필요한 선물을 선호한다. 그러나 정작 어린이들은 장난감을 원했다. 어른들이 ‘키우기 번거롭다’거나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하는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 하는 어린이도 많았다. <표 참조>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레고 등 블록완구 열풍이 그것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의 경우 일찍 동이 나 웃돈까지 줘야 했던 일도 있었다. 이번 어린이날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장마다 블록완구가 가장 잘 팔린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른들은 ‘블록완구를 만들면 지능 계발에 도움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이라 마음에 들어 한다”는 설명이다.
우리의 미래, 아이들
한 명의 승리자를 만들기 위해
다른 아홉 명은 패자로 만들어버리는 교육은
결국 사회 전체를 패배자 집단으로 만들 뿐입니다.
틀에 박힌 지식 위주의 교육보다
자연의 소중함과
마음의 순수함을 먼저 알게 해야 합니다.
우주근원의 힘으로부터
아이들이 받은 최고의 창조력인 ‘동심’을
부모의 관념이나 사회적 통념으로
망가뜨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빛명상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진정한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세상과 더불어 나누고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비전이자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125
빛(Hope) - H.O.T.
늘 함께 있어 소중한 걸 몰랐던 거죠
언제나 나와 함께 있어준 소중한 사람들을
가끔씩 내가 지쳐 혼자라 느낄 때
언제나 내게 힘이 돼준 사람들을 잊고 살았죠
RAP
이제는 힘들어도 지쳐도 쓰러지지 말고 당신의 내일을
생각하며 일어나요 사업에 실패 했어 사랑에 실패 했어
그 어떤 것도 당신을 쓰러뜨릴 순 없어
알고 있죠 세상엔 당신 혼자가 아니란 걸
주저앉아 슬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란 걸 아는 걸
우리모두 일어나요 손을 내밀어요 모두 다함께 해요
다함께 손을 잡아요 그리고 하늘을 봐요
우리가 함께 만들 세상을 하늘에 그려봐요
눈이 부시죠 너무나 아름답죠
마주잡은 두 손으로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요 워워 baby
RAP
어둠에 둘러싸인 세상이 그 속에 쓰러져 가는 모두들의
모습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 믿음과 사랑이 크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고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굳은 용기
일어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눈물을 닦고서 밝아 오는
빛을 맞이하며 높이 우뚝 선 모두들의 행복한 미소를 그려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죠
세상에 가득 차 있는 미움과 아픔들이 나를
서로를 미워하는 그런 마음들을 조금만 가슴을
열어 우리 서로의 사랑을 나누어 봐요
Rap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씩 사랑을 보일 때
서로에 대한 믿음을 키워 나갈 때 싸울 일없어 기분
나쁠 일도 없어 서로 찡그리며 다툴 필요도 전혀 없어
우리가 꿈꾸는 눈부신 빛이 저기 있어 아름다운 세상이
바로 저기 보여 우린 여기 서서 이렇게 말하고 있어
우린 HOT Let′s Party
다함께 손을 잡아요 그리고 하늘을 봐요
우리가 함께 만들 세상을 하늘에 그려봐요
눈이 부시죠 너무나 아름답죠
마주잡은 두 손으로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요 워워 baby
앞으로 열릴 당신의 날들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는 빛이 되고 싶어
이제 고개를 들어요 눈부신 빛을 바라봐요
다함께 손을 잡아요 그리고 하늘을 봐요
우리가 함께 만들 세상을 하늘에 그려봐요
눈이 부시죠 너무나 아름답죠
마주잡은 두 손으로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요
모두 다 눈을 떠봐요 눈앞에 세상을 봐요
꼭 마주잡은 두 손으로 우리가 해냈어요
두려움은 없어요 슬픔도 이젠 없어
우리 마음을 여기에 모아 기쁨의 축제를 열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정말 존경하고픈교장 선생님이시군요.
이성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군요 왕따가 왜 존재할까를 다시 생각케합니다.
윤진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윤진희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우리의 미래 어린이들이 빛과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음악도 멋지고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미래의 아이들이 빛창의학교에 많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교장 선생님이네요. 오늘은 어린이날 빛과 함께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모두가 행복한 날이 되기를.....
시대의 변화를 느끼게하는 좋은기사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 세상의 모든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빛과함께 온세상의 학교에서 밝은 모습으로 교육에 임하실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올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윤진희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빛과함께 본래의 순수한 동심을 잘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온 세상 아이들이 빛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_()_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