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의 1994년 늦은밤..
친구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방에 가면 어김없이 부르는 노래죠..
카페 배경음악으로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
조용히 마음을 울리는 구석이 있는.. 그런 노랜 거 같아서 올려봤어요..
실은 어제 그 녀석을 만났거든요..
모든게 시간의 문제라고..
그말밖에 해줄 수 없는 게 가슴 아팠던 적이 많았지만..
결국은.. 결국은 시간의 문제인 거 같아요..
1994년 늦은밤..
사랑 때문에 아팠을 수도 있었을테고..
그래서 정말 이 세상이 끝날 것처럼 절망스러웠을 수도 있었을테고..
누군가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그런 밤이었을 수도 있었을테고..
어쩌면 생에서 가장 멋진 일을 경험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절실했을 지도 모르는데..
카페 님들이 너무 아파하는 거 같아서....
위로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오늘은 간만에 휴가를 냈거든요..
그래서 아침부터 조금은 여유롭게 카페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실은 지금 나가봐야해요..
도서관지기 녀석이 간만에 휴간데 도서관으로 놀러간다고
동료들이 한참을 웃더군요..
오늘 하루 잘 보내시구요..
비가 올듯 날이 너무 흐리네요..
건강 조심.. 마음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