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남 함양군 함양(咸陽)읍·마천(馬川)면, 전북 남원(南原)시 산내(山內)면
♧개요
: 삼봉산(三峰山. 1,186.7m)은 북으로 오봉산(五峰山. 879m), 월경산(月鏡山. 982m)을 거쳐 덕유산(德裕山. 1,614m)과 연속되고 산의 남쪽은 지리산국립공원 북쪽에 있으며 백운산(白雲山. 902.7m)과 산릉을 이루고, 서쪽으로는 투구봉(1,068m)과 서룡산(西龍山. 1,073m)으로 맥이 뻗어 있다. 동쪽 능선부에는 오도재(悟道嶺. 773m)가 자리하고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부에는 등구재(登九峙. 650m)가 안부에 자리하고 있다. 금대산(金臺山. 847m) 아래로는 지리산 산지와의 사이에 임천(臨川)이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고 있다.
삼봉산은 지리산국립공원과 덕유산국립공원 사이에 있는 산 중의 하나로 봉우리가 셋으로 되어 있어 삼봉산이라 한다. 산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투구봉·촛대봉·삼봉산의 세 봉우리를 합쳐 삼봉이라 했다고도 전한다.
삼봉산은 최고의 조망처이자 산삼과 약초의 보고(寶庫)이다. 정상에 서면 남동쪽으로는 천왕봉(天王峰. 1,915m)에서 반야봉(般若峰. 1,732m)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주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멀리 북쪽으로는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의 산줄기들이 펼쳐진다. 오봉산 뒤로 펼쳐지는 백운산(白雲山. 1,278.6m), 대봉산(大鳳山. 1,245.8m)과 황석산(黃石山. 1,190m), 기백산(箕白山. 1,331m)이 흐릿하게 다가온다.
지안재~오도재~금계마을 고갯길은 전망이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산길이다. 오도재는 삼봉산과 법화산(法華山. 991m)이 만나는 지리산 관문의 마지막 쉼터로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걸음을 멈추며 지리산을 노래했고, 벽소령(碧宵嶺. 1,350m)과 장터목을 거쳐온 남해, 하동 등지의 해산물이 이 고개를 지나 내륙지방으로 운송된 육상 교역로였다. 서산대사의 제자인 인오조사(印悟祖師)가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했다고 붙여진 이름이자 가루 지기 전의 변강쇠와 옹녀가 전국을 떠돌다 마지막에 정착한 등구(登九)마을 인근으로 역사와 전설이 서린 곳이다.
주변에는 신라 흥덕왕 때 세워지고 많은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실상사(實相寺)를 비롯한 금대암, 백장암 등 여러 암자가 있다. 백장암(百丈庵)에는 국보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보물로 지정된 석등, 청동은입사향로(靑銅銀入絲香爐)가 있으며, 금대암(金臺庵)에는 현존하는 전나무 중 가장 크고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전나무가 유명하다.
♧산행 코스
◇오도재(주차장)-산신각(들·날머리)-관음봉(948m)-헬기장-오도봉(1,035m)-전망 바위-헬기장-삼봉산 (왕복·원점회귀, 7.77km, 4시간 14분)
☞산행 일자 : 2024.11.09.(토.맑음) (나홀로 산행)
첫댓글 모처럼 가을의 정취에 졌어봄니다.
멋진 구경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