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논공단지 모텔에서 일어나 빵과 우유로 아침을 먹고 새벽 6시에 출발 8km 달리어 다시 달성보로 와
주변을 관람하고 '강정고령보'를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무아지경의 황홀함 속에 낙동강의 아침을
달린다. 달성 습지가 끝나는 곳에 위치한 강정고령보는 전국에 건설된 16개의 보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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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달성보에 오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못해 오늘 아침에 한가롭게 관람하였다.
달성보는 낙동강을 항해하는 뱃머리를 형상화해 건설됐다. 총 연장 580m, 높이 9.5m로 유량 조절이
가능한 회전수문을 갖추고 있다. 소수력발전시설 3대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 발전용량은 1만 6,000kw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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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노을공원에 있는 전망대는 9월 20일은 늦게 도착하고 오늘은 일찍 와서 올라가지 못하였다.
9월 21일 새벽 날씨가 살랑하여 얇은 잠바를 입고 산책 나온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기념촬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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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보'에서 '강정고령보'로 가는 길은 곧게 뻗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졌다.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듯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짙은 안개는 서서이 거치기 시작했다. 갈대속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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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을 머금은 갈대꽃 사이로 햇볕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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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자전거길 옆에 이름 모르는 야생화가 활짝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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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상류로 올라갈수록 맑아진다. 강가에는 갈대가 자라고 그 새를 비집고 왜가리가 물고기 사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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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고령보'를 지나면서부터 제방둑에 야생화(?)가 4km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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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보를 지나면서부터는 낙동강 종주 코스의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해 바닥에 새겨놓은 거리 표시를 유심히
살피면서 달렸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중간 지점은 아니지만 낙동강하구둑 193km, 안동댐 192m 표지판
설치된 곳이다. 낙동강 자전거 길의 중간 지점인 192.5km위치에 아무런 표식이 없어 서운하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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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에 들어서자 도로 중심지에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 꽃탑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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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진 나루터는 조선 세종부터 성종까지 대일무역의 중심지로 일본 물품 보관창고와 낙동강 물자수송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옛 정취를 살릴 수 있는 주막촌과 나루터 계류장, 나룻배에 이어 유람선까지 운항하게
되면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독특한 분위기의 장소로 탈바꿈하여, 품격 높은 문화·관광 명소로 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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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의 주막촌 풍경이다. 60년대 초가집과 더불어 시골 내음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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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진 나루터에 우뚝 솟은 소나무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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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막촌은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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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적어 주세요
이곳 필기대에서 소원을 적어 주막촌 앞에 하얀색의 리본을 매달아 소원을 빈다.
나는 '무사히 낙동강 자전거길 완주해주십시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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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진 나루터에서 여유도 잠시, 길을 재촉한다. 고개를 넘어가면 습지가 나온다. '맹꽁이 서식처'
라는 표시판이 있다. 여기서부터 자전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었니 곧장 가면
된다고 하는데 이정표가 없어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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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마사길섶에는 코스모스가 흐트러지게 피고 있다. 한창을 가다보니 강정보 디 아크 건물이 보인다 간경
교를 'ㄷ'자 모양으로 우회해 반대편 둑길을 타고 다시 강변으로 붙어 한창을 가서야 강정보 공원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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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보 디 아크(The Arc)
하늘, 지구와 문화에 대한 우아하고 기하학적인 접근과 강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 건축물과 예술품을
의미한다. 1층과 2층에 마련된 물을 테마로 한 거대한 서클 영상 극장, 주변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3층 전망대 등 풍성하고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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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고령보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낙동강의 보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쉬드가 설계한 디 아크는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순간과 물수제비가 물 표면에 닿은
순간의 파장을 잘 표현해 조형미와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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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고령보에서 기념촬영, 산책 나온 사람에게 촬영을 부탁하였다. 구도가 엉망이다.
오늘 낙단보까지 124km 달리야 한다. GO. GO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첫댓글 끝이 안보입니다
ㅎㅎㅎ 너무과로하지 맙시다 ㅋㅋㅋ
체력과 열정이 놀랍습니다. ^^
디아크...물수제비를 형상화한 것이라지요.
우리나라에도 가볼 만한 곳이 천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