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 문화 > ART(공연·전시) / 편집 2013-10-23 21:56:25 / 2013-10-24 13면 기사
강경자展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대전 이공갤러리
◀강경자作 '기다림'
예로부터 우리는 생활공간을 장식하거나 잡귀와 병, 도깨비 따위를 물리치는데 우리 그림을 이용했다. 그래서 우리 그림은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에 의해, 민중에 유통되는 그림으로 알려졌다. 주로 산수, 화조 등의 정통 회화를 모방해 소박하고 파격적이고 익살스러운 특징을 표현하였다.
작가는 옛 그림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선조들이 지향하던 한국인의 민족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설화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와 그림에 얽힌 민중적 정서를 함께 담아 현대인들의 정서에 활력소가 되고자 표현했다.
자연을 토대로 한 작가의 작품세계는 어릴 적 동심에서부터 현재까지 공유하고 있는 마음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꽃과 곤충, 새들을 등장시킨다. 기법에 있어서는 상징적이면서도 꾸미지 않은 듯 은은하고 순수한 미화 본연에 충실하고 있다.
이렇듯 작가의 작품을 정의하자면 자연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석채를 이용해 옛 그림을 표현하기도 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자연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이미지화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청란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작가는 지금까지 3번의 개인전과 13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 윤여환展 =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보다아트센터. 문의 ☎ 042(821)6961.